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전체 시각장애인 등록자 수는 2012년 12월 기준 252,564명입니다. 그리고 서울에만 42,937명 입니다.
질문1] 점자블럭은 점자와 선형블럭 두가지만 있는것인가요?
- 네, 정확한 용어는 점자블록이며, 유도의 기능이 있는 선형블록과 경고의 기능이 있는 점형블록 2가지가 있습니다.
질문2] 두가지만으로 직진과 정지만으로 길을 찾는데 어려움은 무엇인지요?
- 점자블록은 보행의 기본 단서가 되는 시설입니다. 유도와 방향전환에 대한 부분만 수행함으로 공간상 정보에 대해 사전에 숙지가 되지 않았다면 중증시각장애인의 경우 점자블록만으로 독립적으로 보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질문3] 점자와 선형블럭은 국내만 그런것인지 국제적인 규정인지요?
- 현재 점자블록 관련하여 주로 설치되고 있는 나라는 동북, 동남아시아 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자체적인 지침 및 표준으로 점자블록을 제작 설치되어 있습니다. 즉 국제적인 규정(ISO)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편의증진법 시행규칙 및 KS규격으로 점자블록의 규격을 정하고 있습니다.
질문4] 해외의 모범사례가 될만한 시각장애인 거리안내 시스템이 있는 나라는요?
- 학계에서는 유럽의 보도 환경이(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 선진사례라 자주 보고되고 있는데요. 이는 우리나라의 지역특색을 고려해볼 때 바로 적용하기에는 쉽지 않을 듯 싶습니다. 어느 정도 우리나라에 부합될 사례라 하면 일본의 고베시, 쿄토시 정도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5] 흰지팡이를 이용한 이동시 두드리는 감촉과 블럭 자체에서 흰지팡이를 인식하는 블럭이 나온다면 활용도가 높을지요?
- RFID 테그를 이용한 점자블록 흰지팡이 시스템 등 잘문하신 부분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이 있었지만, 실효성 측면에서 그리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6] 점자블럭의 경우 노란색도 있고, 세멘트 회색도 있고, 벽돌로 된데도 있는데 통일 규정은 없는지요?
- 점자블록은 편의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라 황색으로 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회색과 벽돌로 된 것은 잘못 된 재질입니다. 단 기존 바닥마감이 황색계열일 때만 황색이 아닌 대비되는 색으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질문7] 장애인들이 인지하기 쉬운 컬러는 노란색뿐인지요?
- 색 중에 노란색은 명도와 채도가 높은 색으로 명시성이 좋습니다. 외부의 경우 밤에도 눈에 잘띕니다. 이런 연유로 황색 점자블록을 설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좋은 비유로 차도에서 가장 중요한 중앙선 등이 황색으로 된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네요.
보다 자세한 문의는 이쪽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편의증진센터 02-936-0073 이진원팀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