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점자도서관 2020년 9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10권)
음성정보서비스 02-2092-9000의 5번 독서방 및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에서도 해당 도서를 들을 수 있습니다.
4999번/추리소설/세상의 봄 상권/미야베 미유키; 권영주/이은정/비채/2020/17
5000번/추리소설/세상의 봄 하권/미야베 미유키; 권영주/이은정/비채/2020/17
에도시대 기타간토의 작은 번 기타미. 꽃처럼 아름다운 청년 번주 시게오키가 요양을 이유로 산속 호수 부근의 별저 고코인에 유폐된다. 하지만 철마다 꽃과 과일이 피고 열리는 그곳에서도 시게오키는 혼란과 착란을 거듭한다. 고코인의 저택 관리인 이시노 오리베의 지휘하에 많은 이들이 성심과 충의를 다하지만 시게오키는 앳된 소년인 듯, 중년 여인인 듯, 상스러운 사내인 듯 또 하나의 자아를 내세울 뿐 좀처럼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편, 남편과 헤어진 뒤 애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아버지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다키는 고코인으로 와 시게오키의 시중을 들게 된다. 마음을 다해 가까이에서 전 번주를 모시는 사이, 다키의 마음속에 시게오키에 대한 존경 이상의 애틋함이 생겨나는데…….
5002번/판타지소설/더 킹 : 영원의 군주 1권/김수연 저/김은숙/김선경/알에이치코리아/2020/15
5003번/판타지소설/더 킹 : 영원의 군주 2권/김수연 저/김은숙/김선경/알에이치코리아/2020
18대한민국과 나란히 공존하는 평행세계, 분단의 역사 없이 조선을 넘어 여전히 황제가 통치하고 있는 대한제국. 이십오 년 전 역모의 밤, 숙부 이림의 칼날에 아버지를 잃은 이후 모든 밤을 평온히 잠들지 못한 황제의 이름은 이곤이다. 그날 밤, 어린 자신의 목숨을 구한 정체불명의 사내가 흘리고 간 신분증 속 주인공 정태을은 이십오 년간 그에게 풀리지 않는 비밀이자 알 수 없는 그리움, 그리고 황제란 무거운 이름을 짊어지고 버티는 생의 유일한 위안이 되어주었다. 어느 날 평행세계로 넘어간 곤은 실재하는 정태을을 만나게 되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연결된 인연과 운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5004번/판타지소설/마도조사 4권/묵향동후; 이현아/원혜연/B-lab 디앤씨미디어/2020/2장/30
사문을 배신하고 인간의 길을 포기한 악마, 이릉노조 위무선. 그가 난장강 대토벌전에서 죽자 사람들은 환호한다. 이후 오랜 세월 외로이 떠돌던 위무선의 혼백은 금지된 주술인 헌사를 통해 다른 이의 육신으로 거듭난다. 새로운 몸을 얻은 위무선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 하나, 그를 둘러싼 운명은 천천히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데…… 새로운 인연과 다시 만난 이들. 다가오는 거대한 음모. 마도조사 위무선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5005번/판타지소설/세상의 주인/로버트 휴 벤슨; 유혜인/김미연/메이븐/2020/2장/14
저자 로버트 휴 벤슨 사제가 100년 전에 상상한 미래 세계는 소름 끼칠 만큼 지금 세상과 닮아 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교통수단과 초고속 통신, 대량 살상 무기 같은 기술적 진보에 대한 예언도 놀랍지만 물질주의를 추구하는 정신적 변화에 대한 예측이 놀랍도록 정확하다. 어느 날 세계 정치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줄리안 펠센버그는 세계 평화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새로운 정치 질서를 내세우고 반대하는 이들은 강하게 억압한다. 그에게 저항하는 유일한 세력은 퍼시 프랭클린 신부가 이끄는 힘 잃은 소수의 가톨릭 신자들뿐... 과연 세상의 주인이 되기 위해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5006번/판타지소설/시하와 칸타의 장/이영도/윤은혜/현대문학/2020/8
『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의 작가 이영도가 2년 만에 새 장편으로 돌아왔다! 지구 멸망 후 재건된 세상에서 만난 요정과 인간 소녀의 모험을 담은 이번 작품은 인류의 욕심이 자초한 멸망, 폐허가 된 세상 속에서 피어나는 인류 부활의 꿈을 그린다. 폐허가 되어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땅에서 살아남은 인간은 극소수뿐. 쥐를 잡겠다고 설치한 덫에는 요정 데르긴이 걸려든다. 시하와 칸트는 데르긴의 도움을 받아 가능성이 없다고 믿었던 인류 부활을 꿈꾸게 된다.
5012번/일반소설/바람의 기록자/헤닝 만켈; 이수연/원혜연/뮤진트리/2020/21
뮤진트리가 국내에 소개하는 헤닝 만켈의 여섯 번째 작품이자 만켈이 1995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거리에서 사는 아이들이다. 별이 빛나는 열대의 밤하늘 아래 한 도시의 건물 지붕 위에서, 그 아이들의 리더인 넬리우가 총상을 입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아이는 병원에 가서 생명을 구하는 대신 목숨이 남아 있는 아흐레 동안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한다. 누가 겨우 열 살밖에 되지 않은 이 아이에게 총을 쏘았을까?
5013번/일반소설/시선으로부터,/정세랑/허효선/문학동네/2020/10/
한국과 미국에 나뉘어 살고 있는 한 가족이 단 한 번뿐인 제사를 지내기 위해 하와이로 떠난다는 다소 엉뚱한 상황에서 출발하는 『시선으로부터,』는, 현대사의 비극과 이 시대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 세계의 부조리를 관통하며 나아간다. 미술가이자 작가이며 시대를 앞서간 어른이었던 심시선. 그녀가 두 번의 결혼으로 만들어낸 이 독특한 가계의 구성원들은 하와이에서 그녀를 기리며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해나간다.
5014번/일반소설/철도원 삼대/황석영/정해은/창비/2020/2장/14
공장이 밀집된 영등포지역을 중심으로 한 삼대의 서사 속 이일철 이이철 형제의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노동운동과 독립운동을 고증하며 더 큰 울림을 준다. 기차를 보고 첫눈에 반했던 철도공작창 기술자 “이백만이 아들들을 낳자 기차를 생각하고 지은 이름이 일철이 이철이었다. 형 일철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철도종사원양성소를 거쳐 당시 드물었던 조선인 기관수가 되어 이백만의 자랑이 되었으나, 동생 이철은 철도공작창에 다니다 해고당한 뒤로 공장노동자를 전전하며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다 투옥되는 등 고초를 겪는다. 한국 노동자들에게 헌정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가는 이들의 이야기로 노동자들에게 든든한 위로와 자부를 전한다.
녹음도서 대출 및 녹음잡지 구독 신청: 02-950-0172
음성정보서비스 02-2092-9000의 5번 독서방 및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에서도 해당 도서를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