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20년 8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15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초록 순
4977번/무협소설/비룡잠호 1권/오채지/김선희/청어람/2012/11
4978번/무협소설/비룡잠호 2권/오채지/김선희/청어람/2012/11
10여 년 전에 혼세마왕이 일 만의 마병을 이끌고 중원을 침략하였으나 묘족의 전사 오백 명을 이끌로 나타난 노룡에 의해 마병은 전멸당해야만 했다. 전쟁의 신으로 불리는 노룡에게는 오 백으로 능히 일만을 이길 수 있는 두뇌가 있었던 것! 마병이 전멸하고 무림이 안정을 되찾게 되자 노령은 무림에서 종적을 감춘다. 한편 우연찮게 목숨을 구해준 대장장이와의 인연으로 대장장이 가족과 함께 살게 된 살극달. 대장장이가 죽은 이후 그들의 세 아들도 죽었다는 비보를 듣게 되는 살극달은 그들의 죽음을 좇아 중원으로 나오게 되는데...
4976번/로맨스소설/배우자의 조건/윤영은/고주연/신영미디어/2019/19
맞선 자리에 나가는 족족 되도 않는 이유를 들어 퇴짜만 놓던 재언. 모름지기 진명그룹의 안주인이 될 사람이니 집안, 학벌, 외모, 성격 등등 모든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그가 한눈에 홀딱 반한 사람이 하필이면, 절대 피해야 할 최악의 조건을 가진 여자였다! 친구 대신 맞선에 나간 수연은 재언이 보이는 호감이 설레면서도 조마조마하기만 한데... 결혼 혹은 이별, 모든 것이 다른 그와 그녀의 3개월 시한부 연애담!
4981번/로맨스소설/여전히 파혼/반해/김선경/다향/2020/28
집안의 미운 오리 새끼이자 잘나가는 방송 작가 류다이. 그녀는 뜻하지 않게 파혼했던 기승전자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잘나가는 방송 PD 정유현을 만나고 일상이 크게 흔들린다. 다이는 그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파혼했을 뿐이지만 유현은 그저 그녀가 원했기에 파혼했을 뿐이었다. 서로 신경전에 불쾌감이 쌓여가지만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두 남녀의 이야기.
4971번/추리소설/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조예은/김선경/안전가옥/2019/13
경기도 모처에 위치한 놀이공원 ‘뉴서울파크’. 무더운 여름날을 즐겁게 보내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모두가 다정하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들이지만 수수께끼의 젤리장수는 이 모두가 품은 마음속 심연을 꿰뚫어 보듯 말을 붙이고 소원을 이뤄주는 젤리를 건넨다.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 남자친구에게 이별당한 나는 젤리를 먹으면 절대 안 헤어진다는 젤리장수의 말에 젤리는 꺼내드는데…
4973번/추리소설/롱 웨이 다운/제이슨 레이놀즈; 황석희/유현아/밝은세상/2019/8
『롱 웨이 다운』은 작가의 10대 시절이 그대로 녹아 있는 책이다. 어느 날 저자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총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레이놀즈와 다른 친구들은 소중했던 친구의 집 거실에 모여들었다. 그들은 소파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씩씩대고 분노했다. 이미 어른 같은 육체와 친구에 대한 깊은 사랑과 복수를 위한 마음가짐까지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죽은 친구의 어머니는 한마디 말로 모두를 주저앉게 했다. “나는 여기에 있는 그 누구의 어머니도 내가 오늘 느낀 감정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
4975번/추리소설/마땅한 살인/안세화/김선경/이데아/2019/16
대학병원 응급실 전문의 서우. 한 아이가 응급실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지속적인 아동학대임을 알아챈 서우는 재판에 증인까지 서게 됐다. 아이의 아버지가 의도적으로 서우에게 다가오자 서우는 우연적으로 그를 살해했다. 마침 세 종류의 연쇄살인이 세상 속에 드러나지 않은 채 경찰의 수사망에 오르고 있었다. 서우는 연쇄살인의 모방살인으로 자신의 죄를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진짜 살인범이 나타났다. “새벽 4시에 교통사고 환자가 들어갈 거예요. 살아있다면…죽여줘요.”
4979번/추리소설/살인자의 사랑법/마이크 오머; 김지선/김선희/북로드/2020/17
삶이 공허하고 외로워서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진정한 사랑을 찾는 살인자와, 그의 범죄를 뒤쫓는 ‘제멋대로’ FBI 요원과 ‘돌직구’ 범죄심리학자의 좌충우돌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 책은 이제껏 볼 수 없던 신선하고 독창적인 살인자의 모습을 제시하는 동시에 스릴러는 어둡고 암울하다는 편견을 깨고 삶의 유머와 위트를 동시에 담아냈다.
