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6년 9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30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
/초록 순
1587번/무협소설/자객전서 7/수담.옥/서연희/청어람/2014/10
1588번/무협소설/자객전서 8/수담.옥/서연희/청어람/2014/10
수담·옥 신무협 판타지 소설 『자객전서』 제7권. 자객 담사연과 순찰포교 이추수의 시공을 넘어선 사랑. 최강의 적들과 맞선 자객의 인생은 슬프도록 고달프며, 그 자객을 그리워하는 포교의 삶은 아프도록 애달프다. 서로를 원하지만 결코 만날 수 없는 두 연인. 단절된 시공의 벽을 넘어가는 유일한 소통책은 전서구를 통한 편지.
1589번/일반소설/광장·구운몽/최인훈/원혜연/문학과지성사/2014/20 – CD 2장
해방 후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살아 있는 지식인의 표상, 최인훈의 대표작 『광장 구운몽』. 《광장》은 해방과 전쟁, 분단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와 궤를 같이하는, 주인공 이명준의 깊은 갈망과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남북 간의 이념, 체제에 대한 냉철하고도 치열한 성찰을 담고 있다. 삶의 일회성에 대한 첨예한 인식, 개인과 사회·국가 간의 긴장과 갈등, 인간의 자유와 사랑 같은 본질적인 주제에 대한 폭넓은 성찰을 담아낸 한국 현재 문학사 최고의 고전이다. 《구운몽》은 한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의 억압된 무의식을 보여준 소설이다. 실패한 혁명의 이야기이지만 여덟 겹 꿈속에서 사랑을 찾아내는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1590번/일반소설/너무 한낮의 연애/김금희/유현아/문학동네/2016/12
제7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너무 한낮의 연애》와 2015년 젊은작가상 수상작 《조중균의 세계》 등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발표된 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살다보니 닳고 닳아 미워진 인간 군상을 묘사하면서도, 그 인물들이 갖추고 있는 일말의 사랑스러움을 놓치지 않는, 저자의 따뜻하고 세밀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1591번/일반소설/더스티 블루/제니페르 D. 리샤르; 박명숙/유현아/문학동네/2016/13
현재 프랑스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 제니페르 D. 리샤르의 첫 장편소설 『더스티 블루』. 어느 날 느닷없이 낯선 세계로 빠져들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진실’을 찾아 나서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다. 저자는 탁월한 상상력과 결코 예상할 수 없는 반전으로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선보이며 한 사람의 조각난 세계를 그려 보인다.
1592번/일반소설/샹들리에/김려령/허효선/창비/2016/9
‘한국문학의 새로운 활력’으로 주목받은 작가 김려령의 작품들을 엮은 첫 번째 소설집 『샹들리에』. 다양한 삶의 군상을 생생하게 포착해 온 저자의 작품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우리의 일생, 보잘것없는 순간 속에서도 웃고 울고 다시 사랑하게 하는 힘, 오직 작가 김려령만이 전할 수 있는 에너지로 가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자에 대한 설명을 감춘 채 여러 인물의 대화로만 이루어져 속도감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수작 《고드름》,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러 시골에 내려간 중학생 ‘나’를 중심으로 3대에 걸친 가족사를 정감 있게 묘사한 《그녀》, 등의 신선한 감수성과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한 작품들을 통해 ‘김려령’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여실히 증명해 낸다.
1593번/일반소설/안녕 주정뱅이/권여선/이은정/창비/2016/9
권여선의 다섯 번째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 2013년 여름부터 2015년 겨울까지 발표한 일곱 편의 단편소설을 엮었다. 저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비극적 기품을 담은 이번 소설집은 이해되지 않는, 그러면서도 쉽사리 잊히지 않는 지난 삶의 불가해한 장면을 잡아채는 선명하고도 서늘한 문장으로 삶의 비의를 그려낸다. 인생이 던지는 지독한 농담이 인간을 벼랑 끝까지 밀어뜨릴 때, 인간은 어떠한 방식으로 그 불행을 견뎌낼 수 있을까. 미세한 균열로도 생은 완전히 부서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탁월한 감각을 발휘해온 권여선은 그럼에도 그 비극을 견뎌내는 자들의 숭고함을 가슴 먹먹하게 그려낸다.
