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점자 겨루기 대회」가 지난 10월 31일(토) 보코 서울 명동에서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국립국어원(원장 이관규, 이하 국어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을 기념하고, 점자에 대한 관심과 활용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대회는 OX 문제, 점자 십자말풀이, 점자 6인조 등 다양한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점자와 관련된 문제를 풀고 서로 협력하며 점자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함께 참여해 점자를 매개로 소통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결과, 으뜸상은 70대 참가자인 김진도 씨가 차지했으며, 버금상은 6세 어린이 참가자인 황동윤 군이 수상했다. 보람상은 김한나 씨, 자람상은 양순정 씨와 김덕희 씨에게 돌아갔다. 특히 70대 참가자와 6세 어린이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시각장애인 참가자가 1위부터 4위까지 수상하고, 비시각장애인 참가자가 5위에 오르며 장애 유무와 연령을 넘어 함께 점자를 배우고 즐기는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 「점자 겨루기 대회」 시상자 및 수상자 단체사진
이번 대회는 점자가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문자를 넘어 누구나 배우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자라는 점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한글 점자 100주년을 맞아 점자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 속 점자 활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한시련은 앞으로도 점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점자 교육과 활용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6년 11월 2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