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6년 12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30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
/초록 순
1720번/무협소설/요마전설 5권/김남재/서연희/드림북스/2015/8
1721번/무협소설/요마전설 6권/김남재/서연희/드림북스/2015/13
천하제일인 월천후의 갑작스러운 실종. 그리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강호 무림에 기이한 소문이 떠돌기 시작한다. 월천후가 실종된 것은 그가 죽었기 때문이며 그의 독문무공인 진마멸천신공은 그의 딸 월하린만이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천하제일인이라는 아버지의 그늘을 잃고, 하루아침에 무림인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월하린. 무림인들의 천라지망으로 점점 궁지에 몰리는 그녀 앞에 오만불손한 대요괴 백호가 운명처럼 나타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녀는 마지막 희망을 간절히 담아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1722번/일반소설/경이의 땅/앤 패칫; 조은경/유현아/문학동네/2015/24 - CD 2장
신비의 땅 아마존에서 펼쳐지는 운명 같은 이야기! 아마존 정글을 배경으로 한 매혹적인 소설 『경이의 땅』. 앤 패칫 특유의 섬세하고 탄탄한 필치로 거대하고 광포하면서 동시에 더할 나위 없이 서정적인 자연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장르소설 같은 흡인력 있는 전개에 성장소설의 따스함을 장착하고 로맨스소설의 면모까지 두루 갖춘 이 작품은 혼돈의 오지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희생, 윤리의식, 해결하기 어려운 도덕적 난제들을 함께 마주하게 하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1723번/일반소설/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알랭 드 보통; 김한영/유현아/은행나무/2016/12
알랭 드 보통 장편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소설과 에세이가 절묘하게 만난 이 소설은 결혼한 한 커플의 삶을 통해 일상의 범주에 들어온 사랑에 대해 통찰한다. 영원을 약속한 그 후, 낭만주의에서 현실주의로의 이행을 특유의 지적 위트와 섬세한 통찰력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평생을 함께할 확신이 드는 사람을 만났는데도 어째서 우리의 사랑에는 위기가 빈번하고, 더 크게 파멸을 맞기도 하는 걸까. 저자는 이 작품에서 사랑은 열렬한 감정이라기보다 기술이라는 말로 응축된 유연한 사랑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1724번/일반소설/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셀레스트 응; 김소정/이은정/마시멜로/2016/16
불행한 가정에 불어 닥친 비극은 한 가족을 파멸로 이끌 것인가, 아니면 모두를 구원할 것인가? 이 소설은 기술적으로는 10대 소녀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리디아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미스터리를 추적해가는 추리 소설적 성격을 띤다. 엄마가 바라는 대로 의대에 진학해 의사로서 당당한 사회적 여성의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던 열여섯 살 소녀 리디아. 그러나 리디아는 남모르는 수수께끼를 품은 채 실종되고, 끝내 마을 호수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이야기는 이 죽음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리디아의 어린 시절로 그리고 리디아 아빠와 엄마의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펼쳐진다. 박진감 넘치는 미스터리와 심오한 해석. 가족이 겪는 고통을 연대기적으로 서술한다.
1725번/일반소설/미니어처리스트/제시 버튼; 이진/김선희/비채/2016/19 - CD 2장
골든에이지를 구가하던 화려한 도시, 1686년의 암스테르담. 열여덟 살 시골 소녀 넬라 오트만은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성공한 상인 요하네스 브란트와 결혼하고, 그의 대저택에서 살아가게 된다. 화려하고 풍족한 생활, 사랑이 가득한 신혼을 꿈꿨던 그녀가 마주한 건 냉담하고 차가운 집안사람뿐이다. 게다가 하나같이 밝히지 못할 비밀을 감춘 듯, 매일 밤 집 안에서는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요하네스는 넬라에게 결혼 선물이라며 미니어처 하우스를 선물한다. 집과 집안사람을 그대로 축소한 듯 정교한 인형의 집에는 넬라 주변에서 벌어지는 비극적 사건들이 예언처럼 미리 새겨져 있었고, 하나씩 하나씩 문을 열 때마다 진실이 드러난다. 두려워진 넬라는 이 모든 일을 예견한 미니어처리스트를 찾아 나서는데…….
