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연구회(회장 강선희)는 지난 4월 12일(금)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 회장 김영일)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 기증식을 가졌다.
히어로 연구회는 경력보유 여성들의 목소리 연구모임으로, 회원들은 모두 사회공헌플랫폼 히어 커뮤니케이션즈의 말공부 과정 수료생으로 구성돼 있다.
매주 한시련 대표방송 <큐! 뉴스천> 코너 진행을 비롯해 화면해설·소리책 녹음·현장해설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취약계층과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향상, 장애 인식개선에 이바지해 왔다.
올해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주 토박이 김경희 작가가 쓴 에세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 집밥(출판사 스토리닷)>을 저자를 포함해 히어로 연구회원 10명이 동시대 여성의 공감을 담은 목소리로 낭독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오디오북)으로 엮었다.
한시련 김영일 회장은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어쩔 수 없이 TTS(Text to Speech, 음성 합성)로 된 도서를 점점 많이 듣게 되는데, 역시 사람이 녹음하는 음성 도서가 좋다. 이번 소리책의 제목처럼 집밥처럼 편안하고 정이 있는 음성 도서를 기증해 주신 히어로 연구회에 감사하다. 시각장애인들이 듣고, 옛날 어머니가 해주셨던 집밥의 추억을 많이 떠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리책 기증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히어로 연구회 강선희 회장은 “그동안 경력보유 여성들이 견고하게 다진 마음가짐과 목소리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삶의 활력을 얻고 제2의 삶을 펼쳐가고 있다. 앞으로 동시대 여성 작가들의 서사를 상반기 장애인의 날, 하반기 흰지팡이의 날을 즈음해 소리책으로 제작해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집밥> 소리책은 시각장애인 전용 플랫폼인 미디어접근센터 MAC(www.kbumac.or.kr),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ARS 음성정보 ‘소리샘’, 재활통신망 넓은마을(web.kbuwel.or.kr)과 함께 국립장애인도서관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소리책 기증식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영일 회장과 강호용 상임이사, 사회공헌플랫폼 히어 커뮤니케이션즈 김여진 대표, 히어로 연구회 강선희 회장과 소리책 낭독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4년 4월 15일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