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6년 3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30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
/초록 순
1319번/무협소설/마공의 대가 5/일성/김선희/파피루스/2012/9
1320번/무협소설/마공의 대가 6/일성/김선희/파피루스/2012/8
모든 이야기는 하나의 임무에서 시작되었다. 흑천신교의 교주를 죽이고 자결하라! 무림맹의 비밀 살수 조직, 흑마귀영대의 대주 마연. 그에게 주어진 말도 안 되는 명령! “마지막 명이니 들어준다만…… 살수로서의 생만 마감한다.” 이제 꼭두각시의 삶은 끝났다!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결정한 그의 거대한 용틀임이 세상을 울린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결코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1321번/일반소설/나와 춤을/온다 리쿠; 권영주/김선희/비채/2015/9
온다 리쿠의 단편집 『나와 춤을』.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 이를 아우르는 독특한 상상력의 조합을 선보이는 19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토대 위에 미스터리적인 구성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여 마니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저자의 작품 세계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1322번/일반소설/앙: 단팥 인생 이야기/두리안 스케가와; 이수미/유현아/은행나무/2015/8
빵 반죽을 납작하게 구워 그 사이에 단팥(일본어로 ‘앙’)을 끼운 일본 화과자인 도라야끼는 단팥이 그 맛을 좌우한다. 시판 단팥으로 그럭저럭 도라야키 가게를 운영하며 변화 없는 삶을 받아들인 한 남자가 우연히 단팥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삶의 속도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한센병을 앓은 인물을 그린다. 그 병으로 고통 받은 사람들은 잊혔지만 혐오와 편견은 여전한 모순된 상황. 그 속에서 생을 살아낸 도쿠에는 센타로에게, 또한 독자들에게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그렇게 센타로를, 독자들을 변화시킴으로써 비로소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 그녀의 모습은 먹먹한 감동으로 남는다.
1323번/일반소설/오르부아르/피에르 르메트르; 임호경/김선희/열린책들/2015/25 – CD 2장
종전을 며칠 앞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총격 사건이 벌어진다. 프랑스군 정찰병이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파문을 일으키고 프랑스군은 독일군 진지를 급습하기에 이른다. 전투 중에 총격 사건의 가공할 진상을 우연히 알게 된 병사 알베르는 포탄 구덩이에 파묻히고, 그를 구하려던 에두아르는 포탄 파편에 맞아 얼굴 반쪽을 잃는다. 참혹한 전쟁에서 살아남은 두 친구는 사회에 복귀하지만, 다시 살아남기 위해 분투를 벌여야 한다. 전사자들은 추모하는 반면 골치 아픈 생존자들은 떨쳐 버리려 하는 국가의 위선 속에서 사회의 언저리로 내몰린 두 전우는 전후의 혼란상을 틈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을 것 같은 사기극을 꾸미기로 마음먹는데…….
1324번/일반소설/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1/앤서니 도어; 최세희/심혜림/민음사/2015/11
1325번/일반소설/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2/앤서니 도어; 최세희/심혜림/민음사/2015/14
저자가 10여 년의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한 소설로, 2차 세계 대전 당시 아버지와 함께 파리를 떠나 피난을 가게 된 프랑스의 장님 소녀 마리로르와 명석한 두뇌로 나치의 눈에 들어 전쟁에 휩쓸리게 되는 독일의 고아 소년 베르너의 이야기를 그렸다. 두 주인공 마리로르와 베르너는 아빠를 잃고, 시력을 잃고, 가난과 전쟁에 맞서는 등 마음에 상처를 간직한 순수한 영혼이다. 이들은 세계 대전이라는 참혹한 상황에 맞닥뜨린 후 정의가 무엇인지, 삶에서 지켜 나가야 할 것은 무엇인지 선택해야만 하는 시험대에 끊임없이 오른다.