1726번/일반소설/바다의 뚜껑/요시모토 바나나; 김난주/이은정/민음사/2016/5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바다의 뚜껑』. 저자의 지인이기도 한 일본의 아티스트 하라 마스미가 부른 동명의 노래 가사를 소설로 표현한 작품이다. 무더운 여름, 무심코 문을 열고 들어간 조그만 가게에서 만난 빙수의 달콤한 서늘함처럼 바쁜 삶과 힘겨운 나날에 작은 휴식을 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직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생면부지의 마리와 함께 빙수 가게를 운영하는 하지메.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빙수, 해변, 햇살, 휴가의 생생한 느낌이 페이지마다 살아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1727번/일반소설/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셰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 손화수/이희경/시공사/2014/8
‘이상한’ 한 여인의 ‘이상한’ 삶에 대한 유쾌하고, 아름답고, 슬픈 소설. 이 책의 주인공인 마테아 마르틴센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놀랍도록 작고 보잘것없어서 남들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죽음을 앞둔 백 살 가까운 할머니다. 학교에서도 출석을 부를 때 호명된 적이 없고, 이웃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할 때도 자신을 찾아내는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병돌리기 게임에서도 한 번도 병이 자신을 가리킨 적이 없었기에, 어느 맑은 날 번개가 자신의 이마에 두 번 내려쳤을 때는 번개가 자신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마치 기적이 일어난 것만 같았다. 그리고 번개에 맞은 며칠 뒤, 언제나처럼 쉬는 시간에 운동장 구석에서 혼자 돌멩이 개수를 세고 있던 마테아에게 정말 기적처럼 한 남자 아이가 다가오는데…….
1733번/일반소설/상냥한 폭력의 시대/정이현/허효선/문학과지성사/2016/9
정이현이 9년 만에 선보이는 단편소설집 『상냥한 폭력의 시대』. 고등학생 보미가 남자친구 승현과의 관계로 생긴 미숙아를 낳은 후 밝고 화사하고 상냥한 어떤 세계가 자신의 인생에서 영원히 사라져버렸음을 깨닫게 되는 보미의 엄마 지원과 승현의 엄마 미영의 이야기를 담은 《아무것도 아닌 것》, 살고 있는 집 주인이 전세금을 올리자 전세금 마련에 지친 부부가 고민 끝에 대출로 집을 사기로 결정하고 ‘잘 살자’고 다짐하지만, 이사 전날 새집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맞닥뜨리게 되는 《서랍 속의 집》 등이 수록되어 있다.
1734번/일반소설/이상하게 파란 여름/케이트 디카밀로; 김경미/이은정/비룡소/2016/6
간결한 문장으로 마음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시선과 세대를 아우르는 근사한 스토리텔링으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평가받는 케이트 디카밀로의 신작, 『이상하게 파란 여름』 이 소설은 1975년 미국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품고 ‘리틀 미스 센트럴 플로리다 타이어’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기 위해 모이게 된 세 소녀가 보낸 어느 여름에 대한 이야기다. 저마다의 환경과 아픔을 가지고 우연찮게 모이게 된 세 소녀가 서로에게 조금씩 곁을 내어 주며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해 눈뜨게 되고, 결국 서로를 구하게 되는 ‘이상하게 빛나고 파란’ 여름의 모험이 펼쳐진다.
1736번/일반소설/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키타가와 에미; 추지나/손정숙/놀/2016/10
끊임없이 이어지는 과로 때문에 녹초가 되어 입사 반년 만에 모든 의욕을 상실한 신입사원 아오야마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미스터리한 친구 야마모토와 교감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회사생활의 고충과 고민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 작품이지만 직장인의 고단함에만 주목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생활을 잘하려면 인간관계나 태도 면에서 어떤 점을 주의하고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지, 친구 야마모토의 입을 빌어 친절하게 조언해 주기도 하고 취업에만 신경 쓰느라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자신에게 맞는 진정한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까지 담고 있다.
