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광장

공지사항 - [안내] 2016년 7월 신간녹음도서 목록 (총35권)

작성자음성정보팀

작성일시2016-06-30 오후 4:46:55

첨부파일 없음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67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35)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

/초록 순

 

1486/무협소설/자객전서 3/수담·/서연희/청어람/2014/10

1487/무협소설/자객전서 4/수담·/서연희/청어람/2014/10

수담·옥 신무협 판타지 소설 자객전서. 자객 담사연과 순찰포교 이추수의 시공을 넘어선 사랑. 최강의 적들과 맞선 자객의 인생은 슬프도록 고달프며, 그 자객을 그리워하는 포교의 삶은 아프도록 애달프다. 서로를 원하지만 결코 만날 수 없는 두 연인. 단절된 시공의 벽을 넘어가는 유일한 소통책은 전서구를 통한 편지.

 

1489/일반소설/L의 운동화/김숨/허효선/민음사/2016/8

1987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청년 이한열의 운동화를 통해 한 시대의 슬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소설 L의 운동화. 최근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며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숨 작가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물건이라 할 수 있는 운동화 한 짝이 사적인 물건에서 시공간을 뛰어넘어 시대를 대변하는 물건으로 역사적인 상징이 되는 과정을 특유의 집요하고 치밀한 묘사력으로 세세히 그려내며, 삶과 죽음, 기록과 기억, 훼손과 복원의 문제를 다룬다.

 

1490/일반소설/끝나지 않는 여름/넬레 노이하우스; 전은경/허효선/북로드/2016/17 - CD 2

여름을 삼킨 소녀에서 양어머니의 동생 캐럴린의 일기장을 통해 오래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었던 소녀 셰리든이 17살이 되어 돌아왔다. 다섯 명이 죽고 두 명이 중상을 입은 존속살인 사건의 원인 제공자로 몰려 전국적인 비난을 받는 인물이 되어서 말이다. 엄격한 양어머니와 무거운 집안 분위기, 따분한 사람들에게서 도망쳐 대도시로 가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던 셰리든이 마침내 고향을 떠나던 밤, 막내오빠가 아버지와 다른 오빠들을 총으로 쏘아 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존속살인의 유력한 참고인으로 수배된 셰리든은 결국 붙잡혀 고향으로 끌려오고, 의붓오빠들을 유혹한 배은망덕한 입양아로 손가락질 받는다. 셰리든은 온갖 오명을 뒤집어쓴 채 다시 고향에서 도망치는데…….

 

1491/일반소설/누군가는 알고 있다/르네 나이트; 김효정/손정숙/북플라자/2015/15

20년 전 겪은 하나의 사건을 두고 일어나는 부부 간의 믿음과 증오, 부모 자식 간의 애증, 사회구성원 간의 비난과 낙인, 응징과 용서 등을 다룬 작품이다. 기대에 못미치는 아들을 둔 것 외에는 완벽한 삶을 사는 것으로 보이는 캐서린은 우연히 자기 머리맡에 놓인 소설책 한 권을 발견한다. 그 소설책 속에는 캐서린이 20년간 남편 몰래 간직해온 숨겨진 과거가 낱낱이 담겨 있다.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논픽션 같은 픽션을 써낼 수 있단 말인가? 캐서린은 이 소설의 작가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1492/일반소설/매직 스트링/미치 앨봄; 윤정숙/허효선/arte(아르테)/2016/18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미치 앨봄의 선물 같은 이야기 매직 스트링. 성별도, 나이도 알 수 없는 음악이라는 존재에게서 재능을 받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프랭키 프레스토의 놀라운 인생역정과 평생에 걸친 위대한 사랑을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아름다운 음악소설이자 삶을 풍요롭게 하는 우화소설,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인 이 작품은 저자의 기존 소설의 장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리얼함을 더해 전작들을 능가하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1493/일반소설/불안한 낙원/헤닝 만켈; 김재성/유현아/뮤진트리/2015/17