1594번/일반소설/애프터 유/조조 모예스; 이나경/허효선/arte(아르테)/2016/18 – CD 2장
그를 떠나보낸 순간, 새로운 운명이 찾아왔다! 《미 비포 유》에서 오만하리만큼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윌 트레이너를 만나 진짜 사랑을 알게 되었지만, 죽음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루이자 클라크. 『애프터 유』는 윌이 죽은 이후 루이자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세상에 홀로 남은 루이자가 윌과의 사랑을 마음 깊이 간직한 채 슬픔을 이겨내고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1595번/일반소설/오늘의 런치, 바람의 베이컨 샌드위치/시바타 요시키; 권남희/유현아/예담/2016/11
침이 절로 고이는 오늘의 런치 메뉴가 끝없이 등장하며 시도 때도 없이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미식소설 『오늘의 런치, 바람의 베이컨 샌드위치』. 도쿄에서 세 시간여 떨어진 유리가하라 고원, 이곳에서 나호는 카페를 열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시골 마을의 생활도 사람들도 모두 낯설기만 한 나호이지만 고원의 신선한 재철 재료에 감탄하며 그날의 런치 메뉴를 준비하고, 자신만의 고민거리를 안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요리를 만들어주며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데…….
나호의 카페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오고 각자의 사연은 숨길 수 없는 그림자처럼 자연스레 드러난다. 다짜고짜 카페 문을 열고 TV는 없는지 묻는 초로의 남자 ‘다나카 씨’,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는 더 이상 현재의 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된 이웃의 혼다 씨 등 나호는 그들에게 마음을 담아 신선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내어준다. 그런 자신의 요리를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보며 나호는 자신의 상처와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1596번/일반소설/중국식 룰렛/은희경/이은정/창비/2016/8
나를 숨기는 진실게임, 중국식 룰렛! 술, 옷, 신발, 사진, 책, 음악 등 지금 우리의 삶에서 놓을 수 없는 모티프들을 여섯 편의 단편 속에 담았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일상의 우연들이 얼마나 소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행운과 불운이 교차하는 날들이 얼마나 공교롭게 우리를 이끄는지를 은희경 특유의 섬세하고 정련된 필치로 펼쳐낸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대개 표정을 감추고 ‘거짓된 진실게임’을 하면서 상대에게 속마음을 보이지 않거나 ‘현실을 수긍하고 거기에 맞춰 자신의 입장과 한계를 정하는’ 고립되고 단조로운 삶을 살아간다. 저자는 이들 주변의 사물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한 개인에 한정된 것이 아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실상을 그대로 담아낸다.
1597번/일반소설/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에쿠니 가오리; 김난주/유현아/소담출판사/2016/11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가족이란 존재 안에서 가장 나다운 나로 존재할 수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의 삶, 연애, 결혼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약 2년간 일본 여성 월간지 《베리(VERY)》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인기를 얻었고 NHK에서 《그, 남편, 남자 친구》라는 제목으로 드라마 화되기도 했다. 세상의 상식에 따르면 불건전하고 불완전한 이들 세 자매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로서 즐겁게 살기 위해 서로를 지탱하며 나아가는 모습에서 공감과 위로를 받게 된다.
1598번/일반소설/풀꽃도 꽃이다 1권/조정래/손정숙/해냄/2016/11.
우리 사회와 교육의 지향점을 제안하는 조정래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 제1권. 1년에 40조가 꿈틀대는 거대한 교육 시장에서 고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된 손자들이 대책 없이 휩쓸리는 것을 보며, 3년간 집중적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학교와 사교육 현장을 찾아가 관련 종사자를 취재한 후 소설의 틀을 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집필에 돌입해 펴낸 작품이다. 전국 680만 초중고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선택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오로지 대학이라는 한 길만 바라보며 달리는 비통한 현재를 진단하고 우리 모두 함께 그려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안한다. 아무도 모르게 피어나는 길가의 잡풀에서도 꽃이 피어나고 그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리듯, 우리 모두가 풀꽃으로 태어나 각기 그 빛을 발하며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하고자 한다.