1737번/일반소설/제르미날/에밀 졸라; 최봉림/유현아/책마루/2015/29 - CD 2장
노동자들의 비루한 삶과 그들의 저항이 생생하게 묘사된 자연주의 문학의 걸작 『제르미날』. 에밀 졸라는 어둠 속에서 발버둥치는 노동자들의 삶과 그 속에서도 싹트는 인간성의 노력을 표현하기 위한 제목으로 ‘제르미날’을 떠올렸다. 이는 프랑스혁명 당시 국민공회가 만든 ‘혁명력’의 일곱 번째 달로 봄이 시작하는 ‘싹트는 달’을 의미한다. 시적 언어의 숭고함과 역동적인 플롯으로 가득 찬 이 책은 자본과 노동의 투쟁, 신이 된 자본, 자본의 노예가 된 인간, 19세기 혁명 이론, 군중 심리학, 선동의 기술, 권력 의지, 성적 욕망과 억압, 계급과 성, 계층별 부부생활의 양상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오늘날에도 변함이 없는 인간의 실상을 떠오르게 한다.
1741번/일반소설/천국의 문: 2016 제 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김경욱 등 저/실연자협회/문학사상/2016/11
2016년 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한 해 동안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소설을 엄선하여 엮은 작품집이다. 2016년에는 한 인간의 죽음을 개인이 아닌 사회적 죽음으로 치환하고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죽음이란 무엇인지, 남겨진 가족들의 존엄은 무엇인지를 묻는 김경욱의 《천국의 문》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김경욱의 자선 대표작 《양들의 역사》, 문학적 자서전, 작가론, 작품론과 더불어 시대적 아픔과 그 상실의 순간을 맞이하는 인간의 내면을 탐색하는 소설 미학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수작으로 우수상에 선정된 김이설, 김탁환, 윤인형, 정찬, 황정은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1742번/일반소설/크리스마스 리스트/리처드 폴 에반스; 하지은/유현아/엠비씨씨앤아이/2015/12
리처드 폴 에반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리스트』. 어느 날 갑자기, 신문에 잘나가는 사업가 키어의 부고가 실린다. ‘부동산 업계의 거물, 자동차 사고로 사망’이란 제목으로 신문에 실린 자신의 부고를 발견한 키어는 그 기사 아래 줄줄이 달린 댓글을 읽고 분노와 배신감, 그리고 부끄러움에 휩싸이게 된다. 과연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며 눈물 흘려줄 사람은 누구일까?
만약 우리에게 삶을 바로잡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1745번/일반소설(고전)/죽은 군대의 장군/이스마일 카다레; 이창실/김선희/문학동네/2011/13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0여 년 후, 알바니아에 묻힌 자국 군인들의 유해를 찾아 나선 어느 외국인 장군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추악함을 폭로하는 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 전쟁이란 승자와 패자 그 누구에게도 의미를 지니지 못하는 비극임을 고발하고 있다. 장군은 이국땅에 묻힌 군인들의 유골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숭고한 임무를 맡았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알바니아에 도착한다. 자국에서 작성된 명단과 지도를 바탕으로 유해 발굴 작업을 해나가지만, 전쟁의 진실에 눈을 뜨게 되면서 자신의 임무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는데…….
1751번/로맨스소설/사랑도 처방이 되나요?/최준서/김선경/파란미디어/2016/26 - CD 2장
“난 장사꾼이지 자선사업가가 아닌데.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 봐요.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더 양심이 없어 보이는지.” 누군가의 가슴속 덧나고 덧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 최악의 갑을관계로 만난 두 사람의 인연이 얽히면서 미묘하게 변화하는 심리를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묘사하는 소설 《사랑도 처방이 되나요?》 여기에, 두 사람뿐만이 아니라 ‘우현빌딩’을 둘러싼 다른 세입자들과의 갈등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며 한층 더 폭넓은 재미를 선사한다. 성공한 주식 투자자이자 누구에게나 거침없이 독설을 날리는 까칠한 건물주 이강우, 현실의 무게를 그대로 짊어지고 살아가는 약사 김지완을 만나다!
1752번/로맨스소설/아뜰라에르/서정윤/김선희/로코코/2016/20
서정윤 장편소설 『아뜰라에르』.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드리기 위해 남편이 필요한 여자와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 쇼가 필요한 남자가 만났다. 그들이 손잡은 1년의 시간. 사라진 줄 알았던 감정은 마음이 되어 어느새 제멋대로 흐른다. 어쩔 수 없는 이끌림, 아뜰라에르. “지금부터 제대로 연애해 보자.”