1904, 스웨덴의 가난한 처녀 한나가 먼바다를 건너 아프리카로 흘러든다. 처녀가 당도한 세계는 흑인과 백인 모두 서로에 대한 두려움을 지닌 채 인간의 얼굴을 잃어가는 사회. 인종과 문화적 편견, 탐욕은 증오와 폭력으로 이어지고 두려움이 서로를 지배한다. 흑과 백으로 나뉘어 침묵과 증오로 가득한 기만적인 낙원의 질서, 이에 저항하는 한나는 백인과 남성이 지배하는 폭력적 세계의 부조리에 눈을 뜬다. 그녀는 진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 두려움 없는 낙원에서 자유로운 존재로 성장해갈 것인가.

 

1498/일반소설/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이희경/민음사/2008/7

실내장식가인 서른아홉의 폴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연인 로제에게 완전히 익숙해져 앞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폴과 달리, 구속을 싫어하는 로제는 마음이 내킬 때만 그녀를 만나고 다른 여자로부터 하룻밤의 즐거움을 찾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로제를 향한 폴의 일방적인 감정은 그녀에게 깊은 고독을 안겨준다. 그러던 어느 날, 폴은 몽상가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시몽과 만난다. 시몽은 폴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기 시작하고, 그런 시몽의 태도에 폴은 불안감과 신선한 호기심을 느낀다. 젊고 순수한 청년인 시몽으로 인해 폴은 행복을 느끼지만, 그녀가 세월을 통해 깨달은 감정의 덧없음은 시몽의 헌신적인 사랑 앞에서도 그 끝을 예감하는데.

 

1499/일반소설/숲에 소원을 빌어요/이누이 루카; 홍성민/유현아/사람과나무사이/2015/12

나무, 사람, , 사회, 자연, 우주에 관한, 또 그 모든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창조해내는 새로운 차원과 세계, 경지에 관한 이누이 루카의 깊은 이해와 따뜻한 시선이 담긴 소설 숲에 소원을 빌어요. 저마다 우연한 듯하지만, 운명과 같은 강한 이끌림으로 숲을 찾은 일곱 사람의 가슴 아프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심에 자리한 원시림. 8백 년 된 물참나무, 신비할 정도로 새빨간 잎을 지닌 당단풍나무, 긴점박이올빼미가 둥지를 튼 느릅나무가 서 있는 숲. 보통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상처 입고 낙심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이 신비한 치유의 숲에는 아름답고도 놀라운 비밀이 감춰져 있는데…….

 

1501/일반소설/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강지영/김선경/예담/2015/13

또 하나의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감염된 환자들은 하나둘 좀비로 변이해 가고, 백신조차 구할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내 할 일을 꼭 해야겠다며 한 가족이 길을 나선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심 환자들을 격리하며,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거리로 나오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가운데 희귀혈액형으로 낳은 딸을 미국 생부에게 보낸 미혼모 초과는 딸의 수술 소식에 썸남과 수혈 원정을 떠나고, 엄마 숙영은 만삭의 큰딸 초희를 오토바이에 태워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향한다. 이 집의 장남 근대는 오타쿠들과 함께 코믹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달려 나간다. 서커스보다 더 황당한 현실 속에서 길이 없다면 이 손으로 만들어 주리라큰소리치고 집을 떠난 이들은 과연 각자의 그곳에 도착할 수 있을까!