1326번/일반소설/종이달/가쿠다 미쓰요; 권남희/원혜연/예담/2014/15
자신이 근무하던 은행에서 1억 엔을 횡령하고 태국으로 도주 중인 41세 주부 우메자와 리카. 소설은 그녀의 회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순수한 정의감을 갖고 자라온 우메자와 리카는 친구의 권유로 은행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점차 실적이 올라 계약사원이 된 리카는 부유층 고객, 특히 돈은 많지만 외로운 노년을 보내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던 어느 날, 인색하기로 유명한 노인의 손자 히라바야시 고타를 만나면서 그녀의 삶은 급변하는데…….
*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 1962년 등단, 오십여 년 한결같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온 거장 황석영이 지난 100년간 발표된 한국 소설문학 작품들 가운데 직접 가려 뽑은 빼어난 단편 101편과 그가 전하는 우리 문학 이야기. 작가 황석영이 온몸으로 겪어낸 시간들을 통과하면서 과거의 작품들은 그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부활했고, 오늘의 작품들은 그 깊이가 달라졌다. 기존의 국문학사나 세간의 평가에 의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현재 독자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던져줄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선정된 작품들에는 유명한 작가의 지명도 높은 단편뿐만 아니라 지금은 거의 잊힌 작가의 숨은 단편들도 포함되어 있다.
1327번/일반소설/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5 - 생존의 상처/박완서외 9인/이은정/문학동네/2015/23
박완서, 「조그만 체험기」, 이동하, 「모래」, 현기영, 「도령마루의 까마귀」, 조정래, 「동맥」, 조선작, 「성벽」, 조해일, 「뿔」, 문순태, 「말하는 돌」, 김주영, 「도둑견습」, 서영은, 「사막을 건너는 법」, 오정희, 「저녁의 게임」 등이 수록되어 있다.
1328번/일반소설/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6 - 억압과 욕망/최인호외 9인/이은정/문학동네/2015/23 – CD 2장
최인호, 「타인의 방」, 박범신, 「토끼와 잠수함」, 이외수, 「고수」, 송기원, 「다시 월문리에서」, 김성동, 「잔월」, 윤후명, 「원숭이는 없다」, 이문열, 「하구」, 이창동, 「소지」, 김원우, 「소인국」, 임철우, 「동행」 등이 수록되어 있다.
1329번/로맨스소설/기다려줄래/최수현/이소연/가하/2015/20 – CD 2장
풋사랑을 접고 새로운 생활을 준비하는 희주. 길지 않은 대학생활의 마지막 학기는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그녀 앞에 펼쳐진 또 다른 길은 설렘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희주 앞에 나타난 또 한 명의 ‘진우’. “선배, 진짜 저 좋아하는 거 맞죠” “이제야 알아주니 참 빠르네, 은희주.” 이제, 새로운 사랑을 만나러 갑니다.
1330번/로맨스소설/불러줘/반해수/김선희/다향/2015/14
고3. 모두가 나를 외면했지만 나에겐 가장 찬란했던, 너를 알고 너를 앓았던 그 시절, 나는 너로 인해 태어나 처음으로 살고 싶어졌다. 불러줘. 너의 그 찬란한 입술로 따사롭게 날 불러줘. 내가 이렇게 널 부르고 있잖아.
1332번/추리소설/사기꾼/에드 맥베인; 홍지로/김선희/피니스아프리카에/2015/10
에드 맥베인 소설 『사기꾼』. 어린 소녀의 푼돈을 갈취하는 사기꾼, 사업가에게 수백 달러를 사기 치는 협잡꾼, 그리고 제비족이 판치는 도시 아이솔라의 하브 강변에서 젊은 여인의 사체가 발견된다.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사이의 하트 문신 안의 글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유일한 단서는 문신뿐이며, 의문의 사체는 명백한 비극으로 다가온다. 이제 스티브 카렐라 형사는 또 다른 사기가 죽음으로 바뀌기 전에 그 사기꾼을 잡아야 한다.
