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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서울점자도서관 2019년 9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 (총 15권)

작성자음성정보팀

작성일시2019-09-02 오전 10: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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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점자도서관 20199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15)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초록 순

 

 

4685/로맨스소설/연우에서 연우까지/은지필/김선경/와이엠북스(YMBOOKS)/2017/25/CD 2

오라버니는 연애 많이 해봤죠?” 어느 날 연우가 물었다.

지금까지 좋아한 여자 이름, 다 기억은 해요?” 후드티에 달린 모자 끈을 이리저리 당기면서.

읊어봐요.” 여전히 눈도 못 마주친 채 티셔츠에 튄 커피 자국을 손으로 문지르면서.

?” “그 여자들 이름, 다 읊어보라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그를 무서워한다는 것도 순 거짓말이다. 저런 질문을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걸 보면.

못하죠? 하긴, 그걸 어떻게 다 기억해. 그럴 줄 알았어요.” 할 말 많은 오라버니 재하가 드디어 속에 담아두었던 천금 같은 바람을 꺼냅니다. 그 바람을 타고 겁쟁이 연우가 꽃처럼 웃습니다.

 

4687/추리소설/두부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죽은 사건/구라치 준; 김윤수/조은솔/작가정신/2019/10

이 책은 본격 미스터리와 일상 미스터리, 바카미스(황당무계하고 말도 안 되는 트릭을 사용하는 미스터리)적 트릭, 패러디, SF적 상상력, 대표적 캐릭터인 네코지마 선배시리즈에 이르기까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구라치 준의 장기와 내공이 유감없이 발휘된 최고의 한 권이라고 할 수 있다. ‘미스터리계의 교과서’, ‘유머 미스터리의 거장등으로 불리는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구라치 준이 완전히 이겼다”, “이 작가 글은 너무 웃겨서 읽는 맛이 있다”, “훌륭한 반전을 가진 소설등 일본 미스터리 팬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작가는 미스터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위화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는데, 이번 작품집 역시 미스터리 매니아는 물론 초심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묻지마살인의 사회적 문제와 고도로 발달된 정보 시스템이라는 현대 기술의 맹점, 사이코패스의 광기, 전쟁이 주는 황폐함, 일상에 침투하는 죽음의 영묘한 기운 등 작가적 기량과 주제적 깊이를 겸비한 작품 한 편 한 편을 읽고 나면, 사각지대에서 머리를 세게 맞은 듯한 충격과 함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 강렬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4689/추리소설/애니가 돌아왔다/C. J. 튜더; 이은선/김선경/다산책방/2019/21/CD 2

우리 마을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폐광이 있다. 그곳에 들어갔다 나온 아이들은 모두 미치거나 자살했다. 마치 저주를 받은 것처럼. 호기심을 참을 수 없어 내 동생 애니와 함께 그곳에 갔던 날, 사고로 애니가 죽었다.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그리고 48시간 뒤 애니가 우리 집 문을 두드렸다. 내 동생은 분명 죽었을 텐데. 나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는 그때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4690/추리소설/직지 1/김진명/허효선/쌤앤파커스/2019/8

4691/추리소설/직지 2/김진명/허효선/쌤앤파커스/2019/7

지난 천년간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최고의 발명으로 꼽힌 것이 무엇일까? 바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다. 그런데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 금속활자가 우리의 직지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면? 신작을 낼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아온 김진명 작가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장편소설 직지(2)로 돌아왔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부터 미중전쟁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밀리언셀러 작가답게 신작에서도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솜씨를 발휘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4695/역사소설/역랑/이주호/손정숙/틀을깨는생각/2018/19

원하지 않아도 시대가 끌어당기는 사람이 있다. 전쟁이 뒤바꾼 운명, 임진왜란의 또 다른 영웅.

