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점자로 어떻게 나타낼까?
점자명함 만들기 함께해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병돈)에서는 지난 7월 25일 손기정문화체육센터 정보도서관과 함께 시각장애인 인식개선프로그램인 점자명함․이름갖기를 실시하였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준비한 스티커 및 원하는 문구 및 이름을 점자로 각인한 종이를 전달한 것이다. 또한 흰 지팡이, 점자촉각교재, 저시력체험 시뮬레이터, 오델로, 점자책, 점자타자기를 활용하여 도서관 이용자들이 다양한 시각장애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날 프로그램을 기획한 손기정문화체육센터 정보도서관의 예혜미 사서는 “비장애인이 자신의 이름을 명함지 및 스티커에 점자로 새기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시각장애인의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인 점자를 홍보하여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 또한 이를 통하여 점자를 친근하게 대하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박승만 사회복지사는 “점자명함이란 단순히 시각장애인들에게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끼리 주고받음으로써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다.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점자명함지 및 스티커를 통해 점자를 배움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점자를 알 수 있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장애인인식개선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시각장애인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험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하여 초․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생, 직장인을 위한 시각장애체험 및 점자명함이름갖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인식개선사업은 연중 실시되고 있으며, 장애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하신 분들은 www.kbuwel.or.kr(사업 소개, 장애인인식개선사업) 또는 02-935-9696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