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7년 4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30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
/초록 순
1990번/무협소설/무위투쟁록 3권/가우리/서연희/드림북스/2013/8
1992번/무협소설/무위투쟁록 4권/가우리/서연희/드림북스/2013/8
대한민국, 강철의 열제, 폭풍의 제왕! 만인의 작가 가우리가 돌아왔다! 『무위투쟁록』. 전쟁터에서 필사적으로 굴러먹던 인간 장무위. 그에게도 마침내 기연이 찾아왔다. 우연히 매달린 절벽에서 찾아낸 인위적인 동굴! 향긋한 영약들과 그럴듯한 비급까지! 다시없을 천고의 기연을 만난 장무위는 기쁨에 이렇게 외쳤다. “개새끼, 소새끼, 말새끼, 괭이새끼, 빌어먹을 새끼, 아니, 빌어먹다가 음식을 눈앞에 두고 굶어 죽을 놈의 새끼…… 벼룩의 등에 올라타서 이랴를 외치다가 떨어져 뒈질 놈의 새끼.” 삼류도 되지 못했던 한 남자의 일대기. 기연을 만나 쌍욕만 퍼붓던 처절했던 투쟁록……. 사람 냄새 진하게 나는 그의 진면목이 이 안에 있다!
1994번/일반소설/도둑 비서들/카밀 페리; 김고명/유현아/북로그컴퍼니/2016/12
대학 나오자마자 빚더미에 올라앉은 게 우리 잘못이야? 지금껏 하라는 대로 고분고분 살았지만, 이젠 NO! 티나 폰타나는 세계 굴지의 언론사 회장이자 억만장자인 로버트의 비서다. 명문대를 나왔지만 6년째 ‘단순 업무’만 반복하고 있다. 10년째 갚고 있는 학자금 대출과 좁아터진 원룸 월세를 생각하면 연애는 사치. 퇴근 후 인터넷으로 드라마나 보던 그녀 인생에 어느 날, 눈먼 회사 돈 2만 달러가 굴러들어온다. 소심한 원칙주의자 티나는 몇 날 며칠 고민하다, 순간의 유혹에 못 이겨 학자금 대출을 갚아버린다. 하지만 이내 경비 처리부서의 비서 에밀리에게 들켜, 그녀의 학자금 대출 7만 달러도 갚아달라는 강요를 받는데…….
1995번/일반소설/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최민석/허미동/보랏빛소/2016/5
최민석의 초단편 소설집 『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심플한 문체로 쓰여 단숨에 읽히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 40여 편의 짧은 작품들이 수록된 초단편 소설집이다. 재간둥이 이야기꾼인 저자는 끝을 모르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짧지만 강렬한 글들을 통해 너무나 따분해 죽을 것만 같은 세상에서 일상의 짜릿한 일탈을 선물해준다.
2000번/일반소설/백년 동안의 고독/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안정효/유현아/문학사상/1977/21 - CD 2장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대표 장편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으로, 중남미 문학의 특징인 '마술적 리얼리즘'의 원조격인 소설로 평가받는다. 마을에서 도시로 팽창하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져간 마콘도를 무대로 한 집안의 백년에 걸친 역사와, 기이한 자녀를 에워싸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엮은 작품이다. 라틴 아메리카의 복합적인 인종, 문화, 역사적 전통과 현실을 배경으로 하여, 라틴아메리카의 특수한 사회구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2003번/일반소설/복수는 나의 것/사키 류조; 김경남/원헤연/모비딕/2016/22 - CD 2장
담배 배급 수송차의 거액을 탈취하기 위해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도피 행각을 시작한 에노키즈 이와오. 별명이 ‘센이치’로 천 번 말을 하면 그중에 한 번밖에 사실이 없다고 할 만큼 타고난 거짓말쟁이에다 사기꾼이기도 한 에노키즈는 도주하면서 머무는 곳마다 온갖 사건을 저지른다. 연쇄살인범 에노키즈는 78일간 일본 전역을 오가며 살인과 사기 행각을 벌였다. 그를 잡기 위해 일본경찰 12만 명이 동원되었고 이는 일본 범죄 사상 최대 규모의 수사 작전이었다. 때마침 범죄가 벌어진 1963년은 ‘도쿄 올림픽’ 개최를 한 해 앞둔 때였다. 대내외적으로 이 사건을 수치스럽게 여긴 경찰의 초조함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78일간의 도주 끝에, 그를 체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기묘하게도 10세 소녀의 신고였는데…….
2007번/일반소설/아무도 아닌/황정은/이은정/문학동네/2016/9
황정은의 세 번째 소설집 『아무도 아닌』. 《파씨의 입문》이후 4년여 만에 펴내는 소설집으로, 2012년 봄부터 2015년 가을까지 발표한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묶었다. 2014년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누가》, 2014년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상류엔 맹금류》, 2013년 젊은작가상 수상작 《上行》이 수록되어 있다. 어쩔 수 없는 이 세계의 시민이자 작가로서 황정은이 그 시간을 정직하게 통과해오면서 놓지 않았던 고민의 흔적과 결과들을 특유의 낭비 없이 정확하고 새긴 듯 단정한 문장들로 담아냈다.