수많은 목숨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전국 시대, 배를 타고 일본 땅으로 보내진 한 아이가 있다. 전쟁고아를 모아 훈련시키는 용병 부대에서 자란 사야가(작중 히로)는 누구보다 뎃포(조총) 연구에 여념이 없는 아이다. 그의 몸에 흐르는 조선인의 피와 숨길 수 없는 명석한 두뇌는 그를 평범한 인물로 성장하도록 두지 않았다. 끊임없이 정체성을 고민해야 하는 주변인인 동시에, 누구보다 뛰어난 뎃포 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로 전국 시대의 요주의 인물이 되고 만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대외 침략 작전에 동원되며 사야가의 삶은 비극의 파도에 휩쓸리게 된다. 히데요시는 그에게 전쟁의 판도와 운명을 뒤바꿀 하나의 임무를 내린다.

 

4699/일반소설/마마 탄두리/에른스트 환 데르 크봐스트; 지명숙/이은정/비채/2019/10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여기 흥정의 달인이 있다. , 가구, 침구는 물론 집값마저 깎아버리는 어머니. 그리고 옆에 서서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아버지 뒤에 한 아이가 숨어 있다. 억척스러운 어머니가 못내 부끄러운 아이, 에른스트 환 데르 크봐스트. 바로 이 책의 저자이다. 탄두리 화덕처럼 불같은 성격에 할인이라면 물불가리지 않는 어머니, 돈 못 벌어온다고 매일같이 구박받는 아버지, 지적장애를 가진 큰형, 무슬림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작은형. 그리고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작가를 하겠다는 집안의 막내 에른스트리얼 가족드라마 마마 탄두리가 출간됐다.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이 소설은 그동안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의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통해 동정과 연민이 아닌 유머와 해학으로 가족을 이해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4701/일반소설/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조수경/김선경/한겨레출판/2019/14

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는 삶과 고통, 그리고 죽음을 둘러싼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사람들은 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일까? 전 세계에서 자살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수가 한 해 81만 명을 넘어섰다. 영국의학저널(BMJ)이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률은 1990년 이후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자살은 전체 사망 원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죽음으로밖에 해결할 수 없는 삶의 고통은 어떤 것일까? 안락사가 가능하다면,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의 삶은 조금 나아질 수 있을까? 안락사를 위해 센터에 들어가려는 서우와 이를 말리는 엄마의 대화는 죽음보다 더한 삶의 고통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과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일까? 소설은 주인공 서우를 중심으로 센터 사람들의 상처와 고통을 살뜰한 마음으로 그려내며, 우리 옆에 누군가가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아픔에 대해 공감하고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는 그들의 고통이 감기와 같은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설은 고통의 정도에는 표준이 없음을 강조한다. 별것 아닌 것 같았던 아픔이 누군가의 우주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고 말이다.

 

4702/일반소설/일주일/김려령/허효선/창비/2019/7

김려령만의 강렬한 에너지로 성숙한 사랑과 결혼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 강한 서사가 깊은 인상을 남기는 가운데, 생생하고 매력적인 인물과 이들 사이를 경쾌하게 오가는 대사는 소설 읽는 맛을 한층 더한다.

결혼 생활에서 각자 실패를 경험한 뒤 우연한 계기로 여행지에서 함께 일주일을 보낸 두 남녀는, 몇년 후 뜻밖에 재회해 다시 사랑에 빠지지만 여러 사건으로 위기를 맞게 된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사랑하는 과정, 그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고난과 극복을 유려하게 그려내는 이 작품은, 대중적인 서사를 통해 사랑의 여러 면모를 깊이 있게 다루는 김려령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독한 속박과 참된 자유를 동시에 욕망하는 사랑의 양면성을 능수능란하게 풀어낸 이 소설은, ‘이야기를 읽는 통쾌함을 선사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사랑의 적정한 강도와 거리에 대해 새삼 곱씹게 만든다.

