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음성정보서비스 11월 독서방 최근도서 안내입니다.
첫 번째, 하타 타케히코의 추리소설 <여형사 유키히라의 살인 보고서> 생후 3개월 된 아기의 유괴 사건을 맡게 된 여형사 유키히라가 그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뜻밖의 소녀 연쇄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범죄소설입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되는 두뇌 게임 속에서 주도면밀하게 진행되는 기막힌 반전은 기분 좋은 배신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두 번째, 스테프니 메이어의 <브리태너>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서스펜스 로맨스「트와일라잇」시리즈의 첫 외전.「트와일라잇」시리즈에서 가장 스펙터클한 3부 <이클립스>에 짧게 등장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소녀 뱀파이어 `브리`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열다섯 살에 가출한 브리는 지독한 굶주림 때문에 라일리를 따라갔다가 뱀파이어가 됩니다. 탐욕스럽고 난폭한 신생 뱀파이어들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던 브리는 라일리의 오른팔로 알려진 디에고와 만나게 되고, 둘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설레이는 감정을 느낍니다. 한편, 여전히 벨라를 증오하는 빅토리아는 라일리를 조종해 뱀파이어 군대를 양성하고 벨라와 컬렌 일가에게 복수하려 하는데….
세 번째, 아멜리 노통브의 <아담도 이브도 없는> 스무 살 일본인 청년 린리와 스물한 살 벨기에인 아멜리가 나눈 첫사랑을 자전적 형식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노통브는 내밀한 첫사랑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프랑스적인 사랑의 감정과 다른, 일본 사회의 규범화된 연애 코드들을 보여줍니다. 곳곳에서 엿볼 수 있는 패러디와, 문화적 차이나 언어적 차이에서 비롯된 유머가 돋보입니다.
네번째, 조정래의 <허수아비춤>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 우리 근현대사를 대하소설로 그려낸 조정래 소설가의 신작. 전작들에서 한국의 근현대사, 분단과 이념의 문제, 비전향 장기수와 역사 밖으로 밀려났던 포로들의 인권 문제를 다뤄왔다면, 이번 책에서는 현대로 넘어와 가진 자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정면에서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오늘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기업 비리와 천민자본주의를 신랄하게 파헤치며, 우리 사회의 미래상을 조명합니다.
계속해서 황규영의 무협소설 금룡진천하, 송현우의 무협소설 거시기, 이지환의 로맨스소설 날개달린 색동 공룡은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또한, 11월 신간 녹음도서 목록이 월간지 7번 녹음도서목록에서 자세히 안내되고 있으니 많은 애청 바랍니다.
문의: 02-950-0171 음성정보센터 신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