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점자도서관 2020년 1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15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초록 순
4775번/무협소설/소오강호 6권/김용; 전정은/유현아/김영사/2018/14
세상은 정의를 외치지만 추악하다. 권력을 움켜쥐려는 자들은 불의도 서슴지 않는다. 신의를 중시하는 강호 세계도 마찬가지다. 명문 정파든 사파든 다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아닌 척하며 뒤에서 칼을 간다. 권력과 이득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몇 십 년을 수련한 강호 고수조차 인간의 온갖 더러운 모습을 갖고 있다.
4781번/로맨스소설/크러쉬/이금조/김선경/위즈덤하우스/2019/19
“난 지극히 정상적인 남자예요. 그저 사랑에 빠져 있을 뿐이죠.” 직진밖에 모르는 남자, F1 드라이버 시릴의 저돌적인 러브 레이싱!
“난 우리가 더 이상 가까워지지 않았으면 해요. 시릴.” 이진이 꽃을 외면하자 기대감으로 반짝이던 시릴의 눈이 흐려졌다.
“왜요?”
“그날 하루면 충분하니까요.” 하룻밤이면 된다고 여겼다. 지금도 이미 지나치게 멀리 온 상태였다.
“어째서요?”
“난 바람둥이랑은 연애 안 해요.”
시릴이 한 대 맞기라도 한 것처럼 고개를 젖혔다. 그의 손에서 꽃다발이 떨어졌다.
4783번/추리소설/이니미니/M.J. 알리지/윤은혜/북플라자/2015/25/CD 2장
평생을 같이 하기로 약속한 연인이 납치되었다. 그 곳에는 총알 한개가 장전되어 있는 총 한자루와 핸드폰이 놓여있다. 그들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는 한 사람을 죽여야 나머지 한 사람이 살아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공포에 휩싸인 가여운 연인은 배고픔, 목마름, 그리고 살고 싶은 한줄기 욕심으로 고뇌한다.
서로 간에 상대를 죽여야만 끝나는 또 다른 연쇄 인질극이 발생하고, 여형사 헬렌 그레이스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범인은 납치대상을 어떻게 선택한 것일까? eeny, meeny, miny, moe(이니 미니 마이니모)!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딩동댕! 이 모든 일을 꾸민 ‘술래’는 과연 누구인가?
4788번/역사소설/도공 서란/손정미/김진주/마음서재/2019/11
『도공 서란』은 고려 전기를 배경으로 소녀 도공 서란의 성장을 통해 고려청자를 탄생시킨 장인들의 예술혼과 고려청자의 뛰어난 예술세계를 소설로 구현해 보여준다. 또한 주인공 서란이 역사의 격랑에 휘말리면서 조우하게 되는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과 외교의 귀재 서희 등 외세의 위협에 지략으로 맞섰던 이들의 눈부신 활약을 그려낸다. 다른 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하기 힘들었던 고려시대를 생동감 넘치는 역사 드라마로 재현해 찬란한 중세를 펼쳤던 고려의 기상과 활력을 오롯이 담아낸 소설이다. 책의 앞쪽에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유물 7점을 화보로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4791번/일반소설/도쿄 몬태나 특급열차/리처드 브라우티건, 김성곤/원혜연/비채/2019/10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전세계 작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친 브라우티건의 말년의 삶이 드러난 작품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가 출간되었다. 1976년부터 1978년까지 일본 도쿄와 미국 몬태나를 오가며 쓴 131편의 짧은 글들을 모은 소설로, 1980년 미국 현지에서 출간된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는 40대에 접어든 브라우티건의 쓸쓸한 위트를 맛볼 수 있는, 조금은 ‘소프트한’ 걸작이다. 아직 브라우티건을 읽어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그의 작품에 입문하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며, 그의 팬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선물도 없을 것이다.
4795번/에세이/낯선 여행, 떠날 자유/제삼열, 윤현희/김문선/꿈의지도/2018/9
1급 시각장애인 남편과 1급 지체장애인 아내의 유럽여행기다. 걸을 수 없는 아내와 보이지 않는 남편이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여행을 떠났다. 비장애인의 동행 없이 1급 장애인끼리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것. 이제까지 우리가 아는 한 이런 여행은 전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떠났다. 모두의 만류를 뿌리치고, 걱정을 뒤로하고 위태롭지만 짜릿한 여행길에 올랐다. 그들도 남들처럼 여행할 자유가 있으니까!
4796번/역사소설/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와카타케 치사코; 정수윤/박명희/토마토출판사/2018/6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남편을 잃고 자식과는 소원해진 74세 모모코 씨의 독백으로 진행되는 작품으로, 홀로 남겨진 늙은 여성이 고독과 외로움의 끝에서 눈부신 자유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절절하면서도 통쾌하게 그려 냈다.
