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7년 5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25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
/초록 순
2091번/무협소설/무위투쟁록 5권/가우리/서연희/드림북스/2013/7
2092번/무협소설/무위투쟁록 6권/가우리/서연희/드림북스/2013/7
대한민국, 강철의 열제, 폭풍의 제왕! 만인의 작가 가우리가 돌아왔다! 『무위투쟁록』. 전쟁터에서 필사적으로 굴러먹던 인간 장무위. 그에게도 마침내 기연이 찾아왔다. 우연히 매달린 절벽에서 찾아낸 인위적인 동굴! 향긋한 영약들과 그럴듯한 비급까지! 다시없을 천고의 기연을 만난 장무위는 기쁨에 이렇게 외쳤다. “개새끼, 소새끼, 말새끼, 괭이새끼, 빌어먹을 새끼, 아니, 빌어먹다가 음식을 눈앞에 두고 굶어 죽을 놈의 새끼…… 벼룩의 등에 올라타서 이랴를 외치다가 떨어져 뒈질 놈의 새끼.” 삼류도 되지 못했던 한 남자의 일대기. 기연을 만나 쌍욕만 퍼붓던 처절했던 투쟁록……. 사람 냄새 진하게 나는 그의 진면목이 이 안에 있다!
2100번/일반소설/82년생 김지영/조남주/유현아/민음사/2016/9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열세 번째 작품 『82년생 김지영』. 작가 조남주는 서민들의 일상 속 비극을 사실적이면서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표현하는 데 재능을 보인다. 이번 작품에서 1982년생 '김지영 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한 축으로,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아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지나온 삶을 거슬러 올라가며 미처 못다 한 말을 찾는 이 과정은 지영 씨를 알 수 없는 증상으로부터 회복시켜 줄 수 있을까?
2125번/일반소설/공터에서/김훈/허효선/해냄/2017/12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에서 해방된 이후 한반도에 몰아친 비바람들, 한국전쟁, 4·19, 5·16, 5·18, 6·10을 보고 겪은 작가 김훈. 김훈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 『공터에서』는 이승만, 박정희 등을 거쳐 국가권력이 옮겨가는 것을 목격하며, 그에 따라 영광은 작고 치욕과 모멸은 많은 우리 삶의 꼴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자전적 경험을 실마리로 집필한 작품이다.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사건들을 마씨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 마동수와 그의 삶을 바라보며 성장한 아들들의 삶을 통해 이야기한다.
2126번/일반소설/나는 농담이다/김중혁/손정숙/민음사/2016/7
낮에는 컴퓨터 수리공으로, 밤에는 코미디 클럽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는 지구에 있는 한 남자, 송우영. 그는 얼마 전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됐다. 어머니는 그의 이부형제 이일영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를 남겼다. 하지만 일영은 실종되었고, 우영은 주인없는 편지 앞에서 혼란스럽다.
우주 공간에 홀로 떠 있는 남자, 이일영. 오랜 시간 훈련받은 우주비행사이자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연인인 그는 우주로 나아가는 오랜 꿈을 이루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모체 우주선과 분리되어 우주를 떠돌고 있다. 이왕 최대한 먼곳까지 나아가고자 하는 그는 광막한 우주에서 관제 센터를 향해 메시지를 전송한다. 그것은 절대 절명의 구조요청이었다가, 철학적 사유였다가, 가벼운 농담이었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하는 편지가 된다. 그의 메시지는 지구에 닿을 수 있을까.
2127번/일반소설/어두운 상점들의 거리/파트릭 모디아노; 김화영/손정숙/문학동네/2010/10
2014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릭 모디아노의 대표작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저자 특유의 신비하고 몽상적 언어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기억의 어두운 거리를 헤매는 퇴역 탐정 '기 롤랑'의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여행을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기 롤랑이 자신의 바스러진 과거를 추적해가는 모험을 따라가면서, 인간 존재의 소멸된 자아 찾기라는 보편적 주제 의식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친 프랑스의 비극적 현대사를 그대로 옮겨놓고 있다. 인간의 진정한 정체성을 근본에서부터 붕괴시켜나가는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만나게 된다.
