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종종 새벽에 깨서 공황장애 같은걸 느끼는데요
그러던 중 문득 시각장애인 분들이 현실과 꿈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궁금해 문의드립니다.
시각장애인 분들은 현실과 꿈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문의 드려도 될까요?
=================== 답글내용 ===================
안녕하세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도시각장애인재활지원센터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전혀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입니다.
김아라님께서 이런 의문이 생긴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시각장애인이라 하여 비장애인과 다를 것은 없습니다.
꿈 속에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대개는 꿈을 깨고 나서야 꿈인 걸 알지요.
혹시 꿈에서 파 도소리를 듣고, 꽃 향기를 마시고, 살살 부는 바람을 느끼고 이런 경험을 해 보셨나요? 저는 없는 것 같아요.
제 주관일지는 모르겠으나 꿈에서 인식하는 것들은 그것이 냄새든, 촉각이든 간에 대개 생각으로 아는 것이지 실제로 느낌이 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현실에선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죠.
안 보여도 꿈과 현실이 다르다는 건 느낄 수가 있어요.
과학에 근거한 답변이 아니라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