 

1502/일반소설/종의 기원/정유정/유현아/은행나무/2016/17 CD 2

가족여행에서 사고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정신과 의사인 이모가 처방해준 정체불명의 약을 매일 거르지 않고 먹기 시작한 유진. 그는 수영선수로 활약하던 열여섯 살에 약을 끊고 경기에 출전했다가 첫 번째 발작을 일으키고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몸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약과 늘 주눅 들게 하는 어머니, 그리고 기분 나쁜 이모의 감시 아래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없었던 유진은 가끔씩 약을 끊고 몰래 밤 외출을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왔다. 이번에도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을 며칠간 끊은 상태였고, 그래서 전날 밤 개병이 도져 외출을 했었던 유진은 자리에 누워 곧 시작될 발작을 기다린다. 그러다 양자로 들어와 형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해진의 전화를 받는다. 어젯밤부터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집에 별일 없는지 묻는 해진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난 유진은 피투성이인 방 안과, 마찬가지로 피범벅이 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데…….

 

1503/일반소설/죽어가는 짐승/필립 로스; 정영목/허효선/문학동네/2015/8

죽어가는 짐승20세기 미국 문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필립 로스의 소설 포트노이의 불평의 계보를 잇는 듯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전작 유방욕망의 교수의 주인공인 데이비드 케페시다. 앞의 두 작품에서 젊은 교수였던 케페시는, 작가인 필립 로스가 나이든 것과 똑같이 나이들어 이제 70세의 노인이 되었다. 죽어가는 짐승은 처음부터 끝까지(마지막에 딱 한 번을 제외하고) 주인공의 대사만으로 이루어진 소설로, 포트노이의 불평과 유사한 서술 형식을 취하고 있다. 케페시는 자신의 집 소파에 앉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고, 이야기는 죽음과 섹스에서부터 1960년대의 성혁명에 이르기까지 물 흐르듯 자유자재로 방향을 틀며 절정을 향해 나아간다.

 

1504/로맨스소설/가벼운 맞선/강영주/서연희/와이엠북스(YMBOOKS) /2016/11

강영주의 장편소설 가벼운 맞선. 인테리어 업계 1, 리노베이션의 귀재라 불리는 정재원, 일에 미친 그에게 맞선이 들어오다. 내숭과 예의를 차려도 모자랄 판에 으르렁거리며 헤어진 두 사람. 결코 다시 마주칠 일이 없을 줄 알았건만! 그런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잖아! 취집 대신 취직한 회사 사장이 바로 그 악덕 맞선남이라니! 과연 이 맞선, 가볍게 끝날 수 있을까.

 

1505/로맨스소설/미치도록 보고 싶다/정원/김선희/동행/2016/13

정원의 장편소설 미치도록 보고 싶다. 금기가 깨졌다. 더 이상 흘러넘치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그냥 이대로 달려가는 마음을 멈출 방법도 도저히 모르겠다.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그렇게 그냥 달려가는 수밖에는…….

 

1506/판타지소설/물에 잠긴 세계/J.G. 발라드; 공보경/김선희/문학수첩/2016/14

SF 거장 J. G. 밸러드의 물에 잠긴 세계[지구 종말 시리즈]로 불리는 불타버린 세계》 《크리스털 세계중 첫 번째 작품이다. 물에 잠긴 세계는 세계 종말 이후 2145년의 런던,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도시가 배경이다. 이상 고온과 대홍수로 빙하가 녹아내린 극지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가 물에 잠겼다. 또 생물들의 역진화로 급기야 지구에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의 생명체들이 출몰하기에 이른다. 생물학자인 로버트 케런스 박사는 지구의 종말로 뜨거워진 석호의 식물과 동물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조사단의 일원이다. 그는 주민을 보호하고 해안선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열대 석호로 변해버린 런던 지역에 기지를 구축한 릭스 대령의 보호 아래 있다. 기온 상승과 복사열 증가로 그들 중 일부는 인류 안에 내재된 생물학적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기시감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1507/판타지소설/화재감시원/코니 윌리스; 김세경 외/손정숙/아작/2015/13

유쾌하고 수다스러우며 그러면서도 놀랍도록 매혹적인 소설. 할리우드와 양자물리학, 시간 여행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외계인에 이르기까지 기발한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 주제를 막론하고 펼쳐지는 수다와 유머의 향연! 작가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최고의 단편집, 이것이 바로 코니 윌리스다. 이 책은 그중 첫 번째로 코니 윌리스를 명인의 반열에 올려 놓기 시작한 저자의 대표작 <화재 감시원>을 필두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받은 작품 다섯 편을 엮었고, 각 작품마다 저자가 작품후기를 새로 추가해서 넣었다.