2128번/로맨스소설/겨울, 또다시/최수현/김선희/가하/2017/20
널 어떻게 모를까. 어떻게 하면 널 모를 수 있을까. 급작스럽게 결정된 한국에서의 겨울. 그리고 너무나 빨리 마주쳐버린, ‘첫사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남자 이준. “나 이준인데.” “나 윤시은. 시아 아니고.” 답을 알면서도 기어이 내 하고 싶은 말을 했다. “……그 소리 정말 오랜만에 듣네.” 없던 사연이 생겨버린 시은. 어떤 사연이라도 괜찮다는 이준. 13년 만에 만난, 31세의 그들.
2138번/로맨스소설/우아한 짐승과의 결혼/이희경/김선경/우신출판사/2016/25 - CD 2장
이희경의 소설 『우아한 짐승과의 결혼』. 심장 없는 사자와 감정 없는 인형이 필요에 의해 만나서 결혼이라는 계약을 했다. 그, 최강준. 사람들이 말하길 그는 심장 없는 사자라고 했다. 건조하고 시니컬한 그에게 결혼은 그저 사업적인 M&A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래서 필요에 의해 그녀를 집 안으로 들였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그의 얼어붙은 심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녀, 서윤희. 사람들이 말하길 그녀는 감정 없는 인형이라고 했다. 그래서 훗날을 생각해도 별 탈 없을 것 같은 그와의 계약 결혼에 동의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의 눈빛 속에 깃든 심연이 자꾸만 마음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2153번/추리소설/사라진 딸/제인 셔밀트; 김성훈/김선희/북플라자/2016/20 - CD 2장
나오미라는 막내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 성공한 의사 부부인 제니와 테드. 어느 날 저녁, 나오미는 학교 공연을 마치고도 한참 지났을 시간인데 집에 오지 않았고, 나오미의 실종을 둘러싸고 온갖 미디어와 경찰의 관심이 쏟아지지만 1년째 행방은 묘연하다. 그러던 중 제니의 마음 속 깊숙이 하나의 의문이 싹튼다. 내 딸 나오미는 과연 납치된 것인가? 혹시 스스로 가족을 떠나 버린 건 아닐까? 의문을 품은 제니는 속속 딸에 대해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발견해 가는데…….
2156번/추리소설/파편 1권/홍수연/원혜연/파란/2016/26 - CD 2장
2169번/추리소설/파편 2권/홍수연/원혜연/파란/2016/25 - CD 2장
홍수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 소설 『파편』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여기자 채영서. 그녀는 한국 문학의 거장인 신명훈 일가의 특종을 잡아야 한다. 신명훈 일가의 숨겨진 상속인인 최민혁의 뒤를 쫓던 영서는 반복되는 우연을 통해 9년 전 첫사랑과 마주하게 된다. 한편, 짧게 피었다 사라지는 꽃처럼 끝을 기약한 연애를 제안하는 민혁. 영서는 단독취재를 조건으로 그와의 계약을 받아들인다. 그녀는 수천억 원이 걸린 ‘최유현’이라는 필명과 안개 속에 숨겨져 있던 신명훈 일가를 취재할수록 그들을 둘러싼 추악하고 끔찍한 진실과 가까워지는데…….
2170번/추리소설/화이트 나이트/오사 라르손; 이수영/유현아/arte/2016/16
여운을 남기는 범죄소설, 오사 라르손의 「레베카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화이트 나이트』. 전작《블랙 오로라》에서 살인사건에 휘말려 고초를 겪은 변호사 레베카가 백야의 밤에 살해당한 여성 목사가 십자가에 매달린 채 발견되는 사건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이다.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2175번/역사소설/본격소설 상권/미즈무라 미나에; 김춘미/허효선/문학동네/2008/17
2178번/역사소설/본격소설 하권/미즈무라 미나에; 김춘미/허효선/문학동네/2008/17
제54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한 미즈무라 미나에의 작품 『본격소설』. 영국에서 최고의 러브스토리로 꼽히는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의 큰 틀을 빌려와, 근대 일본을 배경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장대한 구성과 낭만적인 품격으로 계급과 시대에 휩쓸린 남녀의 사랑을 세밀하게 그려내면서, 동시에 패전 후 일본사회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2194번/판타지소설/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김상훈/원혜연/엘리/2016/22 - CD 2장
과학소설 작가 테드 창의 SF 소설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 과학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지적 상상력과 소설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철학적 사유를 선사한다. 기막힌 상상력을 품고 있으면서도 읽고 나면 엄청난 감동이 밀려오는 여덟 편의 단편을 수록했다. 천상의 시작점으로 이어지는 탑을 건설하는 고대 바빌로니아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바빌론의 탑’, 언어학자인 한 여성에게 어머니로서의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외계인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 ‘네 인생의 이야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대량 생산된 골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일흔두 글자’ 등 테드 창의 이야기들은 지적으로 도전적이고 대담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감동적인 여운을 남긴다.