1334번/추리소설/엿듣는 벽/마거릿 밀러; 박현주/전효정/엘릭시르/2015/9
친구와 단둘이 멕시코로 휴가를 온 에이미. 친구가 에이미의 남편에게 줄 은밀한 선물을 샀다는 것이 들통나 둘은 크게 다투고 만다. 다음날 새벽, 친구의 시체가 발견되고 에이미는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리는데……. 아내의 실종을 계기로 완벽한 가정 속에 숨어 있던 불안과 갈등이 서서히 드러나며,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 이끌어내는 충격적인 장면이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마거릿 밀러는 가족과 부부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소재로 하는 장르인 ‘가정 스릴러’의 선구자로 꼽힌다.
1335번/추리소설/이니미니/M. J. 알리지; 전행선/김서정/북플라자/2015/16 – CD 2장
평생을 같이 하기로 약속한 연인이 납치되었다. 그 곳에는 총알 한개가 장전되어 있는 총 한자루와 핸드폰이 놓여있다. 그들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는 한 사람을 죽여야 나머지 한 사람이 살아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공포에 휩싸인 가여운 연인은 배고픔, 목마름, 그리고 살고 싶은 한줄기 욕심으로 고뇌한다. 서로 간에 상대를 죽여야만 끝나는 또 다른 연쇄 인질극이 발생하고, 여형사 헬렌 그레이스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범인은 납치대상을 어떻게 선택한 것일까? 이니 미니 마이니모!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딩동댕! 이 모든 일을 꾸민 ‘술래’는 과연 누구인가?
1337번/판타지소설/지금 이 순간/기욤 뮈소; 양영란/허효선/밝은세상/2015/14
소설의 주인공 아서의 아버지 프랑크 코스텔로는 아서에게 등대를 유산으로 물려주며 지하실에 있는 금단의 문을 절대로 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일찍이 판도라가 그러했듯 기어이 금지된 문을 연 아서는 엄청난 바람에 휩싸이게 되고, 의도하지 않은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24방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한 번씩 쐬어야만 끝나는 ‘24방위 바람의 등대’의 저주. 바람이 실어다주는 곳에서 눈을 뜨고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면 다시 바람이 찾아와 그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등대의 저주를 받게 된 아서의 하루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1년이라는 게 문제이다. 아서는 매번 자신이 어디에서 눈을 뜨게 될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데….
1338번/역사소설/리비아: 로마제국의 어머니/필리스 T. 스마스; 토마스 안, 벨라 정/김선희/앰버리트/2015/18 – CD 2장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서사시 『리비아』. 호기심 많고 영리한 소녀인 리비아 드루실라는 어느 날 저녁 아버지의 서재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사랑하는 아버지가 현 로마 최고의 권력가 시저의 암살을 도모한다는 사실이었다. 시저의 죽음 이후 리비아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마음에 없는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시저의 양자이자 후계자인 젊은 시저 옥타비아누스와의 운명적 만남 이후 리비아의 인생은 혼돈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사랑해선 안 되는 남자에게 끌리는 마음과 가족에 대한 충성심을 지켜야 한다는 이성적 판단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녀의 앞에 전쟁, 부모의 죽음, 위험을 피해 달아난 도피생활 등 힘겨운 장애물이 이어진다. 그러나 놀랍게도 모든 고난을 겪은 뒤 돌아온 로마에서 재회한 시저 옥타비아누스에 대한 리비아의 감정은 여전히 미움이 아닌 가슴 떨리는 애정이었다. 계속되는 전쟁과 복잡한 정세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과연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1339번/에세이/메이블 이야기/헬렌 맥도널드; 공경희/김재영/판미동/2015/18
『메이블 이야기』는 누구나 살아가며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상실의 슬픔을 견뎌 나가는 과정을 정직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담아낸 책이다. 저자 헬렌 맥도널드는 저널리스트인 아버지와 함께 자연을 누비며 매잡이가 되려는 꿈을 키운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길거리에서 심장마비로 급사하자, 그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려서부터 기르고 싶었던 야생 참매를 길들여 보기로 결심한다. 야성 그 자체인 참매에게서 자신의 분노와 슬픔을 발견한 저자 헬렌 맥도널드. 더 나아가 매의 시각과 정신으로 자기 자신을 비춰 보며 인간성의 한계를 시험하고 삶 자체를 바꾸려 시도하는 그 지극한 애도의 과정을 시적인 언어로 담아낸 이 책은 인간과 자연, 생명과 죽음, 상실과 치유를 아우르며,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최상급의 경험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1340번/에세이/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서효인/원혜연/다산책방/2011/9