1599번/일반소설/풀꽃도 꽃이다 2권/조정래/손정숙/해냄/2016/13
『풀꽃도 꽃이다』 제2권. 모의고사 성적표를 복도 벽에 붙여 학생들에게 위화감과 긴장감을 야기하는 ‘차별 교육’에 반대해 교장실을 찾아 항의하는 고등학교 교사 강교민은 학생들이 성적에 연연해 행복하지 못한 현실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항변하고, 학생들에게는 성적보다 인간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함을 역설한다. 강교민. 그는 학교 내의 폭행사건으로 열린 선도위원회에서 알코올 중독의 아버지와 가난을 이유로 공공연히 학교 폭력을 당하다 결국 폭행 사건에 휘말린 ‘불량 학생’ 배동기를 위해 교감과 생활지도부장을 간곡히 설득해 가까스로 퇴학을 막는다. 한편, 고교 동창 유현우가 긴급히 연락해 만난 자리에서 강교민은 유현우의 아들 지원이 엄마가 없는 곳으로 떠나는 방법은 자살뿐이라는 생각으로 실행에 옮기기 직전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1601번/일반소설(고전)/늦여름 1권/아달베르트 슈티프터; 박종대/김선희/문학동네/2011/23 – CD 2장
1602번/일반소설(고전)/늦여름 2권/아달베르트 슈티프터; 박종대/김선희/문학동네/2011/23 – CD 2장
‘오스트리아의 괴테’로 추앙받는 작가 아달베르트 슈티프터의 성장소설 『늦여름』.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와 함께 19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성장소설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정밀하게 묘사된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조화로운 발전 과정을 그려냈다. 인생의 ‘한여름’을 보내는 청년 하인리히 드렌도르프의 성장 이야기이며, 인생의 ‘늦여름’을 맞이한 노년 리자흐 남작의 이야기이다. 낯선 환경을 접하게 되는 보통의 성장소설과 달리 집을 중심에 두고 있으며, 가정에 뿌리를 두고 세상과 소통하는 인물들을 통해 전인적 인간의 모델을 보여준다.
1603번/일반소설(고전)/목로주점 1권/에밀 졸라; 박명숙/허효선/문학동네/2011/16
1604번/일반소설(고전)/목로주점 2권/에밀 졸라; 박명숙/허효선/문학동네/2011/13
19세기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에밀 졸라의 소설 『목로주점』. 문학적 금기에 속하는 ‘민중’을 주제로 삼은 최초의 소설로, 하층계급인 세탁부 여인을 진정한 의미의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문학의 민주화’를 이루어냈다고 평가받는다. 인물들의 대화뿐 아니라 서술 부분에까지 민중의 어휘와 말투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지극히 현대적이면서 맛깔스러운 언어의 성찬을 제공해준다.
1605번/로맨스소설/사랑해도, 돼요?/기려한/원혜연/로코코/2016/23 – CD 2장
기려한의 장편소설 『사랑해도, 돼요?』. 낮에는 재아로, 밤에는 유희로 살아가는 그녀에게 가장 예뻤던 모습의 재아가 되게 해 주는 햇살 같은 남자, 강이준. 그녀의 시선을 온통 제게로 옮겨 오고 싶은, 언제나 그녀의 뒤에 선 거친 그늘 같은 남자, 길태하. 흑과 백 같은 두 남자 사이에 선 그녀는 장마에 갇혀 있다.
1606번/판타지소설/왕좌의 게임 1권/조지 R. R. 마틴; 이수현/김선희/은행나무/2016/28 – CD 2장
1607번/판타지소설/왕좌의 게임 2권/조지 R. R. 마틴; 이수현/김선희/은행나무/2016/29 – CD 2장
출간 20주년을 맞아 전면 개정판으로 선보이는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제1편 『왕좌의 게임』. 가상의 대륙 웨스테로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권력과 생존을 위한 투쟁을 다룬 작품이다. 방대한 세계관과 판타지의 공식을 깨부수는 놀라운 전개,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문체와 촌철살인의 명문장들로 ‘금세기 최고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는 작품이다.
웨스테로스 대륙의 칠왕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권력과 생존을 위한 투쟁을 다룬 이 소설에서 저자는 네 개의 대륙부터 무기 하나, 심지어는 풀 한 포기까지 모두 창조해내고 개연성을 부여했다. 그러면서도 ‘장미 전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듯이 온갖 권모술수와 지략이 난무하는 현실적인 서사를 펼쳐 보인다.
