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점자도서관 2022년 5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15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초록 순
5483번/추리소설/기담 룸/하야미네 가오루; 이연승/오지윤/모모/2021/11
연쇄살인마이자 호스트인 ‘머더러’와 그가 초대한 10명의 게스트 사이에서 쫓고 쫓기는 범인 찾기 추격전이 펼쳐진다. ‘기담이 재미있거나 그의 정체를 밝혀내는 사람은 살려주고 재미없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이겠다’라는 머더러의 협박에, 게스트들은 처음엔 콧방귀를 뀌다가 한 명씩 룸에서 사라지고 현실 세계에서 죽었다는 정황이 밝혀지자 공포에 휩싸여 저마다 기담을 준비해오기에 이르는데…. 최후의 2인이 남기까지 모두가 죽어나간 상황에서,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5484번/추리소설/더 체스트넛맨/쇠렌 스바이스트루프; 이은선/이은정/문학동네/2021/24/CD 2장
살해된 피해자들과 함께 남겨진 밤 인형. 그리고 그 인형에서 발견된 실종된 아이의 지문. 전대미문의 살인자 ‘체스트넛맨’은 누구인가?
『더 체스트넛맨』은 차갑고 어둡고 음울한 북유럽 스릴러 특유의 분위기로 가득하다. 가을이 한창인 10월, 짙은 회색 구름이 깔린 어두컴컴한 하늘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잔인한 살인사건과 범인을 잡기 위한 경찰의 추격은, TV 드라마를 만들었던 작가의 경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머릿속에 곧바로 영상이 그려질 정도로 생생하다.
5486번/추리소설/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이상훈/허효선/파람북/2021/15
설화는 옛날 페르시아 왕자의 이야기였다. 페르시아가 아랍인들의 침략으로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왕자는 다른 나라로 몸을 피하게 되었는데, 그곳이 놀랍게도 실크로드 동쪽 끝의 머나먼 나라, 신라였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점은 그곳에서 페르시아왕자가 신라 왕의 환대를 받으며 신라공주와 결혼까지 했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결국 페르시아 제국을 재건했다는 뒷이야기였다. 11세기경 이란의 대학자인 이란샤 이븐 압달 하이르가 편찬한 고대 페르시아 서사시 『쿠쉬나메』에 전하는 내용이다. 작가는 이 놀라운 설화에 얽힌 역사적 증거들을 차근차근 조사해 왔다.
5490번/역사소설/혈명/민강/유현아/좋은땅/2021/25
조선 초기, 한 사내가 있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왕의 자리에 오르게 도왔던 아들, 부패한 나라를 정리하고 새로운 나라를 건국했던 개국공신, 그리고 왕의 자리를 탐했던 왕의 다섯째 아들. 자기 핏줄이 아닌 사람에겐 한 치의 자비란 없던 그의 이름은 이방원이었다. 시간이 흘러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준 그는 어느 날 왕이 된 아들과 함께 한 동이의 술과 두고 마주 앉는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오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데….
5491번/일반소설/나비, 날다/은미희/유현아/집사재/2021/16
소설 『나비, 날다』는 위안부의 삶을 그린 이야기다. 열대여섯 살의 소녀들이 이역만리로 끌려가 그곳에서 일본 군인들의 성노예로 살면서 겪게 되는 실화소설이다. 순분이라는 열다섯 살 소녀가 어떻게 위안부로 가게 되었는지, 또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위안부의 참혹한 실상과 일본군의 잔혹함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5495번/추리소설/치정/현은미/김화정/고즈넉/2016/12/
난중에 부모를 잃고 길에 버려진 향이를 순옥의 아버지가 거둔다. 그때부터 순옥과 향이는 친자매처럼 자라나지만 순옥의 아버지가 향이를 돈 많은 늙은 양반들에게 팔러 다니면서 둘은 서로의 자리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무런 힘도 없이 끌려 다녀야 하는 어린 소녀들은 서로의 사랑과 결속을 통해 끔찍한 세상을 버텨내려 애쓰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느닷없이 둘에게 뻗친 정략의 마수는 둘을 헤어 나올 수 없는 운명의 구렁으로 밀어넣는다.
5496번/일반소설/설국(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권)/가와바타 야스나리; 유숙자/김수연/민음사/2002/9
일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품. 그러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은 무슨무슨상으로 소개되기 보다는 그 자체의 서정적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책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다.
이미 여러 번 번역되어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이지만,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장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눈 지방의 정경을 묘사하는 서정성 뛰어난 감각적인 문체'를 표현하는 방법은 좀 더 여러가지 해석 및 번역을 허용하리라 생각된다.
