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20년 2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15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초록 순
4807번/무협소설/질풍광룡 7권/조진행/김선희/디콘이앤엠/2017/13
4808번/무협소설/질풍광룡 8권/조진행/김선희/디콘이앤엠/2017/13
억울하게 살인죄를 쓰고 대도의 지옥이라 불리는 감옥, 절옥관에 수감된 강인영.
감옥에 숨어 지내던 절세기인에게 무공을 전수받으며 평범한 유생이었던 그의 인생이 뒤바뀐다. ‘광룡(狂龍)’으로 다시 태어난 강인영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4809번/로맨스소설/그를 만나기 몇 미터 전/이나미/김선희/동아/2019/20
“셰프 될 생각 없어요.”
그녀는 어깨를 들썩이며 게살 크림 파스타를 한 번 더 먹었다.
“그런데 왜 지원했어?”
시진이 냉랭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시면서.”
다시 한번 먹은 뒤, 접시를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그를 빤히 보았다.
“…….”
시진이 알 수 없는 눈빛으로 그녀를 마주 보았다. 그러다 무심코 그녀의 입가를 엄지로 훑어 주고는 오히려 그가 흠칫했다. 서주는 그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의 시선은 역시 흔들림 없었다.
한동안 그렇게 바라보았는데, 꼭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그리고 흔한 드라마의 클리셰처럼 키스를 해도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물론 그가 그녀의 생각과 달리 움직이기 전까지.
4810번/로맨스소설/미즈 와이프/정이채/김선경/로담/2019/27/CD 2장
굴지의 대기업 셋째 도련님 이가람. 한량으로 방탕한 인생을 산 지도 어언 32년. 놀 만큼 놀았으니 이제는 새사람이 되어 보려고 했다. 염치도 없이 5년 만에 기어들어 간 신혼집.
그를 반겨 주리라 기대했던 아내는 웬일인지 냉담하기만 한데…….
“이가람 씨는 제가 못하는 걸 너무 잘하세요. 불륜, 외박, 돈 펑펑 쓰기, 빌붙기, 밥 먹고 안 치우기. 하도 많아서 다 댈 수가 없네요. 앞으로 쭉 그렇게만 하고 사세요.”
그를 발톱에 낀 때만큼 우습게 여기는 여자와 당장에 이혼하리라!
하지만, 이가람 인생에 이런 여자가 또 나타날 것인가?
앞으로 살면서 송연지만큼 완벽한 아내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가람은 어떻게든 빌붙어야 했다.
“이혼은 안 돼. 자기가 원하는 거 다 해줄 수 있는데 이혼만은 절대 안 돼.”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 남자가 아내의 구박, 면박, 타박, 쓰리박 콤보에서 살아남는 법.
4812번/로맨스소설/이중 연인/전경린/김선경/나무옆의자/2019/11
아트 매거진 기자인 나(함수완)는 늘 기사마감에 시달리지만 유명인사의 생일 모임에서 미술 평론가이며 큐레이터인 이열을 만났다. 외국어를 쓸 것 같은 인상이었다. 뭔가 궁리하는 듯한 눈빛과 사탕을 물고 있는 듯 무표정한 입 주변이 이상하게 마음을 끌었다. 모임이 끝나고 치근거리는 보석 디자이너와 국회의원 비서를 따돌리고 두 사람은 함께 택시를 탄다.
아울러 그날 밤 나는 침대에 누웠을 때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열이 한 말들이 차례로 다시 떠올랐던 것이다, '갑시다'에서부터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까지. 봄의 솜털같이 여린 눈과 뜻밖의 낮은 웃음소리도. 처음 본 남자의 마음이 그녀의 몸에 물컹 닿았던 것이다.
4813번/추리소설/루거 총을 든 할머니/브누아 필리퐁; 장소미/원혜연/위즈덤하우스/2019/19
102세 꼬부랑 할머니에, 페미니스트에, 연쇄살인범에, 괴팍하기 짝이 없는 독설가, 베르트 가비뇰. 어느 날 새벽 여섯 시. 루거총의 강렬한 총성이 한 시골집에서 울려 퍼진다. 베르트가 자기 집을 포위한 경찰들에게 총을 쏜 것이다.
어떤 취조에도 능청을 떨며 대답하지 않는 할머니 앞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벤투라 수사반장은 현장 조사관으로부터 할머니 집의 지하실 사진을 전송받는다. 사진을 본 벤투라 형사는 경악한다. 102세 할머니의 집 지하실에는 사람 뼈와 동물뼈가 가득 널브러져 마치 뼈무덤을 연상케 했던 것이다. 벤투라 반장은 베르트 할머니에게 루거 총과 뼈무덤의 정체에 대해 털어놓으라고 설득한다. 베르트 할머니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이윽고 입을 연다.
4814번/추리소설/사일런트 페이션트/알렉스 마이클리디스; 남명성/조은솔/해냄/2019/14
화가와 사진가로 활동하는 예술가 부부 앨리샤 베런슨과 가브리엘 베런슨. 정열적으로 활동하는 남편과는 달리 앨리샤는 슬럼프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샤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다. 가브리엘이 일을 마치고 늦게 귀가한 날, 앨리샤가 그의 얼굴에 다섯 발이나 총을 쏴버린 것이다.