4797번/일반소설/잃어버린 웃음을 찾아서 /마르틴 발트샤이트/남궁윤정/국민출판사(선한청지기/2007/8
지친 하루, 의미없는 일상, 따분한 일주일 …….이 말이 공감이 가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이 책에는 어른이지만 키가 작아 ‘꼬마’라는 별명을 가진 파울아저씨가 등장한다. 그의 따스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지친 마음이 어느새 평안해진다.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웃음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배려해 줄 것이다. 지친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파울 아저씨의 웃음소리가 힘찬 격려가 될 것이다.
4798번/경제(재테크)/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요코야마 미츠야키/강미경/걷는나무/2017/4
일본에서 금융·저축 분야 1인자로 손꼽히는 재무 컨설턴트가 알려 주는 90일 만에 평생 돈 걱정 없는 돈 버는 습관 만드는 법. 돈을 모으는 방법은 더 이상 투자가 아니다.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수입이 많아도 돈을 버리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돈을 모으지 못하고, 수입이 적어도 돈 버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목돈 마련에 성공한다. 저자는 15년 동안 돈 걱정을 달고 사는 평범한 서민들을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숫자에 약한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저절로 돈이 모이는 ‘90일 평생 습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4799번/경영/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백종원/진영화/서울문화사/2016/8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에는 오랜 동안 먹는장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공한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알려져 있는 저자의 식당 창업에 관한 시작부터 식당 운영까지의 그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지난 경험들을 통해 얻은 소신과 생각을 고스란히 반영하면서, 메뉴 선정, 메뉴의 가격 결정, 상권 분석, 가게 이름, 식자재 유통, 테이블 간격, 직원관리, 식당 홍보, 컴플레인 대처, 홀과 주방 인테리어, 영업시간, 동업의 문제점 등 식당을 창업할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사항들을 사례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4800번/심리/빨간 옷을 입으면 왜 인기가 많아질까?/세노 다케하루; 황세정/김경애/중앙북스(books)/2016/12
흔히 빨간 색을 화려한 색, 눈에 잘 띄어 이목을 집중시키는 색으로 생각한다. 평소 수수해보이던 사람도 빨간 옷을 입으면 활기차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도 일면 사실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일면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빨간 옷을 걸쳤을 때 무채색의 옷을 입었을 때보다 더 매력적으로 비칠까?
착용한 옷의 색이 호감도에 미치는 효과, 뇌 활성도와 학습 효과의 연관성, 부정적 사고가 일의 성패에 미치는 영향, SNS상의 감정 조작 실험 등 책에서 소개한 실험들은 하나같이 일상생활과 깊게 관련된 주제들이다. 잡지나 방송에 흔히 등장하는 심리학 이론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 그런 이론이 어떤 배경을 통해 탄생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준다.
4801번/심리/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이미옥/명지성/흐름출판/2019/5
출근길 지하철, 갑자기 숨이 막힌다… 시험 전 날에는 꼭 배탈이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공황과 비슷한 상황을 한두 번씩 경험하지만 그것이 공황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간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이렇게 우리가 잘 지낸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잠깐의 공황을 무시하고 지나칠 때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다.
최초로 새로운 공황 치료법을 개발해낸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는 뇌 과학을 통해 알아낸 뉴런과 시냅스의 연결을 통해 우리가 왜 불안을 느끼고, 공황을 경험하게 되는지 들여다본다. 또 어떻게 어떤 경로로 공황을 감지해내는지 밝혀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좁게는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치료서이지만 넓게는 불안을 겪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심리서다.
4802번/인문/당신을 믿어요 /김윤나/ 한미정 /카시오페아/2019/9
7살 때 부모의 이혼, 알코올 중독이었던 아빠, 지독하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성취에만 연연했던 자신의 과거를 담담히 털어놓으며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한 발짝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당신을 믿어요』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을 밀도 높게 담으며 깊숙이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로 읽는 과정 자체를 진한 공감의 순간으로 만든다. 자신을 향한 의심의 늪에서 빠져나와 본래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를 조금씩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4803번/인문/벌거벗은 철학자/알렉상드르 졸리앵; 임희근/ 허회숙 /문학동네/2016/18
저자 알렉상드르 졸리앵은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를 평생 안고 살아온 철학자다. 졸리앵은 태어나 지금껏 하루도 어려움이나 문제에 부딪히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었다. 이 책은 졸리앵이 철학의 힘으로 앞으로 전진하고 삶의 진실과 의미, 기쁨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가장 극복하기 어려웠던 자신의 내밀한 정념에 대해 쓴 일기 형식의 글이다. 그가 쓴 모든 책들 중에서 가장 쓰기 어려웠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가장 개인적인 글이며 그렇기에 이 책은 기만과 가식 없이, “말과 담론과 일상 사이에” 있는 “심연에서” 나온 글이고, 그 심연에서 이뤄진 자신의 정념(passion)과의 전투 기록이다.
4804번/자녀교육/엄마의 말하기 연습/박재연/장미자/한빛라이프/2018/8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치는 많은 상황에서 아이의 마음을 현명하게 어루만지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만들어주는 대화를 이어간다면 육아가 좀 더 수월해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엄마가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육아에 지쳐 자신을 잃어버린 엄마들에게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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