5497번/건강/우리는 피임을 모른다/김선형/류태선/도서출판파람/2019/12
의도적이고, 인위적인 방법으로 임신을 제한하고 회피한다는 뜻을 지닌 ‘피임’의 탄생에서 현재까지, 동서고금의 문화와 종교를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를 통해 피임법의 역사를 살펴보는 『우리는 피임을 모른다』. 그간 우리가 몰라서, 혹은 부끄러워서 선뜻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피임’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들, 사회가 겪어온 고민과 진통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우리의 무지로 인해 소외되고 억압받아온 수많은 여성들의 삶 또한 마주하게 된다.
5498번/자기계발/해피로드/이케다 다이사쿠/이성미/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2013/6
우정, 일과 꿈, 가족, 어머니의 자애, 환경, 생계, 자녀 양육, 부부간의 유대, 행복 등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모든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성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지만, 여성뿐만이 아닌 누가 보더라도 많은 것을 깨닫고 깊게 공감할 수 있다. 솔직담백하면서 깊은 설득력과 진솔하게 묻어나는 진정성으로 여성들의 위대함을 일깨워주고 용기와 꿈, 그리고 미래를 열어주기 위한 따뜻한 격려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해피로드란 무엇인지, 어떻게 이루어나갈 수 있는지 이 책에서 누구나가 그 명쾌한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5499번/사회정치/그리하여 노무현이라는 사람은/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허성옥/돌베개/2019/18
방송 뉴스를 봤더니 대통령이 말이 많다고 합니다. 저더러 말을 줄이라고 합니다. 독재자는 힘으로 통치하고 민주주의 지도자는 말로써 정치를 합니다. 제왕은 말이 필요 없고, 권력과 위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말 못하는 지도자는 절대로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전 세계 민주국가의 지도자 가운데 말하지 않는 지도자가 어디 있습니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엄청나게 말을 많이 했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국회의사당에 나와 야당 지도자와 토론하고 치고받고 반박하고 비꼬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말 못하게 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겠습니까. 대통령에 당선된 날 입을 딱 다물어 버리라는 것입니까.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대통령이 가진 (통치) 수단 가운데 중요한 것은 인사권과 말입니다. _『노무현 1946~2009』 2006. 12. 28. 중에서
5500번/사회정치/혐오를 혐오하다/김용민/류태선/지식의숲/2019/22
혐오를 탑재한 광기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가장 개혁적이어야 할 개신교가 어째서 혐오의 주체가 되었나? 김용민, 언론인이자 시사평론가로 유명한 그의 다른 직함 ‘목회자’. 그가 세상을 향해 ‘혐오 타파’를 설파한다. 혐오의 시대, ‘상식’ 있는 그리스도인을 위하여! 혐오로 물든 한국교회, 혐오의 주체가 된 한국교회… 교회는 혐오시설인가?
5501번/인문/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허성옥/을유문화사/2015/12
도시는 단순히 건축물이나 공간들을 모아 놓은 곳이 아니다. 도시는 인간의 삶이 반영되기 때문에 인간이 추구하는 것과 욕망이 드러난다. 이 책은 자신들이 만든 도시에 인간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과연 더 행복해지는지 아니면 피폐해지고 있는지 도시의 답변을 들려준다. 도시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5502번/인문/자제력 수업/피터 홀린스; 공민희/김미경/포레스트북스/2019/5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환경이나 유혹, 충동 등의 장애물을 만났을 때 바로 단념하는 대신 자제력을 발휘하여 극복한다. 홀린스는 그들을 분석하여 자제력이 실제로는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형성되며 우리는 지금까지 왜 목표를 이루지 못했는지를 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깨워 준다. 나아가 어떻게 해야 우리가 자제력을 더 단련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열한 가지 요소를 통해 그 방법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5503번/인문/중국 읽어주는 남자/박근형/강연규/명진출판/2010/10
이웃나라 중국이 어느날 갑자기 무척 강력해진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이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국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 그들은 어떤 세계관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을까? 거대 중국을 움직이고, 중국인의 과거 현재 미래의 삶을 지배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들에 답하며 중국을 새로운 도전과 성공의 기회로 삼으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5504번/인문/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오찬호/김미경/블랙피쉬/2018/9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는 “우리 사회는 뜨거울 때 차갑고 차가울 때 뜨거운 게 문제”라는 통찰을 토대로 일상에 만연한 혐오와 폭력, 강박과 차별의 일상을 낱낱이 파헤치며 지금, 한국사회는 하나도 괜찮지 않다고 진단한다. 특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혐오, 노키즈존, 맘충, 사회적 약자와 성 역할에 대한 편견 등 각각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이 문제들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그 기준을 제시한다. 또 저자는 우리가 상식처럼 여기던 편견들을 속속들이 들춰보고 우리가 얼마나 낯 뜨거운 줄 모르고 ‘괜찮다’하고 말하는지 얼굴 빨개질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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