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점자도서관 2019년 12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15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초록 순
4758번/무협소설/소오강호 5권/김용; 전정은/유현아/김영사/2018/13
세상은 정의를 외치지만 추악하다. 권력을 움켜쥐려는 자들은 불의도 서슴지 않는다. 신의를 중시하는 강호 세계도 마찬가지다. 명문 정파든 사파든 다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아닌 척하며 뒤에서 칼을 간다. 권력과 이득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몇 십 년을 수련한 강호 고수조차 인간의 온갖 더러운 모습을 갖고 있다.
어떤 나라든, 어떤 시대든 화려한 빛깔과 소리에 사로잡혀 눈과 귀를 잃은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김용이 『소오강호』를 집필할 때,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과 권력 투쟁이 한창이었다. 당권파와 반란파는 서로 더 큰 힘을 차지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고, 그 모습은 믿기 싫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소오강호』는 영호충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이들의 오만과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이야기다.
4754번/로맨스소설/술의 향기/박수진(슈마이)/김선경/다향/2019/25/CD 2장
행정 고시에 갓 패스한 시크한 도시남, 김호. 그는 지역 축제를 기획하라는 미션을 받고 소곡주를 만드는 시골 양조장에 일꾼으로 투입된다.
“저는 도와드리러 온 건데 어쩐지 방해꾼 대하듯 하시네요.”
“외부에서 누가 오면 자꾸 경계하게 돼요.”
그곳에서 만난 양조장 대표 최명지는 나이답지 않은 당찬 모습으로 자꾸만 그의 시선을 붙들고.
사랑에 서툰 두 남녀는 ‘전통주 축제 공동 기획’이라는 미명하에 함께하는 시간을 점차 늘려 가는데.
“명지 씨, 저 남자는 누구죠?”
“천세주류의 심태윤이요. 소개팅했던 남자인데 대기업의 힘으로 우리 소곡주를 홍보해 주겠다고 하네요.”
“진짜, 미치겠네.”
알 듯 말 듯 한 감정선을 오가던 두 남녀 사이에 나타난 훼방꾼 심태윤은 집요하게 김호의 신경을 자극하며 명지의 곁을 맴돈다. 옥토버페스트를 보러 독일행 비행기에 함께 오르게 된 세 사람. 김호는 독일이라는 낯선 땅에서 명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4759번/추리소설/밤의 양들 1권/이정명/김선희/은행나무/2019/10
4760번/추리소설/밤의 양들 2권/이정명/김선희/은행나무/2019/10
A.D. 33년.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7일 동안 예루살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이 소설은 이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해 당시 온갖 세력의 대립과 각축장이었던 예루살렘에서의 음모와 배신, 욕망이 폭풍처럼 뒤섞이는 인류 역사를 바꾼 마지막 일주일의 비밀이 추리와 상상을 통해 밝혀진다. 12년 동안 수차례의 개작, 수십 번의 수정 작업을 통해 세상에 나온 이정명의 『밤의 양들』은 그동안 독자들이 기대하고 기다려온 이정명만의 치밀한 복선, 예상을 뒤엎는 반전, 역사 철학 종교에 관한 해박한 지식, 생생한 시대상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고난주간에 일어난 연쇄살인이라는 파격을 넘어 당혹을, 더불어 성경과 추리소설과의 만남이란 형식 또한 파격을 넘어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예루살렘이라는 성지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통해 그 당시 예수와 그의 진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재조명된다.
4761번/추리소설/픽스/워푸; 유카/김예나/현대문학/2019/16/CD 2장
2017년 타이완 서점가에서 가장 주목받은 추리소설, 워푸의 『픽스』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픽스』는 지난 30년간 타이완에서 일어난 유명 범죄 사건 7건을 모티브로 삼아 재구성한 소설로, 각각의 실제 사건에서 범인으로 체포됐던 이들이 모두 무고하게 누명을 쓴 것임을 촘촘한 추리로 밝혀낸다.
저자 워푸는 재심을 앞둔 어느 무고한 피고를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픽스』를 구상하게 됐다고 밝힌다. 아울러 그는 이 책을 올바른 소설 창작에 관해 토론하는 기회로 삼도록, 책 속에서 그 억울한 누명 사건들을 ‘범인이 잘못 지목된 추리소설’로 써낸 다음, 다시 이 이야기들을 고쳐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책의 제목인 ‘픽스FIX’라는 단어에는 이처럼 잘못 쓰인 작품을 ‘고치고’ ‘바로잡고’ ‘보완하며’ 동시에 이 이야기들을 ‘마음 깊이 기억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4765번/에세이/사소한 용기/자림/김경애/마음의숲 /2017/6
우리는 용기를 내는 것조차 용기가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마음먹은 일을 시작하기 위해, 더 무모해지기 위해 용기를 낸다. 하지만 어른이 될수록 그런 용기를 내기가 더 어렵고 힘들어졌다. “오늘 일찍 퇴근하겠습니다” 이 한마디에도 용기가 필요하고, “요즘 많이 힘들어” 이 솔직한 고백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내는 작은 용기들에 대해 말한다. 이것도 용기야? 할 정도로 작고 사소한 용기들이 쌓이고 쌓여 우리의 인생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거창하게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용기를 내라는 말이 아니다. 오늘을 구하기 위해, 지금의 나를 구하기 위해 사소한 용기를 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4766번/건강/쉬어도 피곤한 사람들/이시형/진영화/비타북스(VITABOOKS) /2018/9
휴식을 처방하는 의사 ‘이시형 박사’가 전하는 피로에 찌든 현대인을 위한 진정한 휴식법.
