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영화 감상 프로그램인 우리말로 더빙된 외화 프로그램을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TV 영화 채널 등 다수의 채널에서 방영 재개와 관련하여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참여해 주세요. 우리가 바꿀 수 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들어가면 “지상파 4사를 중심으로 한 모든 외화프로그램을 우리말 더빙으로도 제작해 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청원된 사항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한 때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사랑을 받았던 외화 더빙 프로그램을 지상파 4사는 공통적으로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폐지하거나 자막화로만 제작하고 있습니다. (2007년 KBS 토요명화, 2010년 MBC 주말의 명화, 2014년 KBS 명화극장, EBS 일요시네마 세계의 명화 등)
적극적인 동참으로 청원에 모두들 참여 부탁드립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서명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접속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00945?navigation=petitions
2. 동의 버튼을 찾아 엔터
3. 본인의 네이버,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 중에서 선택하여 로그인
4. 멀티라인 편집 창을 찾아 원하는 내용을 작성
5. 동의 버튼을 다시 한 번 누르면 서명에 동참하게 됩니다.
한시련의 주인인 25만 시각장애인의 방송시청권을 보장하고, 한시련 운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이후에도 약속을 지키고 꾸준히 일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국민청원 게시 내용 -
지상파 4사를 중심으로 한 모든 외화프로그램을 우리말 더빙으로도 제작해 주세요.
한 때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사랑을 받았던 외화 더빙 프로그램을 지상파 4사는 공통적으로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폐지하거나 자막화로만 제작하고 있습니다. (2007년 KBS 토요명화, 2010년 MBC 주말의 명화, 2014년 KBS 명화극장, EBS 일요시네마 세계의 명화 등)
사실 시각장애인에게 있어 외화 더빙 프로그램은 단순히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코너가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을 담보하는 매우 중요한 프로그램이며, 외국의 유수한 외화들을 더빙을 통하여 타인의 도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영화 산업을 보면 1천만 관객 동원이니 블록버스터니 하는 말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말들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습니다. 영화관을 찾아가기도 힘들 뿐 아니라 해당 영화가 외국 영화인 경우 전혀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상파를 비롯하여 케이블 TV 영화 채널 등 다수의 채널에서 해외 영화를 방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시각장애인이 감상할 수 없는 자막만으로 방영하고 있거나 화면해설 방송조차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화 더빙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이 온전하게 스스로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해외 영화 감상 프로그램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외화 더빙 프로그램을 폐지해 버렸다는 것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외화 프로그램을 보지 말라는 폭거와 같은 것이며, 지상파 4사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는 행위와 같은 것이 아닐까요?
아울러 사회에서 점점 소외되고 있는 고령화 어르신들과 발달장애인, 점점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한류로 인한 우리의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해외 유학생, 아동들의 유아교육 들을 위한 모든 방송서비스는 제일 기본적인 우리말 음성언어지원 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말 음성언어가 바로 서야 바른 문자언어가 사용되어질 것이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문자들로 인한 사회적, 청소년 문제들이 해결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방송에서조차 수입영상물에 우리말 더빙을 사용하지 않고 자막으로만 표기하여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지 않은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지상파 중 한 곳은 우리나라 공영 방송으로서 전 국민으로부터 수신료를 받고 있고 이를 통하여 전 국민 누구나 방송 시청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할 의무가 있는데도 외화 더빙 프로그램 부활을 반대하고 있으며, 법률적 구속으로 인해 방송을 재개할 경우에만 지상파 4사가 부활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우리나라 주변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자국어 더빙을 법제화 하고 있고 ,프랑스가 가장 확실하게 법으로 문서화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보다 후진국인 남미국가들도 자국어에 대한 철저한 방송법이 법으로 규정되어져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문화컨텐츠를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의 청소년들은 우리말을 연구하고 습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언어 현장은 준말과 비속어 등 외계어와 같은 언어 소통으로 우리말의 본질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가 이 귀중한 자산인 우리말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킬 것인가요?
옛날 일제 시대의 민족말살 역사를 방송사 스스로가 되풀이하고 있는 것과 다를 게 무엇일까요?
옛 일제가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자행했던 민족말살 정책 중 하나가 우리말과 우리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말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나라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전 국민 누구나 방송 시청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로 인하여 지상파 4사가 우리말로 더빙된 외화 프로그램의 편성을 폐지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다수 시각장애인의 영화 감상 프로그램인 우리말로 더빙된 외화 프로그램을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TV 영화 채널 등 다수의 채널에서 방영 재개를 간절히 바라오며, 장애인은 물론 노약자,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문화접근권 확대를 위하여 적극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한글이 우리말 음성언어 서비스로서 사회의 전반적인 기초가 되어 자국어 보존은 물론 교육의 목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법도 제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