1753번/추리소설/시그널 1권/김은희, 이인희/허효선/클/2016/11
1756번/추리소설/시그널 2권/김은희, 이인희/허효선/클/2016/11
무전기로 연결된 현재의 형사와 과거의 형사가 합심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으로 큰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시그널》을 소설화한 것이다. 과거와 현재의 무전을 통해 ‘포기하지 않으면 미래는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그리며 안방을 전율시킨 드라마의 감동을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만나본다. 이번 소설은 드라마로 다 담아내지 못한, 방송에서 놓치기 쉬웠던 장면까지 되살려내며,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진정성 있게 전달된 명대사의 울림도 고스란히 담았다.
1758번/추리소설/애프터 안나/알렉스 레이크; 문세원/원혜연/토마토출판사/2016/23 - CD 2장
잘나가는 이혼전문변호사 줄리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 때문에 30분 늦은 사이, 그녀의 다섯 살 난 딸 안나는 하굣길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지만, 목격자도 증거도 없고 흔한 협박 전화 한 번 없는 희대의 유괴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언론은 안나를 데리러 가는 길에 늦은 줄리아를 비난하고 나선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에만 혈안이 된 기자들은 앞 다투어 그녀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무책임하고 자격 없는 엄마로 몰아가고, 대중들은 없는 사실까지 지어내며 그녀를 ‘난잡한 엄마’라고 마녀사냥을 하는데…….
1761번/역사소설/아편전쟁/이원태, 김탁환/유현아/민음사/2016/14
부산 출신의 아편쟁이 아들 최장학, 벌교 출신 입담 왕 송상현, 고성 출신 주먹 나용주. 저마다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인천으로 향하는 증기선에 오른 세 사람은 동갑내기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된다. 증기선이 인천에 도착한 뒤, 그들은 인천 조계지에서 일본 회사 '대일 해운'의 하역 노동자 생활을 시작한다. 하역이 손에 익고 세 사람의 우정도 무르익을 때쯤, 최장학은 청나라 기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천락원’이라는 주점에서 감당할 수 없는 빚과 아편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는 여자였지만 그녀를 향한 최장학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간다. 조선의 끝자락, 기회의 땅 인천에서 인생 역전을 꿈꾼 사내들이 아편을 둘러싸고 벌이는 우정과 배신, 성광과 타락의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1767번/에세이/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혜민/실연자협회/수오서재/2016/9
“스님, 나를 사랑한다는 게 무엇인가요?”라는 사람들의 잦은 질문을 마주한 스님은 온전한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가족과 친구, 동료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에 대해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혜민 스님 특유의 다정한 언어로 풀어놓았다. 이 책은 다른 사람 눈치만 보다 내면의 소리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 서운한 감정이나 용서하기 힘든 사람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 좌절의 경험 후 용기와 치유가 필요한 사람, 진정한 내가 무엇인지 인간 본성을 깨닫고 싶어 하는 이들 모두에게 겨울밤 따뜻한 등불 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1769번/건강/임플란트 위험하다/최병호/김선경/맥스미디어/2015/10
임플란트를 심고 나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유가 뭘까? 가장 큰 이유는 오랜 세월 동안 쌓아 온 치과의사들의 잘못된 믿음 탓이다. 잘못된 믿음은 진보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임플란트 위험하다』은 독창적이면서도 안정성이 입증된 잇몸 절개 없는 임플란트 수술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다. 치과의사들만이 독점하는 지식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 좋은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고 숨겨져 있는 임플란트의 위험을 가감 없이 드러내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1771번/사회/나쁜 페미니스트/록산 게이; 노지양/김재영/사이행성/2016/15
학술서와 비평 사이, 비평과 에세이 사이를 경계 없이 넘나드는 『나쁜 페미니스트』는 젠더, 섹슈얼리티, 인종 차별에 관한 아주 사적이면서도 정치적인 글쓰기를 시도하는 책이다.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기보다는, 나쁜 페미니스트를 택하겠습니다.” 이는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이 두렵고 불편하더라도, ‘나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서라도 페미니스트로서의 소신을 지키며 살겠다는 선언이다. 동시에 수많은 규칙과 규범, 정치적 올바름을 요구하는 근본주의적 페미니즘에 대한 다른 견해이기도 하다.