 

4703/일반소설/펭귄 하이웨이/모리미 토미히코; 서혜영/이은정/작가정신/2018/13

주인공인 초등학교 4학년생 아오야마는 어제의 자신보다 훌륭해지기 위해 매일같이 연구에 매진하는 진지한 소년이다. 그런데 어느 날 마을에 돌연 펭귄이 떼거리로 나타나고, 곧이어 증발(?)하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진다. 아오야마는 우연히 펭귄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목격하고, 치과 누나로부터 이 수수께끼를 해결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펭귄 하이웨이연구에 착수한다. 그런데 체스 판에서 박쥐가 피어오르고, 우산에서 망고가 열리고, 흰긴수염고래가 수로를 헤엄치고, 숲속에서 바다가 발견되는 등 사건이 꼬리를 물면서 평화롭던 마을은 온갖 판타지가 난무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풍의 무대로 변한다. 소년은 과연 이 거대한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까? 세계의 끝에 걸어서 가 닿을 수 있을 것만 같던 유년시절의 소박한 호기심과 모험, ‘미지와의 조우와 시간이나 죽음에 대한 우주적이고 철학적인 상상력, 첫사랑의 설렘과 우정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소설 펭귄 하이웨이.

 

4705/역사소설/조선무사/이원호/김화정/반딧불이(한결미디어)/2016/12

임진왜란, 그 지옥의 7년을 헤쳐나간 조선무사의 혼. 왜군의 향도에서 정4품 선전관이 된 안용남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기를 그린 역사 장편 소설이다.

 

4706/에세이/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류시화/송자연/더숲/2019/12

만약 우리가 삶의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다면, 지금의 막힌 길이 언젠가는 선물이 되어 돌아오리라는 걸 알게 될까?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 자신은 문제보다 더 큰 존재라고. 인생의 굴곡마저 웃음과 깨달음으로 승화시키는 통찰이 엿보인다. 흔히 수필을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고 하지만, 어떤 붓은 쇠처럼 깊게 새기고 불처럼 마음의 불순물을 태워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을 사색하게 한다.

 

4707/건강/마침내, 통증 잡다/심규화/이미정/베가북스/2018/3

이 책은 먼저 왜 우리 몸에서 통증이 발생하는지 통증의 주된 원인을 파악하고, 통증 자가 검진법을 부위별로 체크해보도록 준비했으며, 마사지볼·폼롤러·맨몸운동의 활용법과 이점을 소개한다. 본문에서는 목의 통증부터 어깨, 허리, 무릎, 발목은 물론, 수험생을 위한 집중력 향상, 골반 교정에 좋은 운동, 워킹맘을 위한 운동 등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통증과 이를 극복하는 운동법을 기본운동과 강화운동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끝으로 앞에서 소개한 운동을 몇 개씩 묶어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4708/인문/글의 품격(그린편)/이기주/김미경/황소북스/2019/7

이 책은언어의 온도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기주 작가의 신작 인문 에세이다. 마음, 처음, 도장, 관찰, 절문, 오문, 여백 등 21개의 키워드를 통해 글과 인생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낸다.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이기주 작가 특유의 감성이 더해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전한다. 특히언어의 온도,말의 품격,한때 소중했던 것들200만 부를 판매한 이기주 작가의 글쓰기 철학과 일상에 건져 올린 문장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4709/인문/플루언트/조승연/강미경/와이즈베리/2016/10

우리는 오랫동안 영어를 사회적 서열을 구분하는 지표로 여겨 왔고, 소통의 도구가 아닌 맹목적인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식민지 시대의 영어관에서 벗어나 영어공부의 목적과 방법 등을 바꾸어야 한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인간의 뇌리에 깊숙이 박힌 선입견을 송두리째 뽑아내고 사고 체계를 완전히 뒤집는 훈련을 통해 타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탐구의 대상으로 보고 몸으로 직접 받아들이는 일이다. 문화와 지식 체계가 전혀 다른 외국인의 언어를 배우려면 그들 언어 이면에 담긴 인문학 지식과 역사적 배경, 우리와 다른 사고방식의 차이부터 숙지해야만 한다. ‘영어 유창성은 타 문화를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글로벌 시대인 지금, 영어는 내가 세계 속의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필수 도구이다. 와이즈베리에서 출간한플루언트, Fluent: 영어 유창성의 비밀은 우리에게 영어가 왜 절실히 필요하며 어떻게 해야 영어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안내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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