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생활체육교실 이용자들의 눈부신 활약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잠실 종합운동장 등 32개 경기장에서 진행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약 6,000명이 넘는 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였고, 이 중 695명이 시각장애인 선수들이었다.
특히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임종혁)의 다양한 생활체육교실 이용자들이 체전에 출전하여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쾌거를 이루었다.
전문선수 육성교실을 통해 매주 수영을 연습하고 있는 박종호 씨는 수영(자유형) 200m 시범경기에서 3:30,62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헬스교실 이용자인 김민범씨는 육상 1,500m, 5,0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800미터 및 10km 부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필라테스 교실 이용자인 김지영씨는 올해 첫 대회 출전으로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사이클 3km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 200m 및 30km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또한 요가교실을 이용하고 올해부터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은경씨도 전국체전에 첫 출전하여 사이클 100k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렇듯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건강한 체육활동을 통해서 활기차고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생활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수영 200m 한국신기록을 세운 박종호씨는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수영, 헬스, 필라테스 등을 이용하며 체력이 좋아졌고, 일상에 활력을 되찾았다. 덕분에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여 신기록을 세우게 되어 정말 기쁘다. 장애가 있더라도 뭐든 열심히 도전하면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생활체육을 담당하는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권태연 사회복지사는 시각장애인 운동선수들에게 체계적인 훈련을 제공해 주었다. 그는 ‘시각장애인들의 체육활동에는 이동과 접근성의 제약이 있어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시각장애로 인한 활동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회와 더 많은 활동이 필요하다.’며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이 향후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 덧붙였다.
201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