‘침묵의 환자’ 앨리샤는 오래전부터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었다는 이유로 북런던에 있는 정신질환 범죄자 감호 병원인 ‘그로브’에 수감되고, 범죄 심리상담가 테오 파버는 앨리샤의 이야기를 접한 후 그녀의 치료를 담당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굳게 닫힌 앨리샤의 입을 열게 만들고 그녀가 왜 남편을 죽였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겠다는 테오의 결심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그를 끌고 가는데…….
4815번/추리소설/우먼 인 윈도/A. J. 핀; 부선희/윤은혜/비채/2019/28/CD 2장
광장공포증 때문에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올 수 없는 애나. 다양한 향정신성 약물과 술, 이웃들을 훔쳐보는 ‘떳떳하지 못한’ 취미로 이루어진 그녀의 일상은 건너편 집에 러셀 가족이 이사오면서 엉망진창이 된다. 바로 그 집에서, 애나가 지켜보는 가운데,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애나는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지만 그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없다. 경찰은 그 집에서 아무도 죽지 않았다고 말한다. 애나의 기억은 진실일까? 아니면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약물이 만들어낸 환각일까?
4817번/판타지소설/XX - 남자 없는 출생/앤젤라 채드윅; 이수영/손정숙/한스미디어/2019/20
만약 생식 과정에서 더 이상 남성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면? 논쟁적이고 도발적인 소재가 ‘사회학적 과학소설’의 형태로 태어나다.
두 명의 여성에게서 추출한 난자를 서로 결합시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기술이 가능해졌을 때, 현실은 어떻게 소용돌이치기 시작할까? 역사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남자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논쟁적이고 페미니즘적인 소재가 ‘사회학적 과학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다각도로 예리하게 형상화된다.
4818번/역사소설/착호/김태호/유현아/해피북스투유/2019/12
조선 영조 23년. 흉성의 출몰로 민심이 어수선하던 시기. 평안도에 호환이 일어나 엄청난 희생자가 발생하고, 이상 천문까지 겹쳐 조선이 망할 것이라는 괴 소문이 온 나라에 퍼진다. 이에 병조판서는 경차관 조식을 불러, 이미 해체된 착호군을 다시 소집해 소문의 근원지인 평안도 영원의 피해를 조사하고, 범을 잡아 가죽을 벗겨 오라 명한다. 조식은 급히 이전에 같이 활동했던 갑사 김명선을 비롯 쇠뇌, 각궁, 편전, 조총으로 구성된 정예 대원 여덟을 소집한다. 대원들은 신분의 격상과 포상금 그리고 착호군의 재창설이라는 희망을 품고 군마에 올라 평안도 영원으로 향한다. 이상 천문과 도적 떼 그리고 살수들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겨우 낭림산 아래 성룡면에 도착한 대원들은 산행을 막는 고을 사람들과 무당의 극렬한 저항에 부딪힌다.
4819번/일반소설/디즈니의 악당들 5권 - 가짜 엄마/세레나 발렌티노; 김지혜/유현아/라곰/2019/9
여기 높은 탑에 딸을 가둬두고 세상과 격리시켜 키운 엄마가 있다. 바로 애니메이션 ‘라푼젤’ 속 가짜 엄마 고델. 고델의 진짜 목적은 라푼젤의 머리에 있었지만 그녀는 엄마라는 이유로 세상 밖에 관심을 보이는 딸에게 “세상은 위험해”라고 타이르고 라푼젤 역시 엄마라는 이유로 의심을 품지 않고 엄마의 말을 따른다.
엄마의 이름으로 라푼젤을 옆에 두고 자신의 욕망을 채운 고델. 왜 하필 고델은 라푼젤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을까? 16년간 라푼젤을 키우며 엄마의 마음이 생기지는 않았을까? 고델에게는 어떤 엄마가 있었을까?
4821번/일반소설/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메그 메디나; 이원경/허효선/밝은미래/2019/11
한국적 정서와 비슷한 쿠바계 미국인 가정의 사춘기 소녀가 겪는 사랑스러운 성장 이야기입니다. 전학 온 남학생 한 명으로 인해 여자 아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여러 사건과 그 속에 담긴 복합적 감정이 행복한 미소를 전하고, 할아버지의 이상한 행동과 가족 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 작가 메그 메디나는 주인공 뿐 아니라 조연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표현하였습니다.
4822번/일반소설/톨스토이 단편선 1권/레프 톨스토이; 김은경/윤은혜/인디북/2005/14
톨스토이의 인생관, 철학이 담겨져 있는 대표 단편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외 '바보 이반의 이야기',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4823번/일반소설/톨스토이 단편선 2권/레프 톨스토이; 김은경/윤은혜/인디북/2006/16
톨스토이의 인생관, 철학이 담겨져 있는 단편작 '세 가지 물음' 외 '부유한 사람들과의 대화', '카프카스의 포로'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4824번/에세이/일인분의 삶/이슬기/원혜연/빌리버튼/2019/5
혼자 산다는 것은 나와 사는 것이다. 생활과 잔고의 압박으로부터 나 자신과 협상하고 타협하는 과정이다. 어쩔 수 없이 선택의 폭이 줄어들면 명확해지는 것들이 있다. 꼭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이 걸러지고 그 안에서 자신의 진짜 기호를 발견한다. 인생의 우선순위가 결정되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그것이 나와 사는 1인분의 삶이다. 『일 인분의 삶』은 독립과 함께 찾아온 저자의 성장기가 담겼다. 남들의 눈으로 재단되지 않는 나만의 행복을 찾는 것. 혼자 살아본 경험이 있거나 독립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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