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활동가들,
고구려 역사 돌아보며 몸도 마음도 힐링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동익, 이하 한시련)는 장애인 활동가에게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8회 전국장애인단체활동가대회를 8월 22일 개최한다.
한국장애인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3박 4일간 백두산 및 중국내 고구려 유적지 등에서 진행되며, 전국의 장애인단체 활동가‧운영요원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장외투쟁, 정치활동, 대정부활동 등으로 심신의 피로가 쌓인 장애인단체 활동가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근대사에 대한 새로운 역사관을 심어주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 열림으로써 외국 관광지에서 장애인의 접근성을 체험하고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단은 8월 22일 중국 심양에 도착해 북능, 서탑거리 등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백두산, 장군총, 광개토대왕릉비 등을 탐방하고 25일에 귀국할 계획이다.
한시련 관계자는 “요즘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의미의 힐링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심신이 지쳐있는 장애인 활동가들이야말로 힐링이 가장 필요한 대상”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우리의 역사를 돌아봄으로써 민족의 자긍심도 북돋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