이 책은 저자 자신에 대한 기록과 우리에 대한 기록, 그리고 응원과 격려를 담고 있다. 저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야구장을 떠올리며 할아버지를 추억하고, 할머니의 건강을 간절하게 소원하기도 한다. 이처럼 야구에 얽힌 자신의 추억과 함께 야구에 빗대어 삶을 되돌아본다. 실패하더라도 다음 등판이 남아 있음을, 실패의 예정과 그리고 도전이 뒤따르는 우리의 삶 자체가 퍼펙트게임이라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중요한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받는 훌륭한 격려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삶의 드래프트의 현장에서 묵묵하고 뜨거운 이닝을 함께 버티고 있는 청춘들이 역전만루홈런을 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1341번/건강/고혈압은 병이 아니다/마쓰모토 미쓰마사 /김선경/에디터/2015/6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는 현직 의사가 고혈압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비판하면서 고혈압 치유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오히려 혈압약을 먹으면 암이나 치매에 걸릴 수 있다며 혈압약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고혈압 대처법으로 혈압을 측정하지 말고 내버려두라고 말한다. 더불어 긍정적 사고, 올바른 자세, 적당한 휴식 등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을 안내한다.
1343번/사회/체르노빌의 목소리/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원혜연/새잎/2015/23 – CD 2장
『체르노빌의 목소리 : 미래의 연대기』는 1986년 체르노빌을 경험한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단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와 가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적 재난을 당한 벨라루스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닌 실화로, 저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이 책을 위해 10여년에 걸쳐 100여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체르노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1344번/정치/크레바스: 가상다큐 동아시아 2017/강희찬/손정숙/메디치미디어/2015/10
2017년,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평화헌법 재정을 위한 국민투표 절차에 착수한다. 중국은 한국에게 RCEP 가입을 요청하고, 미국은 동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미일관계 강화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한다. 2017년 대선을 앞둔 한국 정부와 국회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미국과 중국의 직접적 압력은 더욱 거세진다.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점점 입지를 잃어가는 한국, 과연 우리의 살길은 무엇인가? 저자는 빙하 표면의 균열로 생김 틈을 일컫는 ‘크레바스’를 이 책의 제목으로 삼아, 우리 외교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크레바스와 같은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1345번/인문/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김찬호/김선경/문학과지성사/2014/16
‘모멸감’을 키워드 삼아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조명하면서 한국인의 삶과 마음의 문법을 추적한 책이다. 이때 ‘모멸’은 ‘업신여기고 얕잡아봄’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모멸감은 존재 가치가 부정당하거나 격하될 때 갖는 괴로운 감정으로, 이 단어는 비단 뉴스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한국인과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일상의 문법을 연구해온 사회학자 김찬호는 이 책에서 한국 사회에 만연한 모멸감의 본질은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 때문에 모욕을 주고받는지, 크고 작은 모욕이 이어지는 데는 어떠한 역사적 배경이 있는지, 또 모멸감을 극복하는 힘은 어디에 있으며 인간을 존엄하게 하는 삶은 어떻게 가능한지 살펴본다.