1772번/인문/미움받을 용기 2권/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전경아/유현아/인플루엔셜/2016/12
‘아들러’와 ‘용기’ 열풍으로 물들인 『미움받을 용기』가 더 새롭고, 더 강렬하게 돌아왔다.『미움받을 용기 2』는 ‘용기 2부작’의 완성편으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했던 전작에 이어 ‘행복으로 가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다룬다. 3년 전 홀가분하고 희망 찬 마음으로 철학자의 서재를 떠났던 청년. 그랬던 그가 ‘중대한 고민’이 있다며 다시 철학자의 서재를 찾았다. 그 3년 동안 청년에게는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일까? 도대체 그의 ‘중대한 고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아들러 심리학을 현실에 적용하는 문제’였다. 실제로 『미움받을 용기 2』는 “아들러 심리학을 이해할 뿐 아니라 실천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제기에서 집필되었고, 때문에 전작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1775번/인문/바이올렛 아워/케이티 로이프; 강주헌/김재영/갤리온/2016/12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뉴욕대 교수 케이티 로이프가 전 세계 위대한 작가들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추적함으로써 죽음의 의미를 돌이켜 본다. 그들은 왜 그런 죽음을 선택했을까? 나는 과연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저자는 말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려 보라고, 우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삶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가장 현명한 답을 찾게 될 것이라고. 이 책의 제목 ‘바이올렛 아워’는 삶과 죽음의 경계의 시간, 즉 삶의 마지막 시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책은 나오자마자 ‘죽음의 의미를 탐구한 매우 독특하고 강렬하며 아름다운 책’이라는 찬사와 함께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1776번/인문/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리처드 스티븐스; 김정혜/김재영/한빛비즈/2016/15
이 세상에는 남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위험하고, 삐딱하고, 나쁜 짓’이 있다. 음주, 욕, 게으름 피우기, 집안일 미루기 등 역시 그러한 것들에 속한다. 하지만 이 위험하고 나쁜 짓에도 수많은 이익이 숨어 있다면 믿겠는가? 이 책 『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는 사람들이 행하는 다양한 일탈행위에도 이로움이 있음을 흥미로운 과학연구와 대중문화 에피소드를 통해 증명한다. 예컨대 욕을 하면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거나, 낙서를 하면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등의, 엉뚱하지만 유익한 심리학 이야기가 가득하다. 일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실속 있게 일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1777번/인문/찌질한 위인전/함현식/김재영/위즈덤하우스/2015/12
찌질함은 위대함의 일부였다! 아내를 구타할 수밖에 없었던 김수영의 속사정, 고흐가 제 발로 정신병원에 찾아 들어간 이유, 허균의 이름이 조선 왕조에서 지워진 배경, 끊임없이 권위를 조롱하면서도 노벨상을 거부하지 못한 파인만의 속내 등 평범하다 못해 보잘것없어 보이는 위인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찌질한 위인전』. 우리는 완결된 위인들의 생애를 보고 있지만 당시 그들에게도 지우고 싶은 과거와 불안한 미래가 있었다는 사실은, 그들의 삶이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위인들의 내면적 상처가 ‘찌질한’ 모습으로 노출되는 과정, 그 상처와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도 하여금 인간적인 동질감을 끌어내고 생각지도 못한 위안을 건넨다.
1778번/철학/언제나 당신이 옳다/자크 아탈리; 김수진/김재영/와이즈베리/2016/7
끔찍하고 지독한 세상에서 손을 놓은 채 기적적인 해법을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경제고문으로 시작해서 전 세계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유럽의 지성’ 자크 아탈리는 이를 ‘자기 자신 되기’라고 부를 것을 제안한다. 『언제나 당신이 옳다』에서 아탈리는 고대 사상, 종교, 근대 철학 속 ‘자기 자신 되기’의 의미와 역사를 되짚는다. 예술가, 기업가, 정치가, 활동가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 주도적으로 인생을 경영하여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1779번/자녀교육/헌법동화이야기 1권/헌법재판소/헌법재판관외/헌법재판소/2016/8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서 엿볼 수 있듯이 헌법을 통해 국민은 처음으로 ‘나라의 주인’이 되었다. 『헌법재판소가 들려주는 헌법동화이야기』는 우리나라 헌법이 우리 국민의 삶에 주는 의미를 전래동화와 역사이야기를 통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이해하고, 나와 타인의 기본권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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