 

1508/추리소설/내 것이었던 소녀/마이클 로보텀; 김지선/김선희/북로드/2016/19 - CD 2

호주 제1의 범죄소설가 마이클 로보텀의 장편소설 내 것이었던 소녀. 1982년 실제로 호주에서 발생했던 리네트 도슨 실종사건을 토대로 한다. 잘생기고 매력적인 학교 선생의 아내가 홀연히 사라지고, 어느 날부턴가 그 집에는 열여섯 살짜리 제자가 함께 살게 된다. 경찰은 남편을 의심했지만 어디에서도 아내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사건은 미제로 남았고, 리네트의 가족들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그녀를 찾고 있다. 이 실제 사건에서 출발한 로보텀은 스스로가 세 딸을 키우면서 겪었던 기쁨과 공포, 그리고 아슬아슬한 소녀들의 사춘기를 담아 사실적이고도 아름다운 스릴러를 완성했다.

 

1510/추리소설/블러드 온 스노우/요 네스뵈; 노진선/허효선/비채/2016/8

1975년의 오슬로를 살아가는 주인공 올라브 요한센’. 마음의 문을 닫고 철저히 혼자가 된 그는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인다. 흔히들 말하는 킬러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그의 삶은 신경 써주는 사람 하나 없으며 잃을 것도 없어 고독으로 가득하지만, 그는 그런 자신의 인생이 좋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보스가 그를 불러 새로운 살인을 지시한다. 자신의 아내를 죽여달라는 것. 올라브는 건너편 호텔방에 숨어 그녀를 감시한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다. 그 순간, 모든 게 꼬이기 시작한다. 어쩌면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순간인지도 모른다. 이제 그는 결정해야 한다. 누구를 죽일지, 그리고 누구를 살려둘지.

 

1511/추리소설/산산이 부서진 남자/마이클 로보텀; 김지현/김선희/북로드/2015/22 CD 2

정신이 부서져버린 남자와 육체가 부서져가는 남자 몇 번의 마주침이 초래한 피할 수 없는 대결산산이 부서진 남자. 주인공과 범인의 대결이라는 정통 스릴러 구조에 충실하다. 병으로 인해 몸이 부서져가는 주인공과 전쟁으로 인해 정신이 부서져버린 범인,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일인 주인공과 마음을 파괴하려는 범인 사이의 대결을 그린 소설이다. 두 캐릭터는 모두 범인을 뒤쫓기에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고, 그래서 그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가면서 정의를 실현하고 평범함을 성취하려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크나큰 울림을 준다.

 

1512/추리소설/한여름 밤의 비밀/얀 제거스; 손경은/김선희/마시멜로/2015/17

한여름 밤의 비밀은 독일 사회뿐만 아니라 현대 문명 전체를 경악에 빠뜨린 20세기 최악의 비극적 사건을 테마로 다시 한 번 인간의 도착적인 심리를 차가운 시선으로 추적한 소설이다. 60여년 만에 아들에게 전달된 오래된 서류봉투 하나와 그 속에 담긴 의문의 악보. 아우슈비츠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남긴 유품에는 과연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을까. 유품을 빼앗기 위해 벌어지는 일련의 연쇄살인 사건과 예상치 못한 배후의 정체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513/역사소설/나라 없는 나라/이광재/원혜연/다산책방/2015/18

