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 민석, 은비 : 저희가 200원씩 모아서 샀어요! (셋이 손으로 브이를 만들며 자랑스런 표정으로 말한다.)
기종, 민석, 은비 : 오늘 하루도 감사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김빛나 : 얘들아... 훌쩍 훌쩍 (아이들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린다.)
김빛나는 손을 더듬어 캔 뚜껑에 표기되어 있는 점자를 읽는다. 점자는 "음료"로만 표기되어 있다.
김빛나 : 고마워...
기종, 민석, 은비 : 헤헤헤~
기종, 민석, 은비 : 어? 선생님 울어여?
김빛나 : 안울어~
기종, 민석, 은비 : 울다가 웃으면 응꼬에 털난데여!
김빛나 : 안운다니까~
기종, 민석, 은비 : 꺄르륵~
학교 운동장 너머 건물뒤로 붉게 물든 석양이 지고 있다.
다음날 아침
삐빗! 스마트폰의 시계가 오전 7시다.
김빛나 : 으자자자- (김빛나양이 침대에 걸터앉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김빛나 : 또 한 주를 버티기 위해선 주말엔 재충전이 필요해! (두 손으로 긴 머리를 뒤로 질끈 묶는다.)
볼링 : 볼링을 치고 있다. 볼링핀이 볼링공에 맞아 강하게 튕겨져 나가고 있다.
등산 : 남자친구와 함께 가쁜 숨을 몰아쉬며 등산을 하고 있다.
마라톤 : 남자친구와 서로 한쪽 팔에 끈을 묶고 마라톤을 하고 있다.
유튜브 시청 : 태블릿으로 유튜브를 시청하며 웃고 있다. 하하하~
음성도서 : 이어폰을 귀에 꼽고 음성도서를 듣고 있다.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하고 어두워진 저녁 거리에서
남자친구 ; 빛나야, 조심히 들어가~ (멀리서 손을 높이 들어 흔들며 인사한다.)
김빛나 : 오늘 고마워. 너도 조심히 들어가~ 오늘 너무 즐거웠어~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
김빛나 독백 : 이번주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네... 지나고 보면 딱히 대단한 일도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