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경기도 용인에 살고 있는 25살의 직장여성입니다.
아빠와 오빠는 부산에 거주 하고 있으며..
아빠가 2년전부터 눈의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확인결과.. 병원에서는 유전적인 병으로 인하여 실명이 되실 수 있다고 하시네요 ..
치료 방법도 수술도 없다고 판정 받은 상태입니다..
갑자기 확 나빠지시는건 아니지만 명절이나 연휴에 찾아뵈면
전 구분을 할 수 있을정도로 눈의 시력을 잃어 가고 계십니다..
현재는 아직 보행을 못하시거나 하는 부분에는 없지만..
지금의 속도로 보아 길게는 2년 짧게는 1년내에 시력을 완전을 잃으실꺼 같아요 ..
현재 아빠의 상태는 색명이 심각하며 , 조금이라서 그늘지거나 어두운곳에서
물체를 구분하시지 못합니다.
투명한것을 보지 못하시며 물체의 선을 차지 못하십니다..
축구공이 있어도 이것이 공인건 알지만 축구공인이 농구공인지 구분하는게 어려운 상태..
저희는 부모님이 이혼을 하신 상태로 엄마가 없기 때문에
함께 살고 있는 오빠가 아빠를 챙겨드리고 있지만
완전히 시력을 잃으시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혼자 서울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언제가는 아빠를 모셔야 한다는건 알지만
아직 젋으신 저희 아빠 (48살)가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데
장애라는것이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래서.. 글을 남깁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두가지 입니다...
1) 시각 장애인이도 근무할 수 있는 회사가 있나요 ? 있다면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2) 시각 장애인이 되기전 준비해야 할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일까요 ...?
확실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복지나 근무처는 서울이 부산보다는 폭이 넓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빠가 태어나 자라신게 부산이라서 부산을 떠나 ..
제가 있는 수도권으로 오시기가 쉽지가 않아요 ...
너무 힘이 듭니다.. 도와주세요 ㅠ
따님께서 아버지를 이렇게 걱정하시고 재활에 관심을 쏟으시니 아버지께서는 참 행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시각장애인 직업재활 관련
시각장애인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은 현실적으로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시각장애인들은 안마사에 종사합니다. 안마원을 개업하시는 경우도 있고, 기업이나 복지관에서 헬스키퍼로 월급받고 일하거나, 지자체에서 경로당에 파견하는 안마사로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밖에 점역교정사, 교사, 사회복지사, 텔레마케터, 웹접근성평가사 등등이 있습니다.
안마교육과정은 2년과정으로 부산에서는 부산맹학교와 대한안마사협회 부설의 안마수련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마교육기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최소 중졸 이상의 학력을 갖추셔야 하는데 부산의 교육기관을 2곳 알려드릴게요.
- 부산안마수련원
전화 051) 462-2108~9
주소 부산광역시 중구 대창동 2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