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기후변화 안내서
「손끝으로 보는 기후 변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동익, 이하 한시련)와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흰 지팡이의 날(10월15일)'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안내서 「손끝으로 보는 기후변화」를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으로 제작하여 무료로 보급했다.
기상청을 비롯한 국가 기관들은 기후변화가 산업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관련 내용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인쇄물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은 이에 대한 정보습득의 기회가 적었다. 그러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상청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기후변화안내서 「손끝으로 보는 기후변화」를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으로 제작하였다.
해당 도서는 기상청 기후과학국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하였으며, 기후변화의 예측과 대응방법, 지역별 기후변화 현황 등이 담겨있다. 도서의 내용은 2011년부터 기후변화 이해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지역기후변화 교육・홍보 강사단’ 공통교재와 2011년 발간된 ‘한국기후변화백서’, ‘지역기후변화정보 어떻게 활용해야하나?’를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손끝으로 보는 기후변화」는 점자도서 1,000부와 오디오북(CD) 500부로 제작되어 전국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학교 등 시각장애인관련 기관 및 단체 240여 곳에 무료로 배포되었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ARS 서비스 2092-9000, 1577-6655번과 시각장애인 사이버방송센터(www.kbumac.or.kr), SK텔레콤에서 운영 중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바일도서관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여 시각장애인들이 무료로 편리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을 계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