“쉬어도 쉰 것 같지가 않아요.” “바쁘든 안 바쁘든 늘 피곤해요.” “집중이 안 되고 잡생각이 많아졌어요.” 현대인이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인 이시형 박사는 그 이유가 ‘뇌 피로’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몸만 쉬면 모든 피로가 회복되는 줄 알지만 천만의 말씀, 뇌 피로는 몸을 쉰다고 풀리지 않는다. 오히려 피로를 덮어버림으로써 은밀히 피로를 가중시킬 뿐이다. 이 책은 현대인이 뇌 피로를 풀고 진정한 휴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4767번/건강/아프다면 만성염증 때문입니다/이케타니 도시로; 오시연/장미자/보누스/2019/6
뚜렷한 병명은 없는데 몸이 붓고, 쑤시고, 피곤하지 않은가. 바로 몸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만성염증 때문이다. 특정 부위에 생긴 염증은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암이나 심근경색처럼 심각한 병을 만든다. 이 책에서는 약에 의존하지 않고 만성염증을 억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식생활을 개선하고 3분 체조를 매일 실천하면 누구나 만성염증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4768번/자기계발/오늘부터 심플하게 일하기로 했다/도미야마 마유; 박재현/진영화/멘토르/2017/5
‘고민하는 시간이 줄었다.’ ‘나중으로 미루는 버릇이 없어졌다.’ ‘감정에 휘둘리는 일이 없어졌다.’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짜증스럽게 했던 일을 즐겁게 하게 되었다.’
무엇이든 자꾸 미루고, 일이 진척되지 않아 야근이 늘고, 항상 피드백에 쫓긴다. 물론 새로운 일도 시작할 수 없고, 열심히 하는 데 성과가 나지 않는다. 직장생활에서든 사회생활에서든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일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일할 수 없어 ‘무슨 일을 해도 어렵고 힘들다’며 고민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제 스스로를 움직이고 작은 행동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결과 행동하는 사람으로 변신해보자.
4769번/자기계발/잠깐 생각 좀 하고 가겠습니다/노정아/조정화/프롬북스/2018/5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다 문득 고개를 들어 사방을 둘러보니 낯선 풍경이 펼쳐져 있다. “여긴 어디? 난 누구?” 하는 의문이 절로 드는 순간이다. 애초에 어딜 향해 가고 있었는지, 왜 그 길을 택한 건지 아득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이 아까워 일단 그냥 더 달려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게 아닌데…’ 하며 완전히 멈춰 서서 망연자실 한탄을 한다. “뭐든 열심히만 하면 뭐라도 될 줄 알았는데….” 맞다. 뭐든 열심히 파고들면 어딘가에는 닿게 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 있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변하는 과정이다. ‘무엇’에 매진할지, ‘왜’ 그래야 하는지 진지하게 자문하고 답해보지 않았기에, 도중에 길을 잃고 헤매게 되는 것이다.
『잠깐 생각 좀 하고 가겠습니다』는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인생 질문’을 제기하고, 독자 스스로 답을 찾아 의미 있는 인생을 걸어갈 수 있게끔 안내하는 책이다. 20·30대에 꼭 한번쯤은 짚어보아야 할 질문들을 던짐으로써 인생의 방향을 다시금 조율하고 한층 확신에 찬 발걸음을 내딛도록 돕는다. 그래야만 좀 더 편안하게 그리고 더 오래 자기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4770번/경제/재테크 트렌드/전필수, 임철영, 권해영, 김민영, 최동현 공저 /윤현정/한스미디어 /2017/14
2017년은 트럼프 시대가 본격 시작되는 해다. 후보 시절 그가 내걸었던 공약이 어떻게 현실화될지에 따라 많은 나라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재테크 시장 역시 마찬가지이다.
한국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접어든다. 더구나 요즘 상황은 과거 대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럽다. 어디로 튈지 아무도 알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 때문에 2017년 재테크 시장이 기회일 수 있다. 과거에는 남북의 긴장이 격화되는 위기 국면에서 생필품을 사재기 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그때 부자들은 주식을 샀다. 사람들이 공포에 사로잡혀 주식을 던질 때 싼 값에 주식을 사서 돈을 번 것이다.
