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9년 1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20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초록 순
4510번/무협소설/골드엠페러 3권/김하준/유현아/마루출판사(마루&마야)/2009/11
4511번/무협소설/골드엠페러 4권/김하준/유현아/마루출판사(마루&마야)/2009/11
사악하고 음흉한 뒤끝 최강의 인간, 누구도 믿지 않는 황금의 왕.
골드킹은 대륙 최강의 권력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제거할 음모를 꾸미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그 또한 죽음의 길을 걷게 되는데…….
“내가 새로 태어났어? 그리고 백 년이 지났다고?”
가난하지만 따듯한 정만은 넘치는 어느 남작 가문의 영지.
사람을 믿지 않던 남작 가문의 후계자는 가족의 사랑으로 비워진 마음을 채우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바랐던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한 손에는 주판을 쥐고 상인의 길을, 다른 한 손에는 기사의 검을 쥐고 귀족의 길을.
인간적인 삶에 진정한 황금의 길이 있다!
소중한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골드 엠페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4512번/로맨스소설/그날 도벽이가/암행/김선경/로망띠끄(romantique) /2018/21/CD 2장
암행 장편소설. 한사랑은 원하던 대학, 원하던 학과에 합격했다. 그런데 꿈꾸던 대학 생활은 도둑놈 때문에 편할 날이 없다. 처음 본 그날부터 그는 뭔가를 뺏어 갔다. 피해 다녀도 소용없다. 도깨비처럼 갑자기 나타나서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것들을 뺏어 간다. 그녀의 허락도 없이 말이다.
그리고 그가 돌려준 것은 없다. 그것들은 쫓아다니며 돌려달라고 말하기도 어색한 작은 것들이다. 볼펜, 지우개, 머리끈, 립밤, 손수건, 먹던 음료수까지. 그 외에 생각나지도 않는 수많은 작은 것들이지만 어쨌든 그건 그녀 거다. 선배의 탈을 쓴 도둑놈이 유학을 떠난 날, 한사랑은 모든 신께 감사했다. 다시는 보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몇 년 후, 그 도둑놈이 갑자기 그녀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또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가져갔다. 이제 참지 않는다. 그에게 잡힌 인질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그날 도벽이가….
4513번/로맨스소설/사귀다/미요나/김선경/다향/2017/20
미요나 장편소설. 상대가 바뀌어도 연애가 늘 지루했던 강진혁. 어느 날 문득, 영화관과 식당을 혼자 다니는 여자를 만났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남의 감정 뒤적거리는 취미는 없었지만, "중현이는 왜 혼자 좋아하는 건데?" "…그게 왜 궁금한데요?"
자꾸만 그녀가 궁금하고 문득문득 떠올랐다. 말간 얼굴과, 퉁명스러운 말투, 그리고 딱 두 번 본 눈웃음까지도.
4514번/추리소설/곤충/장민혜/유현아/고즈넉이엔티/2018/13
케이스릴러 여섯 번째 작품. 마른장마가 계속되는 여름, 신도시 가온지구 임대아파트 화단에서 소녀의 시신이 발견된다. 시신에 있던 에메랄드빛 딱정벌레는 중대한 단서가 되고, 곤충을 키우며 살인전력을 처벌받지 않았던 소년, 다인이 용의자로 잡힌다. 살해된 소녀의 엄마, 현지는 절망 속에서 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으려 모든 것을 걸게 되는데….
다인으로부터 사건의 열쇠를 얻으려는 현지, 세상과 문을 닫고 곤충과만 소통하는 다인. 다인의 곤충을 통해 서서히 밝혀지는 범죄의 끔찍한 실상들과 고통. 그 뒤에 숨은 괴물을 찾기 위해 현지와 다인은 화해를 시도한다.
4515번/추리소설/살인의 문 1권/히가시노 게이고/유현아/재인/2018/13
4516번/추리소설/살인의 문 2권/히가시노 게이고/유현아/재인/2018/11
어린 시절 유복했던 다지마의 집안은 할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풍비박산 난다. 그의 유일한 위안은 소꿉친구 구라모치. 세상 물정에 어두웠던 다지마는 영악한 구라모치의 손에 이끌려 어둠의 세계에 빠져든다. 불행의 나락에서 다지마는 증오를 키워가지만, 구라모치는 번번이 뛰어난 말솜씨로 그를 회유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약한 자신을 탓하며 고뇌하는 다지마 앞에 수수께끼의 인물이 나타나고, 그는 두 남자의 끔찍한 악연이 훨씬 더 이전부터 시작되었다는 비밀을 털어놓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2003년작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필치로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연과 부조리한 사회의 단면을 응시한다. 믿었던 친구에게 인생을 농락당한 한 남자가 어떻게 '악'이 되어가는지, 그 심리적 과정을 철저히 묘사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이 서늘하게 다가온다.