1608번/추리소설/왕과 서커스/요네자와 호노부; 김선영/원혜연/엘릭시르/2016/21 – CD 2장
황태자가 왕과 왕비를 포함해 여덟 명을 살해한 잔혹한 사건이 벌어진다. 때마침 마을에 머무르던 기자 다치아라이는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취재를 시작한다. 하지만 어렵사리 만난 정보원이 다음날 사체로 발견되는데……! ‘밀고자’라는 단어가 새겨진 사체는 과연 왕실 살인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가. 2016년 미스터리 랭킹 1위를 휩쓴 요네자와 호노부의 신작 미스터리 장편소설. 2001년 네팔에서 실제 일어난 왕실 살인 사건을 모티프로 쓴 작품이다. 본격 미스터리로서의 재미는 물론,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 저널리즘에 대한 신념을 뒤흔들며, 다치아라이, 그리고 우리 독자들에게 ‘앎’과 ‘전하는 것’에 대한 의미에 대해 강렬한 물음을 던진다.
1610번/추리소설/인 어 다크, 다크 우드/루스 웨어; 유혜인/이소희/예담/2016/20
오래전 고향을 떠나온 노라는 불리는 이름도, 습관도 바꾸고 대인관계도 줄인 채 런던의 아파트에 틀어박혀 글을 쓰는 소설가이다. 어느 날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한 통의 메일은, 십대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였지만 지금은 연락이 끊긴 클레어의 결혼 전 싱글 파티 초대장. 자신을 왜 초대한 것인지 알 수 없어 내키지 않았지만 노라는 결국 파티에 참석한다. 하지만 10년 만에 재회한 클레어는 어쩐지 어색하기만 하고, 초대받은 다른 친구들은 불평만 늘어놓는다. 그리고 하나씩 일어나는 사건들로 인해 즐겁고 편안해야 할 싱글 파티는 어느새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의 시간으로 서서히 변해 가는데…….
1611번/역사소설/운종가의 색목인들: 셜록, 조선을 추리하다 1권/표창원, 손선영/허효선/엔트리/2016/13
조선에서 다시 태어난 셜록 홈즈! 1891년 〈마지막 사건〉을 끝으로 최후를 맞이한 셜록 홈즈가 1894년 〈빈집의 모험〉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3년간 누빈 무대는 다름 아닌, 조선이었다는 가정 하에 써내려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편에 중독된 채 조선에 오게 된 셜록 홈즈. 그를 보살피며 간호하던 와선은 제물포에서 대리 공사 닥터 알렌을 만난다. 알렌은 홈즈를 살려내려 하고, 와선 또한 정성으로 보살핀다. 그때 조선에 해괴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내직로 부윤은 알렌과 와선, 홈즈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추적해 가는데….
1612번/에세이/엄마, 나 그리고 엄마/마야 안젤루; 이은선/손정숙/문학동네/2016/6
마야 안젤루! 우리가 기억하는 가장 따뜻하고 희망찬 이름! 버락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로 유명한 마야 안젤루는 토니 모리슨 등과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으로 꼽히며 많은 미국인들의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다. 마야 안젤루가 발표한 일곱번째 에세이이자 고인이 되기 전 발표한 마지막 책인 『엄마, 나 그리고 엄마』에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심했던 시대에 태어나 유년 시절부터 온갖 불행을 겪으며 자란 흑인 여성 마야 안젤루가 어떻게 세계인의 멘토이자 희망의 상징인 ‘마야 안젤루’가 되었는지, 그러기까지 그녀의 어머니 비비언 백스터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제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특별하고 내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시대를 앞서간 자주적인 엄마와 딸의 화해와 우정, 범상치 않은 사랑의 이야기가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1613번/에세이/사축일기: 어쩌다 내가 회사의 가축이 됐을까/강백수/허미동/꼼지락/2015/3
이력서를 내는 날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다, 언젠가 그 손으로 같은 회사에 사표를 내리라는 것을. 입사한 첫날은 모른다, 언젠가 도무지 출근하고 싶지 않아 미칠 것 같은 아침이 오리라는 것을. 즐거운 환영 회식이 끝난 저녁은 알지 못한다. 비밀을 털어놓던 동료와 의지하던 선배가 어느 날부터 숨소리조차 듣기 싫은 ‘화상’이 된다는 사실을.