나라에서 철통같이 에워싼 운현궁 노안당을 제집 들듯이 들어온 김봉집이란 사내가 흥선대원군 앞에 슬며시 나타난다. 대원군이 재차 본명을 묻자, 사내는 전봉준이라 쓰기도 하고, 김봉집이며 김봉균이 모두 이름이요, 자는 명숙이라 하며 동무들은 녹두라 부르기도 한다고 했다. 전봉준이 돌아간 후 대원군은 끙끙 앓는다. 그해 정월, 전봉준, 송두호, 정종혁, 김도삼, 송대화, 황홍모, 김응칠, 최경선 등의 이름이 적힌 통문이 돌았다. 그들은 군사를 모아 고부군수 조병갑을 몰아낸다. 조선의 명운이 달린, 조선의 마지막 기회였던 농학농민혁명이 시작되었다. 저자는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의 장군들과 흥선대원군과 이철래, 김교진 등의 젊은 관리 그리고 을개, 갑례, 더팔이 같은 주변인 들이 겪는 시대적 상황과 사랑, 아픔을 우리 현실에 비추어볼 때 가장 현재적 의미가 충만한 사건으로 그려내고 있다.

 

1514/역사소설/몽화: 1940, 세 소녀 이야기/권비영/허효선/북폴리오/2016/14

우리 민족에게 가장 혹독한 시련의 세월이었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무명씨로 살다가 잊히거나 잊혀져갈 우리 소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기 다른 환경에 처한 세 소녀, 영실, 은화, 정인의 일그러진 일상들을 통해 씨줄과 날줄로 얽히는 사람들의 애환을 통해 존재감도 없이 사라져야 했던 소녀들의 억울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그 암흑의 시대를 견뎌 온 소녀들의 가슴을 어루만져준다. 곳곳에, 슬픈 눈빛으로 서 있는, 위안부였던 소녀들의 삶을 진실성 있게 풀어내어 독자들이 그 속으로 젖어들고 그 아픔에 공감하게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문학이 할 수 있는 진혼일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그들의 영혼들을 위로한다.

 

1515/에세이/디어 존, 디어 폴/폴 오스터, J. M. 쿳시 공; 송은주/유현아/열린책들/2016/10

[우연의 미학]이라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한 재담가 폴 오스터와 서구 문명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과 탁월한 상상력으로 200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J. M. 쿳시. 두 사람의 만남은 세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삶의 비극에서조차 유머를 발견하는 다정함과 지치지 않는 열정을 겸비한 오스터와 10년간 그가 웃는 것을 단 한 번 보았을 뿐이라 동료가 진술할 만큼 진지하고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인 쿳시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짝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노년에 접어든 두 작가는 편지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논하며 깊은 우정을 나눈다. 디어 존, 디어 폴은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쿳시의 사생활과 생생한 육성을 담고 있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때로 남모를 고충을 겪은 오스터의 인간적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1516/에세이/마크툽 Maktub/파울로 코엘료; 최정수/유현아/자음과모음/2016/6

우리는 살면서 인생의 의미에 대해 자문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사람들이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에서 그 힌트를 얻기도 한다. 시간이 흘러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책 속 현인들의 이야기들은 오늘날의 현실 사회를 풍자하고 있으며, 우리가 그 안에서 진주와도 같은 지혜를 얻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은 단순한 교훈집이 아닌, 삶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쓴 것으로, 이야기 속에서 인류의 영적 유산들을 발견할 수 있다.

 

1518/건강/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여에스더/원혜연/메디치미디어/2016/12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는 영양제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역발상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영양제 무용론을 말하는 이들의 5가지 주장을 먼저 제시하고, 이것들이 왜 잘못되었는지 조목조목 짚어감으로써 결국 우리가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치환해나간다.

 

1519/사회/놀이터 학교 만들기/공창수, 박광철, 박현웅, 임대진, 정유진, 황정회 공저/유현아/지식프레임/2015/8

놀이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그러나 -학교-학원을 오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놀이는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다. 그 결과 아이들은 협력보다는 경쟁, ‘우리보다는 만을 먼저 생각하는 존재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학교 현장에서 놀이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한 여섯 교사가 뭉쳤다. 학교에서라도 아이들을 놀게 해주자는 것이다. 이 책에는 놀이 방법은 물론, 어떻게 놀이가 만들어지고 변형·발전되는지, 또 그 놀이 안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들이 가득 담겨 있다.