2195번/판타지소설/킨/옥타비아 버틀러; 이수현/허효선/비채/2016/16
1976년 6월 9일은 다나의 생일이었다. 약혼자 케빈과 동거를 시작한 다나는 짐 정리로 분주하던 와중에 갑작스러운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진다. 몸을 일으킨 곳은 1815년 메릴랜드 주의 숲 속이었다. 그곳에서 호수에 빠진 한 소년을 발견해 구해낸 다나는 몇 분 뒤 다시 1970년대로 돌아온다. 당황하는 것도 우왕좌왕하는 것도 잠시였을 뿐, 이내 또 과거로 끌려간다. 흑인을 노예로 부리는 일이 당연시되던 시대, 1815년. 언제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나는 한 명의, 혹은 한 마리의 노예로서 살아가야 하는 처지가 된다. 그리고 과거의 세상에서 만난 소년이 자신의 조상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
2219번/건강/내 몸을 비워야 내가 산다/이우재/김재영/알투스/2017/4
건강하고 아름답게 다시 태어나기 위해 '내 몸을 비우기'로 결심했다. 『내 몸을 비워야 내가 산다』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한 SNS 한방상담으로도 유명한 한의사 이우재가 6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과 나눈 수만 개의 질문과 상담을 바탕으로 쓴것이다. 그래서 환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한 사례를 바탕으로 ‘몸 비우기’ ‘피부 비우기’ ‘습관 비우기’ ‘마음 비우기’에 관해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내 몸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깨달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2225번/건강/지방의 누명/ MBC 스페셜 지방의 누명 제작진/김재영/디케이제이에스/2017/10
MBC 스페셜에 방송되며 숱한 화제를 모았던 지방의 누명이 책으로 출간됐다. 지방이 살을 찌우고 혈관에 쌓여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고, 지방을 섭취함으로써 체중감량과 건강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논란이 일기도 했던 방송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최신 연구결과를 추가한 책은 지방이 그동안 왜 홀대를 받아왔는지, 지방이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함으로써 지방에 대한 오해를 풀고 더 나아가 식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독려한다.
2229번/정치/이재명의 굽은 팔/이재명, 서해성/김재영/김영사/2017/8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무엇을 꿈꾸었는가. 어떤 좌절에 굴종했고 다시 어느 것에 의지해 일어섰는가. 국졸의 소년공에서 가난한 인권변호사, 성남시장 그리고 대통령까지. 굽은 세상을 바로 펴고 싶은 인간 이재명의 열정에 찬 삶과 공부 그리고 소망의 기록. 대한민국 현실에 깊이 공감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리더로서의 사명과 구상, 정치·경제· 사회·문화 등 분야를 망라하여 대한민국 최고 지식인들과 함께한 지적 대화와 토론, 이재명은 무엇을 위해 공부해왔는가? 소신껏 일을 해내고야 마는 추진력과 자신이 한 말은 제대로 지키는 신뢰의 정치인으로서 이재명의 삶과 공부를 깊이 조망한다.
2230번/철학/사기를 읽다, 쓰다/김영수/김재영/위즈덤하우스/2016/5
사마천의 붓끝에서 탄생한 ‘사기’에는 중국의 시조인 삼황오제를 시작으로 역대 제왕과 제후, 학자와 전사, 충신과 간신, 장사꾼, 자객의 이야기가 망라되어 있다. 전설시대부터 한나라까지 중국사의 주요 인물과 사건을 만날 수 있다. 《사기》를 관통하는 촌철살인의 명언 명구에서 패권을 잡으려 한 제왕의 국가경영책, 국가와 민중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참모들의 지혜, 이름 없이 스러져간 평범한 민중의 삶을 통해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듯하고 지혜로운 눈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명언 명구들에 담긴 세태와 인심에 대한 깊은 사색과 비판정신은 지금 우리 현실에 그대로 적용해도 하나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깊은 통찰력을 전해준다.