『사축일기』는 사축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한마디로 ‘웃프게(웃기면서도 슬프게)’ 보여주는 글을 담은 책으로 회사생활에서 생기는 고충을 주로 이야기한다. 세상 모든 ‘을’들의 ‘지금’을 시처럼 혹은 노래가사처럼 길지 않은 분량으로 톡톡 튀면서도 어둡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에게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공감과 위로, 연대감을 갖게 해준다.
1614번/건강/강한 것이 아름답다/남세희, 최영민/김재영/중앙북스(books)/2014/7
『강한 것이 아름답다』는 단 하나의 강력한 운동으로 근력 있는 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운 책으로, 피트니스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저자 둘이 똘똘 뭉쳐 실전에 돌입한 스트렝스 운동 워크아웃 북이다. 이번 책에서는 스트렝스 운동 방향과 철학은 물론, 상세한 사진과 일러스트를 포함한 구체적인 운동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단 두 가지의 운동기구만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운동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운동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더해 이해를 도왔다. 피트니스 업계의 상술을 고발하는 저자는 이제는 ‘헬스’가 아니라 진짜 운동을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태초부터 인간이 움직여왔던 방향 그대로의 움직임을 지향하면서, 몸의 형태에 적합하도록 기능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초보자가 하기 쉬운 실수에 대비하여 유형별로 나누어 설명하며, 이에 대한 교정전략까지 알려주어 초보에겐 운동 자습서로, 고급자에겐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다.
1615번/자기계발/다르게 보는 힘/이종인/허효선/다산3.0 /2016/7
『다르게 보는 힘』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창의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천재들의 생각 패턴을 담은 책으로, 기업 경영에만 한정적으로 활용되어 온 생각패턴의 한계를 넘어 개인이 마주하는 다양한 일상적인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책은 홍 팀장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직장 내 왕따 문제, 세입자 문제, 자녀교육 문제 등 트리즈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한다. 홍 팀장이 어떻게 트리즈를 활용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는지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생각 도구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일상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
1616번/자기계발/반반철학/리칭쯔; 김미경/김선경/움직이는서재/2016/5
동양고전 《중용》의 주요 메시지 중 하나인 ‘균형 있는 삶’을 현대인에게 필요한 ‘반반의 삶’이라는 자기계발적 키워드로 재해석했다. 줄이고, 정리하고, 축소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자신을 지키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일, 인간관계, 자아 등 사람의 생과 마음을 아우르는 모든 주제를 읽기 편하고 기억하기 쉽게 함축된 잠언집 형식으로 담았다. 또한 어느 한쪽에 치우지지 않는 격려의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위로와 긍정으로 다가갈 것이다.
1617번/사회/노후파산/NHK 스페셜 제작팀/김재영/다산북스/2016/10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사회에 접어든 일본에서는 독거노인의 수만 600여만 명을 넘어섰고 그 중 300여 만 명이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 이 가운데 200여만 명은 의식주 모든 면에서 자립능력을 상실한 ‘노후파산’의 삶을 살고 있다. 일본 NHK 취재팀은 숨겨져 있던 노인들의 비참한 현실을 다큐멘터리로 방영했고, 미처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충격적인 노인들의 일상을 『노후파산』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책은 저마다 나름대로 노후를 준비하던 사람들이 노후파산의 위기에 몰려 있는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1618번/정치/팩트체크 정치·사회 편/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김재영/중앙북스(books)/2016/9
《팩트체크》 그 두 번째 이야기 『팩트체크: 정치 사회 편』이 출간되었다. 첫 책 《팩트체크》가 정치, 사회, 경제 등 뉴스 전 분야를 다뤘다면, 이번 책은 현재 이 사회를 들끓게 하는 정치, 사회 이슈를 좀 더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무엇이 우리를 분노케 하는지, 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은 이상적인 담론에 불과한지, 법과 제도는 과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지, 통설과 팩트의 경계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총 34개의 굵직한 정치 사회 이슈를 상세히 다루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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