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시각장애인 재활 도와드려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도시각장애인재활지원센터 운영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동익)은 보건복지부의 지원 하에 2010년부터 중도시각장애인재활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중도시각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08년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시각장애인의 86.9%가 만 20세 이후 시각장애를 갖게 된다. 흔히 시각장애는 선천적이라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시각장애가 후천적으로 발생한다는 뜻이다.
시각장애를 갖게 되면 장애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이 보행과 정보획득능력에 기능적 장애가 오게 되며, 일상생활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이 생긴다. 일부 시각장애인들은 이로 인해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되고 사회활동을 접게 돼 좌절하고 우울증에 빠지는 등 힘든 과정을 거친다.
중도시각장애인재활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중도시각장애인들이 시각장애로 인한 좌절과 상실감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회복하여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서울시 위탁으로 노원시각장애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기초재활교육, 정보화교육, 직업훈련, 생활체육, 녹음도서 대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산하의 전국 16개 지부와 182개 지회를 통하여 시각장애인이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각장애를 갖게 되면 스스로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재활관련 정보를 뒤늦게 알았다며 아쉬워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중도시각장애인재활지원센터에서 상담을 하고 있는 천상미 씨는 “보통은 시각장애가 있다고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는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다. 점자·보행·컴퓨터 등 적절한 교육을 통하여 일상생활에 적응이 가능하고 일부는 직업훈련을 통해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다”면서 “주변에 중도시각장애인이 있다면 연락을 바란다.”고 전했다.
▲상담전화: 02-6925-1116/ 담당자: 천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