4517번/추리소설/지금 죽으러 갑니다/정해연/김예나/황금가지/2018/13/CD 2장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집단 자살'이라는 주제를 통해 OECD 국가 중 자살율이 1위라는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하고 있다.
기억을 잃고 삶의 의욕을 잃은 한 남자가 인터넷 자살 카페를 통해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쾌락살인마를 만나 아이러니하게도 살고 싶어지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기억을 모두 잃은 채 병원 침대에서 눈을 뜬 태성이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사업 실패로 자살을 하려던 부모가 아들을 먼저 죽이려고 자신의 방에 번개탄을 밀어 넣었다는 사실과 기초 생활 수급자라는 고달픈 현재 신분 뿐.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그에게 동반 자살 카페 '더 헤븐'은 마치 계시처럼 느껴진다. 사연을 올린 태성에게 '메시아'라는 사람이 함께 동반 자살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접근해 온다. 그렇게 태성은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부유해 보이는 한동준, 10대임에도 누구보다도 죽음을 원하는 최린, 삶의 기력을 다 잃어버린 민서라, 유난히 건들거리는 태도의 정태오를 만난다. '더 헤븐'을 통해 자살을 함께하기로 한 이들 다섯 사람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채 약속 장소에서 만나 함께 죽을 곳으로 움직인다.
4518번/판타지소설/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폴 맥어웬/허효선/허블/2018/15
과학소설이자 스릴러이며, 성장소설이자 가족소설이며, 정치소설이자 거대한 음모를 다룬 잘 짜인 한 편의 인상적인 드라마다. 그리고 ‘착한 스릴러’다.
소설 속에서 악인은 한 명뿐이며, 작가는 인간성에 대한 명료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결국 사랑이 훨씬 강하기 마련이라고.
한 노인의 죽음을 넘어 ‘우즈마키’라는 종말 병기를 소재로 하여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곰팡이 균 하나가 언제든지 인류를 끝장낼 수 있다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끔찍할 정도로 무서운 음모론과 ‘인류의 종말을 막는 건 결국 사람이다’라는 신선하리만치 따뜻한 낙관론은 평행세계처럼 나란히 소설을 끌고 나간다.
4519번/역사소설/황석영 삼국지 10권/황석영/유현아/창비/2003/14
영원한 고전 <삼국지>가 황석영의 손을 빌어 새롭게 태어났다. <장길산>, <객지> 등을 통해 입증된 유려하고 장쾌한 글 솜씨와 작가 특유의 민중적 역사의식이 돋보인다. 총 210수의 한시를 정갈하게 다듬어 넣었으며, 현대적으로 깔끔하게 다듬어진 문장으로 긴 호흡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냈다.
정역 본답게 원문의 간결하고 사실적인 문체를 최대한 살리되, 중요한 전투장면 등에는 박진감 넘치는 묘사를 덧붙였다. 1999년 샹하이 강소고적출판사에서 나온 <수상삼국연의>를 원전으로 삼아 번역했다.
4520번/일반소설/2018년 제4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정찬,손홍규,조해진,방현희,정지아,구병모/유현아/문학사상/2018/15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는 탄탄한 서사와 실험적인 문체의 힘을 이용하여 여러 등장인물들의 시점을 교차시키는 독특한 서사적 진행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소통의 어려움이라는 주제를 인물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재현한다. 맨 처음 도입되는 청년에 관한 서술은 후에 남편의 입장에서 본 폭력에 대한 반성과 구원으로 이어진다.
