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6년 1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31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
/초록 순
1253번/무협소설/마공의 대가 1/일성/김선희/파피루스/2011/9
1254번/무협소설/마공의 대가 2/일성/김선희/파피루스/2011/9
모든 이야기는 하나의 임무에서 시작되었다. 흑천신교의 교주를 죽이고 자결하라! 무림맹의 비밀 살수 조직, 흑마귀영대의 대주 마연. 그에게 주어진 말도 안 되는 명령! “마지막 명이니 들어준다만…… 살수로서의 생만 마감한다.” 이제 꼭두각시의 삶은 끝났다!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결정한 그의 거대한 용틀임이 세상을 울린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결코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1255번/일반소설/스무 살/김연수/전효정/문학동네/2015/11
스무 살이 지나가고 나면, 스물한 살이 오는 것이 아니라 스무 살 이후가 온다. 총 9편의 단편이 수록된 김연수 작가의 소설집 「스무 살」이 출간되었다. 그 시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인지 모른 채, 운동권에서는 약간 비껴선 채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나온 스무 살 무렵의 시간들을 서정적인 필치로 감싸고 있다. ‘첫’소설집만이 지닐 수 있는 어떤 확신과 불안, 에너지와 주저함 모두 이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군가는 지나왔고 누군가는 지나가는 중이며 누군가는 지나칠 예정인, 저마다의 스무 살의 모습과 꼭 닮은 모습으로 말이다.
1256번/일반소설/연적/김호연/임지형/나무옆의자/2015/9
연적이었던 두 남자가 죽은 연인의 1주년 기일에 우연히 만나 연인의 뼈가 든 유골함을 들고 대책 없는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옛 여자 친구의 기일에 그녀의 뼈를 안고 그녀가 생전에 좋아했던 장소를 찾아가는 아이러니, 그 길을 달라도 너무 다른 녀석과 싸워가며 함께해야 하는 부조화가 소설적 재미와 따뜻하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1257번/일반소설/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에쿠니 가오리; 신유희/유현아/소담출판사/2015/24 - CD 2장
지은 지 70년 가까이 되는 서양식 대저택에 살고 있는 야나기시마 일가. 러시아인 할머니, 이모와 외삼촌까지 한집에 사는 대가족,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공부시키는 교육 방침,
게다가 아이 넷 가운데 둘은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다르다. 독특한 이 가족들에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평범한 가족이라는 게 있기나 한 건지, 제대로 된 가정이라고 부르는 가정은 정말 행복한 가정인지,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내 가족이 어쩌면 전혀 상상하지 못한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고 있는 건 아닌지……. 이 소설은 평범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하나하나 특이한 우리네 가족 이야기다.
1258번/일반소설/해질 무렵/황석영/허효선/문학동네/2015/6
성공한 건축가 박민우는 강연장에 찾아온 낯선 여자가 건넨 쪽지 속에서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이름을 발견한다. 어느덧 옛사랑이 되어버린 이름, ‘차순아’. 그녀는 첫 통화 이후 더 이상 연락이 닿지 않고, 그저 메일로만 소식을 전해온다. 음식점 알바와 편의점 알바를 뛰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연극무대에 매달리는 정우희는 한때 연인처럼 지내던 남자 김민우의 어머니 차순아와 가까워진다. 김민우가 스스로 생을 놓아버린 이후 불과 몇 달 뒤에 차순아 또한 서둘러 아들을 뒤쫓아 가듯 홀로 죽음을 맞고, 정우희는 그녀가 남기고 떠난 수기들을 챙긴다. 수기 속에는 젊은 시절 차순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그녀의 마음이 한결같이 가리키던 이름 하나가 있다. ‘박민우’. 그는 어떤 사람일까. 정우희는 박민우의 강연장으로 찾아가 이제는 옛사랑이 되어버린, 한때는 마음 떨게 만들었던 첫사랑을 일깨우는 쪽지를 건네는데…….