4983번/판타지소설/종이 동물원/켄 리우; 장성주/손정숙/황금가지/2018/22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SF 환상문학 작가 켄 리우의 대표 단편 선집이다. 표제작 종이동물원은 어린시절, 선물 포장지를 사용해 종이 동물을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어주던 중국인 어머니와 그 아들에 관한 이야기로, 짧지만 가슴 찡한 감동으로 단숨에 켄 리우를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이 외에도 SF에서부터 환상문학, 하드보일드, 대체 역사, 전기소설에 이르기까지 켄 리우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4974번/역사소설/리틀/에드워드 캐리; 공경희/조은솔/아케이드/2019/20
프랑스 혁명의 소동 속에서 '피로 물들인 괴상한 기술'을 연마하는 야심 찬 고아 소녀가 결백한 자, 악당, 철학자, 급진주의자, 왕족, 그리고 세상 모두를 사로잡은 이야기다. 머리통은 크고 체구는 작은 요상하게 생긴 마리라는 여자아이는 부모의 죽음 이후 6살의 나이에 졸지에 고아가 된다. 마리는 특이한 밀랍 조각가 닥터 쿠르티우스의 도제가 되어 철학자, 악당, 단두대 희생자들의 두상을 조각하는 과정을 별난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독특하면서도 무시무시하게 그려낸다.
4984번/역사소설/진주/이강제/유현아/문학사상/2019/16
이 소설은 1550년대부터 1620년대까지의 조선 중기를 배경으로, 남명학파를 창시하고 주도한 두 선비 남명 조식과 내암 정인홍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야기는 을묘왜변, 정여립의 난, 임진왜란, 정유재란, 인조반정 등이 연달아 몰아치는 조선의 격동기를 그대로 관통한다. 유린당하는 백성의 비명, 상소를 올리는 신하의 외침, 적을 맞아 내달리는 의병의 함성,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어전회의의 소요……. 역사의 파편처럼 흩날리는 난세의 수많은 소리 속에서, “무엇이 옳은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의로운 선비들의 고민을 들려준다.
4980번/일반소설/소설 보다 : 가을 2019/강화길, 천희란, 허희정/이은정/문학과지성사/2019 /6
『소설 보다: 가을 2019』에는 ‘이 계절의 소설’ 가을 선정작인 강화길의 「음복(飮福)」, 천희란의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허희정의 「실패한 여름휴가」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첫 번째 작품「음복(飮福)」은 결혼 후 첫 시댁 제사에 참석한 며느리 ‘나’의 시점을 중심으로 고모와 시어머니/시할아버지와 시할머니 간의 촘촘히 연결된 갈등을 조망한다. 특히 작가는 ‘나’와 시댁의 직접적인 연결고리인 ‘남편’의 순진무구한 태도와 ‘나’의 섬세한 촉수를 극적으로 대비시킨다. 문제를 감지하는 사람과 감지 못 하는 사람, 둘 중 진짜 악역은 누구일까.
4970번/일반소설/내 휴식과 이완의 해/오테사 모시페그; 민은영/유현아/문학동네/2020/13
『내 휴식과 이완의 해』에서는 사망한 부모의 유산을 상속받아 말 그대로 가만히 앉아 있어도 돈을 버는 26세 뉴요커 여성의 염세와 절망어린 나날이 펼쳐진다. 주어진 부를 그대로 누리고 살아간다면 세상살이의 허들이 꽤나 낮아질 테지만 주인공 ‘나’의 정신은 극복하지 못한 과거의 상처, 끊임없이 떠오르는 온갖 기억, 모든 사람에 대한 혐오와 모든 일에 대한 허무로 매일같이 고통의 정점을 찍는다. 작가는 주인공의 입을 통해 직설적이고 냉담한 유머를 쏟아내며 삶에 따르는 환멸과 허무에 대해 태연하게 정곡을 찌른다.
4972번/일반소설/당인리 : 대정전 후 두 시간/우석훈/조은솔/해피북스투유/2020/17
한전 본사가 있는 나주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국 대정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전국 지자체 지휘부들은 각자 끊어진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다각도로 방법을 강구한다. 하지만 지진과 함께 중앙급전소가 붕괴하면서, 전국 각 시·도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고립되어간다. 한편, 대규모 정전 사태를 예감하고 비상시 대책 방안을 마련해왔던 서울시는 아직 대부분의 설비가 살아 있는 마포 당인리 발전소에 비상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전국에 전기 공급을 재개하기 위해‘대한민국 파워 리부팅’을 전개하는데…….
4982번/일반소설/자동 피아노/천희란/허효선/창비/2019/4
자기 자신에 갇힌 인물의 끝없이 분열하는 목소리가 죽음을 음악처럼 연주하는 작품으로, 죽음에 대한 욕망과 충동, 이에 맞서는 삶에 대한 열망을 집요하게 그려낸다. 스물한개의 각 장 제목은 저자가 즉흥적으로 떠올린 피아노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품에 대한 해석은 독자를 향해 자유롭게 열려 있다. 끊임없이 재생되고 반복되는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도 이 책은 역설적으로 삶에 대한 열망을, 내일을 생각할 수 있는 미약하지만 분명한 빛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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