 

1520/사회/더불어 가야 할 그 길에/이순자/이지희/국제커뮤니케이션/2016/6

이순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저술한 더불어 가야 할 그 길에는 복지와 관련한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 속의 목소리를 함께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복지를 화두로 한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의 사례를 통해 경제 성공의 해법이 복지에 있다는 핵심 철학이 설득력 있게 설명돼 있다. 또 아동학대, 노인복지, 메르스 사태를 통한 교훈, 다음세대를 위한 조언, 한국형 복지를 위한 발전 방향과 대안이 잘 녹아 있다.

 

1522/사회/왜 우리는 행복을 일에서 찾고, 일을 하며 병들어갈까/요아힘 바우어; 전진만/김선경/책세상/2015/11

인간과 노동, 그 이면에 숨은 건강과 행복의 문제를 다룬 책이다. 일과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삶의 방향은 어디일까? 그 물음에 대한 고민으로 노동이 우리의 삶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여 노동으로 인한 건강 문제의 원인을 밝힌다. 또한 노동은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노동의 가치는 어떤 사상적 맥락에서 형성되었는지 살펴본다. 일과 삶의 양립이 가능한 것인지 고찰하고, 과거의 노동 환경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이는 노동과 관련된 다양한 담론을 신경생물학적, 심리적, 철학적, 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이끈다. 노동과 건강의 상관관계, 번아웃에서 우울증으로의 정신적 탈진 과정, 일과 삶의 균형 및 여가 추구 등에 대한 논의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1523/경제(재테크)/엄마의 돈 공부/이지영/김선경/다산3.0/2016/14

가족들을 위해 이것저것 챙기고 나면 정작 엄마 자신을 위해 쓸 돈은 한 푼도 없다. 그런데 과연 엄마인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남편을 위해, 아이를 위해 포기해야만 하는 일일까? 저자는 그런 생각에서 반드시 벗어나라고 강조한다. 엄마인 자신에게 투자해야 엄마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그런 엄마가 아이도, 가족도 행복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수입의 50%는 저축하고, 30%는 생활비로, 20%는 자신에게 쓰는 532 시크릿 머니 법칙을 정립했다. 책은 이제 막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지키기 위해 투자를 시작하려는 엄마들에게, 첫 실전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사항들을 전달한다.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이 자식과 남편 뒷바라지를 하며 대출 이자까지 갚느라 등골이 휘는 구조를 깨뜨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524/자녀교육/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오은영/유현아/코리아닷컴(Korea.com)/2016/12

영유아 시기부터 감정 조절을 올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부모의 감정 발달이 아이에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모들도 감정 조절법을 배우도록 이끈다. 부모의 욱은 아이의 감정 발달을 방해하고, 부모 자녀의 관계를 망치며,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도 떨어뜨린다는 것. 아이와 어떻게 소통하고 가르쳐야 하는지에 관해 저자는 솔루션과 지침이 생생한 사례와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부모가 욱하면 아이는 문제 행동을 그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저 혼나지 않기 위해 견디고 있을 뿐이라는 점에도 주목한다. 아이들이 보내는 '불편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체크해야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1525/에세이/새벽 2시에 생각나는 사람/김정한/박준상/미래북/2016/8

새벽 2시에 생각나는 사람잘 있었나요 내 인생, 고마워요 내 사랑등 현대인의 가슴속에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주는 시인 김정한의 에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인의 삶과 사랑에 대한 오랜 고민들을 털어놓았다.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때로는 초연하게, 신작에서는 텍스트 속에서 보낸 불면의 밤과 깊은 사유에서 건져낸 순결하면서도 단단해진 시어를 만날 수 있다. ‘시가 곧 인생이라고 말하는 김정한 시인의 이번 작품에는 더욱 깊어진 그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1526/심리/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이진우, 김민정, 김진택, 김기홍, 한상훈, 박상준, 윤혜신, 우정아, 신혜수,고정휴, 육영수 외 6/우보옥/책세상/2014/10