1259번/일반소설/황금방울새 1/도나 타트; 허진/손정숙/은행나무/2015/26 - CD 2장
1262번/일반소설/황금방울새 2/도나 타트; 허진/손정숙/은행나무/2015/23 - CD 2장
‘황금방울새’는 폭발 사고로 사망한 17세기 화가 카렐 파브리티우스의 실제 그림으로, 주인공 소년 시오는 미술관 폭발에서 어머니를 잃고 이 작품과 함께 현장을 빠져나온다. 이미 아버지는 그와 어머니를 버리고 떠난 상황에서, 소년은 부유한 친구 집에 맡겨지고, 세상은 사라진 ‘황금방울새’를 찾기 시작한다. 상실감 속에 그림을 돌려줄 기회를 놓친 소년은 이제 그림을 ‘내 것’이라 생각하게 되고, 험난한 길로 들어선다. 홰에 묶인 그림 속 방울새처럼 소년은 발버둥 칠수록 어리석은 선택을 거듭하며 어머니를 잃은 운명의 날로 회귀할 뿐이다. 과연 소년은 온전한 삶을 되찾고 그림 또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 1962년 등단, 오십여 년 한결같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온 거장 황석영이 지난 100년간 발표된 한국 소설문학 작품들 가운데 직접 가려 뽑은 빼어난 단편 101편과 그가 전하는 우리 문학 이야기. 작가 황석영이 온몸으로 겪어낸 시간들을 통과하면서 과거의 작품들은 그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부활했고, 오늘의 작품들은 그 깊이가 달라졌다. 기존의 국문학사나 세간의 평가에 의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현재 독자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던져줄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선정된 작품들에는 유명한 작가의 지명도 높은 단편뿐만 아니라 지금은 거의 잊힌 작가의 숨은 단편들도 포함되어 있다.
1263번/일반소설/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3: 폐허의 잡초처럼/박경리 외 9인/이은정/문학동네/2015/22
박경리, 「불신시대」, 오영수, 「명암」, 송병수 「쑈리 킴」, 하근찬, 「수난 이대」, 천승세, 「포대령」, 박태순, 「무너진 극장」, 최인훈, 「웃음소리」, 이제하, 「유자약전」, 서정인, 「강」,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1265번/일반소설/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4: 폭력의 근대화/황석영외 9인/이은정/문학동네/2015/27 - CD 2장
황석영, 「몰개월의 새」, 이문구, 「해벽」, 이병주, 「겨울밤―어느 황제의 회상」, 이청준, 「눈길」,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김원일, 「어둠의 혼」, 송영, 「중앙선 기차」, 한승원, 「목선」, 송기숙, 「당제」, 조세희,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1266번/로맨스소설/부부잖아요, 우리?/아이수/김선경/로코코/2015/25
“기본적인 생활은 다를 바 없습니다. 부부로서 지켜야 할 상식을 지켜 주시면 문제없습니다.” 분명 맞선이었다. 이 남자와의 만남은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심사가 있습니다. 10개월을 무사히 통과 시, 혼인 신고서를 작성하죠.” 제약 회사의 능력 있는 대표 이사이자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외모를 가진 이 남자는 왜 맞선을 가장한 면접을 통해 아내를 고용하려는 걸까? “가족 구성, 학력, 모두 합격입니다. 추천인 보증도 확실하고요. 게다가 심혜윤 씨는 매력 있는 여자입니다.” 이 사람이 왜 이런 결혼을 하느냐 따위 중요하지 않다. 분명한 것은 이 결혼을 원한다는 것. 그 순간, 남자가 매혹적인 미소를 짓는다. “결혼하시겠습니까?”
1267번/로맨스소설/지금이 아니라면/차크/김서정/다향/2014/16
“좋아해요.” 긴장한 듯 입술을 적신 정우가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난 귀찮은 일도 싫고, 어린애도 싫어.” 그는 더 이상 들을 것도 없다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고 돌아섰다. 사람 사이에 주기란 게 있다면, 만남과 헤어짐만이 아닌 두 사람 사이의 관계 변화에 대한 주기라는 게 있다면, 아마 태완과 그녀 사이의 주기는 아무래도 5년, 5년이 그 주기인가 보다. 그리고 그들은 또다시 재회했다. 리안퍼니쳐의 직원, 나정우와 새로 부임한 사장, 최태완으로. 그는 당당하게 그녀에게 말한다. 취향은 변하지 않는다고. “내가 볼 땐 넌 계속 나정우인데, 나정우가 아니라는 표정을 짓고 있어.” 정우가 멈칫했다. 그녀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렇지만……”
1268번/판타지소설/조커가 사는 집/김상현/이소연/작은책방/2015/16
2014 SF 어워드 단편 수상작과 국내 정상급 작가들의 단편을 수록한 작품집.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조커가 사는 집』을 통해 풍부한 SF의 세계를 만나보자. 8명 작가 저마다의 개성이 넘치는 단편을 하나씩 펼쳐보면 생소하게만 생각했던 SF의 내용이 현실에서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고민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는 친숙한 이야기임을 알게 되며, 새로운 만남을 즐기게 될 것이다.