주변 환경을 보면 2017년 재테크 시장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눈앞에 다가왔고 우리나라 경제의 목줄을 쥐고 있는 중국경제의 연착륙도 중요하다. 경제의 마지막 보루 부동산의 향방을 주시해야함은 물론 환율과 증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더욱 중요해진 노후대비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이어 현직 경제전문 기자들이 다시 뭉쳐 만든 『2017 재테크 트렌드』는 다가오는 2017년 경제상황과 돈의 흐름을 정확히 판단하고 이를 통해 탄탄한 부의 피라미드를 쌓는 데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4771번/경제/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산업혁명 /최진기/박명희/이지퍼블리싱/2018/12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의 답은 지난 과거에 있습니다. 대량 실업을 몰고 온 2차 산업혁명에서 인류는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며 3차 산업혁명을 이뤘습니다. 4차 산업혁명 역시 방법은 다르지만 과거 인류가 생존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던 것처럼 미래의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개인의 삶,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적 변화경로를 담은 책이다. IT기업이나 제조업 종사자들에게 국한돼 있어 보이는 4차 산업이란 단어가 어떻게 일반 개인의 직업과 경제상황으로 연결돼 변화를 가져오는가에 대해 담았다. 책의 저자는 인문학과 경제학자다. 때문에 다가올 변화의 시대를 지난 과거의 역사와 앞서 일어난 산업혁명을 통해 해법으로 제시한다. 더불어 이 책의 주제인 4차 산업혁명 생존의 조건은 이미 많은 언론과 기업에서 앞 다퉈 다루며 저자 특유의 최진기식 쉬운 해설로 퍼졌다.
4772번/인문/O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2 /어쩌다 어른 제작팀/진영화/교보문고/2018/11
우리는 인생의 대부분을 어른으로서 살아간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도 없이, 어쩌다가, 시간에 떠밀리듯 어른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살면서 삶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이 생겼을 때,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갈등이 붉어졌을 때,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했을 때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알지 못해 떠밀려 어른이 되었듯이 떠밀려 선택하고 만다. 이는 시간이 지나 ‘후회’라는 결정체가 되어 다시 우리를 찾아온다.
이 책 『O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2』에는 강원국, 모 가댓, 문경수, 서은국, 양정무, 유현준, 조승연, 최태성, 한순구, 허진모 등의 지식 커뮤니케이터가 잃어버린 어른의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평소 궁금하지만 쉽게 알 수 없었던 과학적 지식 탐험부터 지금의 우리를 만든 위대한 역사, 예술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창의성과 행복의 비밀까지…. 광대하지만 쓸모 있고 재미있는 인문학의 향연은 우리를 ‘어쩌다’ 어른에서 ‘비로소’ 어른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4773번/인문/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임세원/송자연/알키/2016/9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20여 년간 매일 죽고 싶다거나 죽고 싶을 만큼 괴롭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나왔다. 환자들의 자살 충동에 대해 들을 때마다 의사로서 가지게 되었던 팽팽한 긴장감과 집중력이 점점 무뎌질 무렵, 그에게 갑작스러운 불운이 찾아온다. 칼로 찌르는 것 같은 치명적인 통증이 생긴 것이다.
온갖 치료법을 동원했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는 암담한 상황에 놓이자, 그는 어느새 ‘죽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에 이른다.
“그럼 죽을 것인가?”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크고 작은 심리적 위기 상황을 맞으며 고단한 하루하루를 견뎌 내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자신의 솔직한 경험담과 함께 다양한 환자들 사례와 최신 연구 결과를 내놓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삶은 계속되어야 하는지, 마음의 고통을 덜어내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차분하게 들려준다. 자기 앞에 놓인 뜻밖의 불운을 두고 “순순히 어둠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저자의 진솔한 고백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며, 읽는 이들에게 크나큰 위안을 안겨 준다.
4774번/불교/법륜 스님의 행복/법륜/김경애/나무의마음/2016/6
삶에 지치고, 관계에 상처받고, 부조리한 세상에 고통 받는 이들에게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줄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저자에게 연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식은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직장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회적 갈등과 세상의 불평등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다. 질문 하나하나가 다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본은 행복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은 그 간절한 물음에 대한 응답이자,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전국방방곡곡은 물론 세계 115개 도시의 강연장과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저자에게 던진 질문과 그 답변 중 가장 많은 공감과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내용을 엄선한 법륜 스님의 행복 안내서로, 행복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총체이자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지혜의 보물창고라고 할 수 있다.
녹음도서 대출 및 녹음잡지 구독 신청: 02-950-0172
음성정보서비스 02-2092-9000의 5번 독서방 및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에서도 해당 도서를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