1346번/인문/문구의 모험/제임스 워드; 김병화/이은정/어크로스/2015/15
『문구의 모험』은 영국의 오프라인 문구류 품평회 ‘런던 문구 클럽’의 창설자인 제임스 워드의 책으로, 지우개의 사례처럼 그 안에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담고 있으나 졸업과 동시에 서서히 잊혀진 문구류들의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 예술가들에게는 창조와 영감의 도구가,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의 무기가 되어준 ‘조용한 공로자’ 문구들을 재조명한 것이다. 볼펜, 스테이플러 등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된 친숙한 사물들의 흥미진진한 역사와 드라마를 발굴해내기도 한다. 그리하여 디지털 기반 생활에서 잊고 있던 아날로그적인 소중한 기억과 감각을 되찾을 기회를 선사한다.
1350번/인문/지리 레시피: 음식으로 풀어 쓴 지리이야기/강재호/김선경/황금비율/2015/12
음식으로 지리적 지식을 전달하면서 음식에 담긴 이야기와 추억을 공유하는 『지리 레시피』. 양념, 곡식, 탕, 채소, 해산물, 고기의 6개 큰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장은 음식의 주재료에 맞는 재료들을 소단원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소단원의 주제는 먼저 음식의 재료가 그 장소에서 생산될 수 있었던 지리적 특징과 역사, 전파 과정 등을 소개하였다. 둘째 주제는 세계를 무대로 그 음식이 만들어진 과정과 에피소드를, 셋째 주제는 우리나라 상황과 접목하여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양념으로 곁들여 풀어냈다
1351번/자녀교육/엄마가 놓쳐서는 안될 결정적 시기/이임숙/유현아/더난출판사/2015/12
『엄마가 놓쳐서는 안될 결정적 시기』는 저자 이임숙이 3~7세의 아이들을 '결정적 시기'라고 명명하며 그 나이의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공부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육아 지혜를 소개해준 책이다.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자존감 있는 아이, 스스로를 믿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이 시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이 책을 통해 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352번/시/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도종환/양선미/한겨레출판사/2011/12
이 책은 저자가 ‘한겨레’의 ‘도종환의 나의 삶 나의 시’라는 코너에 연재했던 산문을 엮은 것으로, 세상의 모든 꽃들이 그러하듯 흔들리면서 꽃 한 송이를 피우듯 살아온 도종환의 삶과 그의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난과 외로움, 좌절과 절망, 방황과 소외, 고난과 눈물과 고통과 두려움 등 저자의 인생이 담긴 시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저자만의 감성적인 언어로 고스란히 들려준다.
1353번/건강/당을 끊는 식사법/니사와키 순지; 박유미/윤현정/솔트앤씨드/2014/5
직장에서, 학교에서, 또는 육아나 살림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흔히 ‘당 떨어진다’며 달달한 것들을 약 먹듯이 섭취해 버리곤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이 땡기는 것은 담배를 끊으면 담배가 미친 듯이 피고 싶어지는 원리와 같다. ‘당’에는 중독성이 있어서 우리는 아무리 배가 불러도 더 먹고 싶고 더 먹게 된다. 저자는 만성피로감, 고지혈증, 당뇨병, 공황장애 등의 증상들의 원인을 ‘당’에서 찾았다. 『당을 끊는 식사법』에는 3일동안 당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당 끊기’로 질병 없는 노후를 준비하자.
1354번/자기계발/미니멀리스트/조슈아 필즈 밀번, 라이언 니커디머스; 신소영/이주윤/이상/2015/8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쓸데없이 너무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있고, 계속 더 많은 것을 원하며 남들보다 더 많은 연봉, 더 큰 집,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최소한의 삶이 얼마나 기능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단지 이상이 아니라 어떻게 실현화 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1355번/사회/이방인의 사회학/김광기/우보옥/글항아리/2014/12
이방인에 관한 사회학적, 현상학적 이론을 야심차게 정초하다!
일상의 안락함을 못 미더워하는 자, 현실을 괄호치는 자, 떠나는 자, 만족스런 잠에 빠져들지 못하고 홀로 깨어 있으려는 자, 그들 모두는 고독한 단독자로서 이방인이다. 『이방인의 사회학』의 저자인 사회학자 김광기는 이 책에서 인간을 ‘이방인’과 비교하며 인간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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