2240번/일반소설/지상의 노래/이승우/곽이랑/민음사/2012/18
이승우의 소설 『지상의 노래』. 2011년 봄부터 2012년 봄까지 계간 ‘세계의 문학’에 연재했던 작품이다. 인간 존재와 내면세계에 대한 다층적 사유와 철학으로 욕망과 죄의식의 근원을 파헤친다. 천산 수도원 72개의 지하 방에서 발견된 엄청난 분량의 벽서. 화려한 장식과 신비로운 그림들로 이루어진 천산 벽서에 숨은 진실을 파헤칠수록 역사와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든다. 형이 남긴 기록을 토대로 벽서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강상호, 그 책을 읽고 벽서에 관한 글을 쓴 차동연, 차동연의 글을 읽고 그에게 자기가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 장의 이야기에 나오는 한정효, 사촌 누나를 사랑한 후…. 천산 벽서를 둘러싼 개인들의 굴절된 욕망과 왜곡된 역사의 정치권력, 그리고 비극의 희생양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247번/사회/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이민경/노수아/봄알람/2016/8
여성혐오가 연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여성 살해와 폭행에 대한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이런 가운데 공포감을 토로하는 여성들을 비난하며 “모든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해서 기분 나쁘다”고 말하는 남성들, “그렇게 흔한 일도 아닌데 유난스럽다”고 말하는 남성들에게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는 점차 가시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우리 사회의 화두, 성차별을 주제로 한 대화에서 여성들이 더 이상 일방적으로 참거나 고통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느낀 차별은 당신이 가장 잘 안다고, 차별에 무지한 사람에게 당신의 앎을 꼭 증명하고 인정받으려 애쓸 필요는 없다고, 완전무결한 논리를 갖고 있지 않아도 당신의 경험은 그 자체로 힘이 있다고.
2293번/심리/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기시미 이치로; 진경아/김정희/살림/2016/6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실제 강연 내용을 담은 책으로,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으며 멀게만 느껴졌던 아들러 심리학을 손에 잡힐 듯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시미 이치로가 이 책을 통해 다루고 있는 아들러의 저서 《인생의 의미의 심리학》은 과거의 기억, 타고난 성격, 주어진 환경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하는 사람들, 특히 이 시대 청춘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듯 뜨끔하게 일깨우는 지침들을 담고 있다. 자신이 잘 안 되는 이유를 아들러식 ‘역전의 발상’으로 뒤집어 생각한다면, 오늘의 나를 바꾸어 나의 내일을 달라지게 만드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지나간 나의 과거까지 바꿀 수 있는 그 역전의 용기가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2294번/심리/친구지옥/도이 다카요시; 신현정/한소리/새움/2016/10
10대 중·고등학생들과 20대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 등 일본 젊은 세대들에게 나타나는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중압감과 그 생존 과정에서 나타나는 고통스런 삶의 내적 실체를 ‘친절한 관계’를 키워드로 삼아 심도 있게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인간관계의 문제는 단절이 아닌 과잉에 있다.”고 말한다. 이전에 이지메와 자살을 비롯한 각종 사회부적응 현상이 인간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되었다면, 오늘날은 반대로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과도하게 몰입하며 집단의 분위기를 민감하게 읽는 것에 에너지를 소모함으로써 이로 인한 반작용이 문제현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2308번/여행에세이/이다의 작게 걷기/이다/박희원/웅진지식하우스/2015/6
공감 300%를 이끌어내는 그림 여행기. 통영의 봄, 서울의 여름, 경주의 가을, 아산의 겨울, 그리고 생활 공간인 부천. 이 책에서 이다가 여행하는 곳들이다. 흔한 곳이라고 느껴지는 이 장소들이 이다의 눈에는 너무도 특별하다. ‘작게 걷기’라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여행하기 때문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이다가 이 책에서 그림으로 여행을 풀어내는 방식은 다종다양하다. 만화 그리기, 다이어리 쓰기 방식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듯 자신의 여행과 일상, 생각들을 풀어놓는다. 개성 있으면서 읽기 편안한 웹툰 방식으로 구성하기도 했고, 노트에 기록한 손글씨까지 그대로 살려 편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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