아내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가 허상을 보며 말하는 것이 차라리 부럽다. 작가는 인물들이 자기 입장에서만 서술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연결고리를 잃은 자아를 암시한다. 현재에서 과거로 진행되는 서사적 진행 방식을 활용하여 경험적 과거는 기억 속의 회상이 되지만 일종의 환상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법적 고안을 통해 작가 손홍규는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절망한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4521번/일반소설/2018년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 작별/한강, 이승우, 정이현, 권여선, 정지돈 저 외 2명/허효선/은행나무/2018/9
'작별'은 겨울의 어느 날 벤치에서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고 보니 눈사람이 되어버린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눈으로 뭉쳐진 육신이 점점 녹아 사라지는 운명. 그런 운명 속에서 그녀의 삶에 얽힌 관계들과 작별하는 과정을 단아하고 시심 어린 문장으로 그려놓았다. 시간이 흐르면 물로 흘러 녹아 사라지고 말 운명. 인간과 인간 아닌 것의 경계, 삶과 죽음의 경계, 존재와 소멸의 경계 그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존재의 쓸쓸한 운명에 관해 한강은 소설의 서사를 빌려 아름답고 슬프게 재현해놓았다.
4522번/일반소설/슬픈 열대/해원/허효선/CABINET/2017/17/CD 2장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선정작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작가가 해원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하는 첫 번째 작품이다.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고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지를 순이라는 인물을 통해, 마약 카르텔 전쟁이 극으로 치달았던 1990년대 초반의 콜롬비아를 통해 은유해냈다.
순이는 전직 북한 특수 요원이다. 그녀는 벗어나기 힘든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콜롬비아에서 용병 생활을 한다. 그녀가 속한 곳은 마약 카르텔을 호령하는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조직 '메데인 카르텔'의 한 마약 제조 공장.
얼른 돈을 벌어 유럽으로 떠나 사람을 죽이고 또 죽이는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그녀는 작전 수행 중, 카르텔 전쟁의 희생양이 된 농장 부부의 딸 리타를 발견한다. 마약 카르텔의 용병과 상처받은 소녀의 보호자라는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된 순이는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카르텔 전쟁 속에서 리타를 지키고자 하는데…….
4523번/일반소설/연애의 기억/줄리언 반스/김예나/다산책방/2018/18/CD 2장
막 어른이 되려 하는 19세 청년과 오래 전부터 어른이었던 48세의 여자, 그들이 나눈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깊은 슬픔과 심오한 진실을 관통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1960년대 초 열아홉 살의 대학생 폴은 여름 방학을 보내기 위해 런던 교외의 본가로 돌아온다. 어머니의 권유로 테니스클럽에 참가하게 된 폴은 파트너로 수전 매클라우드를 만난다. 자신감 넘치고 위트 가득한 그녀는 마흔여덟 살로 그의 두 배나 나이를 먹었고, 폴과 비슷한 나이의 두 딸이 있는 결혼한 여자다. 그녀는 그에게 훌륭한 테니스 파트너이자, 가장 이야기가 잘 통하는, 영국 중산층의 허울 좋은 가식을 함께 비웃을 수 있는 단 한 명의 특별한 사람으로 보였다. 폴은 급속도로 수전에게 빠져들고, 수전 또한 폴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
폴은 수전의 남편이 그녀에게 수시로 폭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를 구해내고자 한다. 수전이 모아둔 자금으로 두 사람은 런던에 집을 구해 떠나기에 이른다.
4524번/일반소설/촐라체/박범신, 발렝탕 뮈소/유현아/문학동네/2015/12
작가 박범신, 그가 평생을 찾아 헤맨 초월적 아름다움!
생존의 길과 인간의 길이 하나로 모이는 경험, 극한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더 존엄해지는 인간 삶을 보여주는 『촐라체』. 산악인 박정헌과 최강식, 두 사람이 2005년 봄 촐라체 등반에서 겪었던 조난과 생환의 실화를 모티브 삼아 쓴 작품이다. 히말라야 산맥, 해발 6440M의 설산 촐라체에서 조난당한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그리고 있다.
아버지가 다른 형제 박상민, 하영교가 '죽음의 지대'인 촐라체 북벽에서 겪은 6박 7일간의 조난과 생환 과정을 담아냈다. 소설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북벽 베이스캠프에서 이들의 등반을 지원하는 화자 ‘나’가 직접 목격하고 관계한 사건들로 이루어진다. 두 형제는 어려운 루트를 직접 개척해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아 촐라체 북벽을 오른다. 소설의 화자이자 캠프지기인 ‘나’는 처음엔 두 형제의 촐라체 등반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무모한 도전일 뿐이라고 일축하지만 그들이 등반 중에 겪는 시련, 시험, 성장을 지켜보면서 ‘나’ 자신의 내면도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4525번/단편소설/소설 보다: 봄-여름 2018/조남주, 정지돈, 김혜진, 김봉곤/이은정/문학과지성사/2018/6
2011년부터 해마다 간행된 도서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이 8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새로이 개편되었다.
