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오는 1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와 시각장애인의 공연관람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전국의 시각장애인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함양과 문화복지 증진활동을 펼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시련 권인희 회장은 예술위 오광수 위원장과 10일 오후 1시 반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위 회의실에서 문화예술 나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교류를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시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획공연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홍보 및 관람자 모집 등 문화예술 관람을 지원하고, 예술위는 시각장애인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과 편의 제공을 하며 상호 협력하게 된다.
문화예술 나눔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공연-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의 무료 관람이다. 이 공연은 10월 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서울, 마산, 광주 지역에서 총 7회에 걸쳐 시·청각장애인 2,200명이 초청될 예정이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이 동시에 진행된다.
한시련 권인희 회장은 “시각장애인은 그간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되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마음껏 문화예술시설을 이용하고, 문화예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