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 점자표기 함께 알아봐요!
복작 복작~ 욕실 욕조 안에서 서준이가 머리에 거품을 가득 내고 즐겁게 머리를 감고 있다.
서준 : 흥흥~ 룰루~
위이잉~ 서준이가 한 손으로는 머리를 탈탈털며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 있다.
서준 : 그러고보니 시각장애인은 샴푸랑 린스를 어떻게 구별하는 걸까? 어~엄청 헷갈릴 것 같은데...?
이 때 서아가 문을 벌컥열며 불쑥 뛰어들어오자 서준이 화들짝 놀라 타월로 몸을 가리며 서아에게 화를 낸다.
서준 : 노크좀해!!
서아 : 시각장애인은 보통~ 자신이 사용하는 물품의 특징을 기억하거나 촉각으로 구별하여 사용해!
큰 통의 샴푸와 작은 통의 린스가 보인다.
서아 : 예를들면 큰통이 샴푸, 작은 통이 린스! 이런 식으로 말이야.
서준 : 아... 그런 방법이
점자가 표기된 샴푸 통과 마스크 포장이 보인다. 서준은 샴푸 통에 표기된 점자를 돋보기로 보고 있다.
서아 : 요즘은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점자를 표기한 제품도 있어. 점자로 표기되어 있다면 시각장애인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
서준이 캔 음료 따개를 따고 꿀꺽 꿀꺽 음료수를 마신다.
서준 : 역시 샤워후엔 음료수 하잔이지. 캬~ 그럼, 시각장애인들은 캔음료를 마실 때 종류를 확인하고 마실 수 있어?
서아가 음료 냉장고 앞에 쭈구리고 앉아 있다.
서아 : 나도 하나 줘...
커피, 탄산, 이온, 맥주가 써 있는 원판 돌리기 다트 게임에 맥주가 걸려 서아가 좌절하고 있다.
서아 : 탄산먹고 싶었는데...
서아 : 캔음료에도 점자가 있어. 그러나 안타깝게도 맥주, 캔커피, 탄산음료 등 모든 종류를 '음료'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알 수가 없지.
서준이 냉온자판기에서 뜨거운 음료가 나와서 좌절하고 있다.
서준 : 더운데 뜨거운게 나왔어...
서준 : 공공시설에 있는 자판기도 점자표기가 되어있지 않아 이용하기 어려워.
서준 : 비장애인들에게는 흔한 일들인데 시각장애인들은 많이 불편하겠어...
서준 : 시각장애인이 일상 생활에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점자표기, 촉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구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겠어.
서은이 음료 냉장고 앞에 앉아 있다.
서은 : 어디보자... 하나 더...
서준 : 그만먹어!! (버럭 소리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