1269번/추리소설/검은 사제들/원보람(장재현 원작)/허효선/가연/2015/5
장미십자회에서 쫓는 12형상이 있다. 그들은 늘 누군가의 몸 안에 숨어서 우리를 위협한다. 그 존재가 지금 서울 한복판 한 소녀의 몸속에 숨어있다.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는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에서도 오로지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선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상황,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신학생인 최부제가 선택되고, 그는 김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 김신부와 최부제는 모두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시작하는데…….
1270번/추리소설/숨바꼭질/이언 랜킨; 최필원/이희경/VERTIGO/2015/14
빈민가의 낡은 주택에서 발견된 마약중독자의 시체. 한 손에는 마약 봉지가, 양옆에는 촛불이, 한쪽 벽면에는 주술적인 오각형별이 그려져 있다. 존 리버스는 새로운 파트너 홈스와 함께 즉각 수사를 시작하지만, 기괴하게 연출된 죽음의 현장 속에서 단서들은 하나같이 이치에 닿지 않고 피해자의 죽음이 과연 타살이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얽히고설킨 정황들을 이어주는 하나의 단서는 ‘하이드’다. 피해자가 죽기 전에 외친 “숨어(Hide)!”와 에든버러 전역을 은밀하게 떠도는 이름 ‘하이드(Hyde)’ 리버스는 뜻밖의 인물을 통해 그 정체에 대해 알게 되고, 마침내 화려한 도시의 어두운 이면과 맞닥뜨린다.
1271번/추리소설/죄의 메아리/샤를로테 링크; 강명순/김선희/밝은세상/2015/21 - CD 2장
잉글랜드 동부 노퍽 주의 킹스린을 배경으로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트라우마, 죄의식, 욕망, 집착, 불안, 용서 등 다양한 심리적 요소들을 끄집어내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샤를로테 링크의 장편소설 『죄의 메아리』. 등장인물들이 겪고 있는 갈등과 위기와 연이어 발생하는 여자아이 실종사건에 초점을 맞춰 두 가지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어느 순간 두 이야기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시키며 마지막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작품이다.
1272번/추리소설/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리안 모리아티; 김소정/유현아/마시멜로/2015/24 - CD 2장
세 여인을 둘러싼 사소한 거짓말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불러온다.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사는 스물네 살의 싱글맘 제인은 5년 전 아들이 태어난 이후로 같은 장소에서 6개월 이상을 살지 않았다. 과거의 상처받은 기억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위해 계속 이사를 해온 것이다. 그런데 아름다운 피리위 반도가 제인을 끌어당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는 피리위 해변에 대한 왠지 모를 이끌림으로 제인은 마침내 자신이 정착할 곳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거침없는 매들린과 아름다운 셀레스트와 친구가 된다. 그렇게 서서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던 세 여자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가까워지면서 숨겨져 있던 각자의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1273번/추리소설/해운대, 그 태양과 모래/김성종/전효정/새움/2015/13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종의 연작소설 『해운대, 그 태양과 모래』.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해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17편의 짧은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특유의 필력으로 희극과 비극의 요소를 자유롭게 써내려가며 해운대의 밀도 높은 인간 군상을 묘사한다.
1274번/역사소설/소설 독도/황인경/허효선/북스타/2015/12
황인경 역사 소설 『소설 독도』 이 책은 『소설 목민심서』로 역사소설의 지평을 넓힌 황인경 작가가 의인 안용복의 행적을 소설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안용복은 조선의 영토의식을 높인 인물이다. 민간인 신분이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해 권리를 확보했다. 안용복 때문에 왜는 조선의 강경한 태도를 알아채고 유화적이고 합리적인 노선을 택했다. 안용복의 도일 전까지는 억지와 기만에 근거한 외교를 펼쳐 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였다. 사연 많고 굴곡 많은 외로운 섬 우리 땅 독도를 지켜낸 한 위대한 인간의 영혼이 지금도 뜨겁게 살아 있다. 안용복은 개인의 노력으로 시작한 작은 불씨지만 수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려 주는 불꽃같은 계기가 되었다.