기억과 망각은 우리의 삶을 만들고, 우리 삶에 동반하며, 우리 사회의 성격을 문화적으로 구성한다. 따라서 기억과 망각의 문제는 개인을 넘어 사회, 정치, 문화, 역사 등의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학제 간 연구가 절실한 주제이다. 여기에는 역사학, 종교학, 문학, 예술사, 교육학, 심리학, 철학 등의 인문학뿐만 아니라 인지과학, 신경과학과 같은 자연과학도 관여한다. 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는 철학, 심리, 역사, 사회, 문학, 음악, 미술, 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설정과 주제, 방법론 등을 바탕으로, 기억과 망각에 대한 해석들을 담아낸 책이다. 저마다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17명의 학자가 공동으로 그려낸 이 보고는,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를 개인적·사회적 차원에서, 또한 학문의 경계를 넘어 성찰한다.

 

1527/심리/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크리스텔 프티콜랭; 이세진/허회숙/부키/2015/16

가까운 사람에게 누군가 때문에 괴롭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면, 누군가가 바로 심리 조종자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지배당하고 있다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뭔가 잘못되었다라고 감지하더라도 그 이유는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심리 조종자는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일까? 그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그는 대체 왜 그러는 걸까? 어떤 사람들이 그들의 수법에 쉽게 빠지는 걸까? 그들과 얽힌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를 통해 수만 독자들의 마음을 치유한 크리스텔 프티콜랭이 바로 그 사람’, 심리 조종자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해 준다. 저자는 심리 조종의 상황을 안개 걷어 내듯 선명하게 보여 주고, 그들과 얽혀 괴로운 관계 속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날 괴롭게 했던 그 사람이 사실은 그저 미성숙한 겁쟁이였을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면, 그 지배에서 한결 수월하게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1528/자녀교육/좀 망가져도 난 행복한 엄마/캉디스 코른베르그 앙젤; 김수영/안정은/문학세계사/2016/6

좀 망가져도 난 행복한 엄마는 아이들이 태어나고 난 뒤부터 꿈결처럼 행복했던 예전의 내 인생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의 이야기이며, “누구는 태어나 보니 아빠가 장동건이고 엄마는 고소영인데 내 아이 어떻게 하면 좋지?”라고 걱정하는 부모들에게도 급 위로가 될 만한 책이다. 놀랍도록 유쾌하고 어쩌면 발칙한, 100% 리얼 육아전쟁의 기록인 이 책은 때로는 지옥 같은 육아 생활이지만, 엄마로서 살아가는 더없이 귀중한 삶의 행복을 깨닫게 한다.

 

1529/자녀교육/42가지 마음의 색깔/크리스티나 누녜스 페레이라, 라파엘 R. 발카르셀; 남진희/임승미, 허효선/레드스톤/2015/2

감정 표현, 삶의 중요한 부분을 채우다! 42가지 마음의 색깔은 수많은 감정의 세계를 여행할 아이들을 위한 가이드북. 42가지 감정의 이름과 각 감정에 대한 설명글, 감정을 표현한 42점의 그림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서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포근함으로 시작해서 따뜻한 사랑으로, 사랑의 반대 감정인 미움으로, 미움이 커진 로 이어지고, 다양한 감정의 여행 마지막에선 감사를 이야기한다.

 

녹음도서 대출 및 녹음잡지 구독 신청: 02-950-0172 음성정보팀 이아름

 

음성정보서비스 2092-9000, 1577-66555번 독서방 및 행복을들려주는도서관 앱에서도 해당 도서를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