버스정류장에서
시각장애인(30대 여성)이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 버스정보시스템에 귀를 쫑긋 기울인다. 음성이 흘러나온다.
버스정보시스템: 601번 버스가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여러 대의 버스들이 정류장에 멈춘다. 시각장애인은 바로 앞에서 문이 열린 버스의 기사에게 물어본다.
시각장애인: 601번 버스 맞나요?
기사: 아니요. 앞에 있는 버스가 601번입니다.
그러던 순간, 앞 버스가 떠나간다. 시각장애인은 다시 정류장 의자로 가서 앉는다.
시각장애인: 휴우(한숨 쉬는 소리)
그 모습을 보고 도와주는 50대 남성
어려움이 있어 보이는 시각장애인을 보고 다가간다.
남성: 몇 번 버스를 타십니까?
시각장애인: 601번입니다.
급하지 않은 남성은 곧 도착하는 601번 버스를 함께 기다린다.
시각장애인: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개를 꾸벅인다.)
남성: 아닙니다. 하하
버스가 도착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남성: 601번 버스입니다. 조심히 가세요
시각장애인: 감사합니다.
오늘의 정리
① 먼저 물어보기 "몇 번 버스를 타십니까?"
② 여유가 있다면 함께 기다려 버스 탑승 도와주기
③ 불가피하게 먼저 가야 한다면 자리 비움을 전달하고 떠나기
※ GS리테일 후원사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