『소설 보다: 봄-여름 2018』은 이 시리즈의 첫 책으로, 올해 두 계절의 선정작들을 담은 합본이다. ‘이 계절의 소설’ 봄 선정작인 김봉곤의 「시절과 기분」, 조남주의 「가출」과 여름 선정작인 김혜진의 「다른 기억」, 정지돈의 「빛은 어디에서나 온다」까지 총 4편의 단편소설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4526번/일반소설/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이기호/손정숙/문학동네/2018/11
이기호의 소설에는 으레 흔하고 약간은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곤 했는데, 이번 소설집에서는 작정하고 이런 평범해서 쉽게 잊힐 것만 같은 ‘이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7편의 수록작 각각에 새겨진 이름을 통해, 그러니까 이 이름을 가진 누군가를 연상하는 것밖에는 다른 무엇을 떠올릴 수 없는 ‘고유한’ 존재들을 통해 우리는 왜 유머를 잃은 채 살아가고 있는지, 왜 고통을 당하고도 부끄러움을 느끼며 살아가야 하는지 질문하고 규명하고자 한다.
이기호의 소설은 “읽는 이들을 불편하게 하고, 또 부끄럽게” 만든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환대는 정말로 환대받는 상대방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환대를 베푸는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인가?’ 라고 묻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환대했다고 믿는 사람들을 뜨끔하고 뜨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4527번/02. 소설/일반소설/체공녀 강주룡/박서련/손정숙/한겨레출판/2018/12
《체공녀 강주룡》은 1931년 평양 평원 고무 공장 파업을 주동하며 을밀대 지붕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삶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1901년 평북 강계에서 태어난 강주룡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서간도로 이주한다.
스무 살이란 늦은 나이에 다섯 살 연하의 최전빈과 혼례를 치른 주룡은 독립군의 뜻을 품은 전빈을 따라 서간도 통의부에 있는 백광운 장군 휘하 독립군 부대에 들어간다. 하지만 전빈과 동료들과의 불화로 6개월 남짓의 독립군 활동을 끝내고 산을 내려가 친정으로 돌아간다. 반년 뒤 전빈의 위독함을 듣고 달려가지만 끝내 그의 임종을 지켜보게 된다. 전빈의 죽음을 알리러 간 시가에서 ‘남편 죽인 년’으로 욕을 먹고 ‘살인 죄’로 고발까지 당해 감옥에 갇히지만 이후 증거 부족으로 풀려난다. 하지만 그런 주룡이 부끄러운 아버지가 가족을 데리고 사리원으로 이주하고, 이후 논밭 서너 마지기를 받고 지주에게 시집보내려는 부모의 뜻을 알아챈 주룡은 도망치듯 평양으로 가게 되는데…….
4528번/사회정치/만들어진 질병/임종필, 박용우, 김태훈, 서재걸, 양재진/김선경/블루페가수스/2018/19
의학의 발전은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켰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생명연장’의 꿈은 인류의 오랜 숙원이었다. 의학과 과학이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이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문명과 의학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우리는 더 건강해지고 있는가? 우리는 과거에 비해 질병으로부터 훨씬 더 자유로운가? 그리고 인간의 수명 연장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 축복일까?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듯 4명의 전문가와 나눈 대담의 핵심은 우리 시대의 질병은 우리와 사회, 곧 우리들의 세상이 만들어낸 발명품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인류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며 성장하고 진화해왔다. 그럼에도 낙담하거나 절망할 이유는 없다. 우리가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질문하는 한, 그에 대한 대답도 찾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눈 대담은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 중 하나이다.
4529번/경제경영/수제맥주 창업교과서/박영덕/김진주/아이러브마더/2018/12
소규모 수제맥주 펍을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지침서로 ‘창업 준비’ ‘매뉴얼’ ‘수제맥주’ ‘생맥주 관리’ ‘수제맥주 펍’과 ‘브루어리 펍’으로 주제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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