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시각장애인
인재 영입을 적극 환영한다!
미래한국당은 3월 11일 시각장애인 김예지씨를 영입하였다. 이는 시각장애인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것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50만 시각장애인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
김예지씨는 선천적 중증여성시각장애인으로서 시각장애를 장애로 바라보지 않고 당당히 생활해왔으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해왔다. 또한 장애학생들에게 부여된 특례전형을 거부하고, 비장애학생과 당당히 겨루어 숙명여자대학교에 입학하였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석박사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국내에 돌아와서는 후진양성과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챔버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인식개선에도 기여해왔다. 김예지씨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활동가로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이사로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미래한국당의 김예지씨 영입은 국민들의 감수성을 자극하여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만 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성을 가진 인격체로 접근하였다는 점에 박수를 보낸다. 화려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은 김예지씨의 인재영입은 정치권이 장애당사자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각 정당이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장애인을 등장시키지만 막상 장애문제해결에는 등한시하는 사례를 너무 많이 경험했으며, 장애가 어떠한 것인지조차 모르는 정치인들도 식상할 정도로 보았다. 21대 국회는 꾸며진 장애인이 아닌 수많은 역경과 눈물, 그리고 차별을 겪어온 진정한 장애인이 설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김예지씨가 입당식에서 “장애인 역시 세금을 내고, 국가를 위해 기여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라며 “이들이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울림을 주고 싶다.”고 밝힌 것처럼 그녀의 다른 또 하나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2020년 3월 12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