1275번/역사소설/하녀들/조현경/김선경/ 사람in /2015/21
사라져간 옛 나라와 아직 혼돈스러운 새 나라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조선 청춘남녀들의 운명에 맞서는 격정 멜로 러브스토리. 내로라하는 양반가 외동딸에서 노비가 되는 여인, 인엽. 복수를 위해 스스로 노비가 된 남자, 무명. 노비가 되어버린 정혼자을 바라만 봐야 하는 로맨티스트, 은기. 언니 동생 하던 인엽을 하녀로 부리며 인엽의 정혼자였던 은기를 이제 자신의 짝이라 믿어버리는 철부지 아가씨, 윤옥. 그리고 주인을 위해 목숨까지도 바치는 사월과 노비지만 운명을 즐기는 단지까지. 서로의 신분과 입장, 위치가 엇갈리면서도 이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진실을 찾기 위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삶이 전개된다.
1276번/역사소설/해동육룡이 나라샤/손승휘/김선희/책이있는마을/2015/11
해동육룡 조선 건국사 『해동 육룡이 나라샤』. 용의 나라 조선에서 여의주를 물고 비상한 이성계와 육룡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동안 주목받은 바 없는 나하추의 여동생 ‘월아’와 이성계의 슬픈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 사랑하는 한 여인을 구하기 위해 모든 병권을 잃고 한성윤으로 갇혀서 지내는 수모를 감내하는 그의 사랑을 이 소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성계와 그를 돕는 도반들의 활약상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277번/에세이/손끝의 기적/인사이트 캠페인을 만다는 사람들/이희경/샘터/2014/3
시각 장애 아이들의 마음으로 찍은 사진 여행 이야기 『손끝의 기적』. 서울 한빛 맹학교 여섯 아이들이 강영호 작가와 함께 강원도로 3박 4일간의 사진 여행을 떠났다. 이 책은 아이들은 파도 소리, 갈대 흔들리는 소리, 나뭇잎 밟는 소리, 불꽃이 터지는 소리에 반응하며 자기 앞에 펼쳐진 세상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담아낸 사진을 모아 엮은 것이다. 때로는 아무것도 찍지 못할 때도 있고, 때로는 일반인의 시선으로는 찾아낼 수 없는 색다를 구도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을 전한다.
1278번/건강/약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곤도 마코토; 김윤경/김선경/더난출판사/2015/11
저자는 40년 동안 진통제 세 알 밖에 먹지 않고도 건강을 유지해왔다. 그런 그는 이 책에서 ‘약의 90퍼센트는 병을 치료하지 못하는 부작용 덩어리’라고 단호하게 주장한다. 그리고 약에 얽힌 끔찍한 부작용과 거짓 선전을 폭로하며 “모든 약을 끊으라”고 충고한다. 약의 부작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다루면서 의약계의 현실적 문제점을 파헤친다. 불안감을 줄이면서 쉽게 약을 끊는 방법, 그리고 약 없이도 두통이나 감기, 고열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도 함께 소개해준다. 의사의 처방대로 먹어왔던 습관적 약 복용을 경계하고, 나아가 인플루엔자나 자궁경부암 백신 등 예방접종 역시 필요가 없음을 밝힌다.
1279번/자기계발/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조훈현/김재영/인플루엔셜/2015/9
바야흐로 정보 과잉의 시대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점점 생각하는 일을 멀리 하고, 어떤 일이 생길 때마다 ‘나의 생각’은 젖혀두고 타인의 의견 혹은 누군가가 이미 간 길을 무작정으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한 광고의 카피처럼 생각하는 것 자체를 피하려고 하는 경우도 많다.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은 바둑의 고수이자 승부의 고수로 오랜 시간 살아온 조훈현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직접 복기’하는 첫 에세이로, 그가 깨달은 ‘생각의 힘’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인생에 담대하게 맞설 수 있는 조언을 건네는 책이다.
1282번/인문/테러리스트의 아들/잭 이브라힘, 제프 자일스; 노승영/허효선/문학동네/2015/4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강연으로 전 세계를 열광케 한 ‘TED’의 명강연을 엄선하여 책으로 재탄생시킨 「테드북스」 시리즈. 그 첫 번째 책은 테러리즘에 반대하고 평화의 메신저가 된 잭 이브라힘의 『테러리스트의 아들』이다. 제목 그대로 ‘테러리스트의 아들’인 잭은 어린 시절 테러리스트의 가족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으며 20번 넘게 이사했고, 극심한 가난 속에 살아왔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의 힘으로 증오를 버리고 평화를 선택했다. 이 책은 ‘끔찍한 낙인을 극복하고 평화의 메신저가 되기까지의 잭의 길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아버지의 소름 끼치는 유산에서 벗어나 평화와 관용이라는 전혀 다른 길에 들어서기까지 그의 삶과 위대한 선택 이야기가 펼쳐진다.
