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라 둘입니다’
서울특별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독거 시각장애노인 생신잔치 마련해
서울특별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오는 31일 서울 상계동 소재 중랑노원 적십자봉사관에서 독거 시각장애노인 생신잔치를 연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 홀로 사는 시각장애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월~3월 생일을 맞이한 독거 시각장애노인 30여명을 초대해 따뜻한 식사 및 다과, 작은 선물과 흥겨운 레크레이션 등으로 즐거운 추억을 안겨드릴 예정이다.
복지관은 매 분기별로 대상자를 모집하여 계속적으로 생신잔치를 실시할 계획이며 대상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독거 시각장애인 중 수급여부, 중증장애여부, 연령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날 참가자 중 가장 고령자인 심규남 할머님(76세‧1급 시각장애)은 “생일 축하를 받아 본 게 수년 전이다. 눈이 안 보여 바깥 활동도 잘 못하고 혼자 살아 많이 외로웠는데 이런 잔치에 초대해 줘서 너무 고맙고 기쁘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기대감을 표했다.
복지관 지역사회복지팀 임경억 팀장은 “혼자 살아가는 것 같아도 우리들 주변에는 항상 따뜻한 이웃이 함께하고 있음을 인식케 하고, 세상에 온 가장 의미 있는 날인 생일을 여러 사람들의 축하 속에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냄으로써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복지관 지역사회복지팀 02-950-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