쏴아아아... 샤워기 물소리가 들리며 욕실 젠다이 위에 클렌징, 린스, 샴푸 통이 크기 순서대로 가지런히 놓여있다.
김빛나 : 큰 통이 샴푸고 작은 통이 린스였지. (샴푸를 샴푸통에서 한 번 짠다)
김빛나양은 항상 통의크기로 샴푸와 린스를 구분해요.
삐빕- 삐빕- 시계가 오전 6시32분이다.
김빛나 : 어디보자~ 다 씻었고~ 물건들도 준비 다 됐고, 이제~ (가방, 수첩, 기갑 등을 챙기고 있다.)
김빛나양은 출근전에 항상 원래위치에 물건을 두고 챙기는 습관이 있다고 하네요.
김빛나 : 빨래만 돌리고 출근해야지! 영~차! (빨래가 가득 담겨있는 빨래통을 들어올린다.)
삐빕- 삐빕- 시계가 오전 6시58분이다.
김빛나 : 아... 기능성의류 버튼이 뭐였다라... 뭘 눌러도 다 띵띵거리기만 하니까... 모르겠어... (드럼 세탁기의 제어 버튼과 정보들이 시각적으로만 확인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저런... 버튼의 비프음도 똑같고 점자도 없어서 세탁기 돌리는데 애를 먹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