1284번/에세이/내 머리 사용법 Ver 2.0/정철/백은지/허밍버드/2015/4
통계에 따르면, 하루 동안 사람은 무려 수만 가지에 달하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중 95%는 어제 했던 것과 같은 생각이라고. 그렇게나 ‘끊임없이’ 생각하지만 ‘똑같은’ 생각만 반복하는 내 머리. 남들과 다르게, 조금 더 재미있게 사용할 수는 없을까? 『한 글자』, 『불법 사전』의 저자이자 카피라이터 정철이 ‘인생’, ‘사랑’, ‘사람’, ‘세상’, ‘여유’, ‘격려’ 등을 주제로 우리의 굳은 머리를 말랑하게 풀어 줄 글들을 선보인다.
1285번/에세이/딸에게 주는 레시피/공지영/박혜란/한겨레출판/2015/10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는 딸에게 보내는 삶에 관한 따뜻하고 솔직한 응원을 담은 책 『딸에게 주는 레시피』. 소설가 공지영이 결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인생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딸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10분~15분이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쉬운 요리법들을 소개한다. 생애의 긴 시간을 이겨내면서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후회했던, 때론 감사하게 살아왔던 인생 이야기를 요리법과 함께 책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1286번/에세이/앨버트로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후루타 야스시; 이종훈/허회숙/서해문집/2006/2
바티칸과 모나코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작은 독립국인 나우루 공화국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광석이 가져다 준 부와 그 부로 인해 버려진 나우루 공화국의 삶과 문화를 그려내고 있다. 100년 사이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린 나우루 공화국을 통해 정치, 자원, 노동, 그리고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진정한 조건을 생각할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 책은 앨버트로스라는 새의 똥이 쌓여 남태평양에 생겨난 작은 섬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나우루 공화국으로 독립한 이야기, 비료의 원료가 되는 풍부한 인광석 덕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부자 나라가 되어 국민들이 일하지 않아도 먹고 놀고 자며 살 수 있게 된 이야기 등을 담았다.
1288번/에세이/어른은 겁이 많다/손씨/진영화/MY/2015/4
최근 ‘좋은글봇’에서 ‘손씨의 지방시’를 연재하고 있는 SNS 시인, 손씨(손동현)가 화제다. 포장되지 않은 날 것의 일상을 담고 있는 그의 글은 소소하고 따뜻하게 독자의 감성을 어루만지며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아이인 어른아이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저자는 청춘의 끝에 서 있는 나이이기에 어른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강제로 어른이 되었다고 말하는 손씨는 세상이 어른이라고 규정한 그 순간부터 꿈도 목표도 현실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또한 앞으로 겪어야 할 아픔과 상처를 생각하니 앞으로 나아가는 게 겁이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글로 풀어냈다.
1289번/자기계발/관계의 힘: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레이먼드 조/주하은/한국경제신문사/2013/9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관계의 힘』. 호아킴 데 포사다와 함께 베스트셀러『바보 빅터』를 썼던 저자 레이먼드 조가 홀로서기하며 새롭게 내놓은 최신작으로, 전작『바보 빅터』에서 자기 안의 믿음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사람들 사이의 믿음인 ‘관계’에 대해 풀어냈다. 이 책은 주인공 신우현의 이야기를 통해 직장생활을 무대로 펼쳐지는 일과 인간관계를 집중 조명함으로서 인생에 있어 행복을 결정짓는 두 가지 질문, ‘자신의 일에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는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는 좋은가’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게끔 안내한다. 이를 통해 우리를 진정한 성공과 행복으로 이끄는 인간관계의 힘이란 무엇인지 알려주고, 진정한 인간관계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1290번/심리/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알프레드 아들러; 박미정/허회숙/와이즈베리/2014/87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는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을 깊이 연구한 일본의 유명 컨설턴트이자 젊은이들의 멘토인 오구라 히로시가 아들러의 이론을 초역하여 엮은 책이다. 딱딱한 심리학 입문서와는 달리, 쉬운 용어와 간단한 풀이로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제시한다. 이는 삶의 전환점에 놓은 이들에게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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