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함께 11월 4일(화)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기념식은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통해 비시각장애인들과 더불어 더 편리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손끝으로 이어온 문자, 마음으로 만드는 세상’을 주제로 정했다. 기념식에서는 ‘한글 점자의 날’ 경과보고, ▴한글 점자를 통한 세대 간의 연결을, 사람들의 인터뷰로 담아낸 주제 영상 상영,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한다.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로, 문체부 장관 표창에는 ▴컵라면, 케첩, 마요네즈 등의 다양한 제품에 한글 점자를 표기해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한 (주)오뚜기, ▴중도 실명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새로운 한글 점자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이들의 원활한 사회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서울카톨릭시각장애인선교회의 임지빈 부회장, ▴25년간 점역교정사로 활동하면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점자 자료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한 하상장애인복지관의 박민규 실장이 선정되었다. ▴백석대학교 김정현 교수는 국립국어원장상을,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공정남 회원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상을, ▴대구대학교 점자도서관의 김현영 담당은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장상을 받는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글 점자 달력 100만 부를 제작·배포하여 시각장애인의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감사패를 수여 받는다.

11. 3.~11. 7. 강남스퀘어 광장과 온라인에서 한글 점자 주간 행사 진행

한글 점자의 날을 맞이해 강남스퀘어 광장에서는 11월 4일 한글 점자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비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점자 명함과 책갈피 만들기 등의 점자 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한 주 동안 점자 관련 퀴즈 풀기 등의 온라인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2025년 11월 4일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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