2008번/일반소설/어쨌든 집으로 돌아갑니다/쓰무라 기쿠코; 김선영/유현아/한겨레출판/2016/8
‘일’과 ‘직장인’을 소재로 한 소설과 에세이로 주목받아온 쓰무라 기쿠코의 소설 『어쨌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책 속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단이 전부 사라진 폭우 속, 안락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네 사람의 고군분투를 그린 중편 표제작 〈어쨌든 집으로 돌아갑니다〉와 직장 상사와 동료를 관찰하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단편 〈직장의 매너〉, 〈바릴로체의 후안 카를로스 몰리나〉가 수록되어 있다.
2009번/일반소설/여자의 일생/기 드 모파상; 이동렬/김선경/민음사/2014/16
『여자의 일생』은 인간 삶을 관조하는 모파상 문학의 깊은 주제 의식과 더불어 모파상 문학에 담긴 현대적 감수성과 미학적 완결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노르망디 시골을 배경으로 꿈 많고선량한 한 귀족 여인의 일대기를 담은 소설로 한 여인의 굴곡진 인생을 통해 인간 삶의 진실을 통찰한다. 꿈 많던 한 소녀가 한 남자의 아내가 되면서 겪게 되는 인생의 좌절과 고통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2010번/로맨스소설/굿모닝 웨딩/주미란/김선희/동행/2016/12
첫 맞선. 부모님이 고르신 집안의 아가씨라면 눈이 세 개에 콧구멍이 하나이지 않은 이상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만난 여자가 의외로 재미있는 아가씨다. 당돌하다고 해야 하나, 당당하다고 해야 하나. 어련히 알아서 고르셨을까 싶어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조금 흥미롭다. 아니나 다를까,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의 단정함이나 우아함은 찾아볼 수 없는 낯선 모습이었다. 아슬아슬할 정도로 짧은 치마에 짙은 화장은 그저 눈이 돌아갈 정도로 화려했다. 마치 지금 모습이 원래의 유은성인 것처럼 거리낌이 없었다. 양 여사는 대체 요즘 젊은 아가씨답지 않다는 말을 어디서 전해들은 걸까.
2012번/로맨스소설/장미 저택, 야수를 집어 삼키다/윤희수/김선경/우신북스/2016/19
화연 윤희수 로맨스 장편소설 『장미 저택, 야수를 집어 삼키다』. 단 한 번의 만남 이후 쫓기듯 치러진 결혼식. 홍주는 자신에게 주어진 새 삶이 맞지 않는 옷처럼 낯설었다. 장미 저택의 주인이자 이제는 그녀의 남편이 된 준현, 그 남자처럼. 도망치듯 선택한 결혼이었다. 그래서 유폐되듯 들여진 저택에서의 삶도 기껍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거대한 저택에 숨겨진 그 남자의 심연이 홍주의 메마른 가슴을 간질거리기 시작했다…….
2013번/역사소설/소설 사임당/손승휘/김선희/책이있는마을/2016/10
손승휘의 소설 『소설 사임당』. 이율곡이라는, 조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했던 학자 이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과 그녀의 아버지 신명화, 그리고 그녀를 가르친 외할아버지 이사온, 그녀의 남편 이원수를 차례로 등장시켜서 그들의 가문을 통해 선비는 어떤 사람들이고 사림은 어떤 사람들이 모인 집단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2014번/역사소설/의열단/표윤명/유현아/새문사/2016/21 - CD 2장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이야기를 큰 틀과 섬세한 눈으로 포착하여 우리에게 보여준 표윤명 작가가 이번에는 의열단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조선총독부를 파괴하기 위해 폭탄을 밀반입했던 곽재기, 윤세주 등, 자신을 돌보지 않고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를 폭사시킨 박재혁,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 기이치를 암살하려 했던 오성륜, 김익상, 이종암, 일제 경찰과 1:1,000으로 맞싸웠던 김상옥, 일본의 황궁까지 찾아가 폭탄을 던졌던 김지섭, 그리고 동양척식회사와 식산은행에 폭탄을 투척했던 나석주까지… 이처럼 대단하지만, 그동안 우리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의열단의 활약을 소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번/추리소설/기린의 날개/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김선희/재인/2017/15
어느 늦가을 밤, 도쿄 한복판에 있는 니혼바시 다리에서 중년 남자가 가슴을 칼에 찔린 채 경찰에게 발견된다. 사건 현장은 다리에서 한 블록 떨어진 지하도. 그곳에서 칼에 찔린 남자는 피를 흘리며 혼신의 힘으로 다리까지 걸어와 다리 중앙에 있는 기린 조각상을 향해 기도하는 자세로 쓰러진 것이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되지만 이내 숨지고 만다. 그로부터 두 시간 후, 사건 현장 인근 공원에서 한 청년이 경찰의 불심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트럭에 치여 의식불명이 되는데…….
2027번/추리소설/셜록 홈즈 130주년 특별판 홈즈편/아서 코난 도일; 백영미/김선희/황금가지/2017/21 - CD 2장
2028번/추리소설/셜록 홈즈 130주년 특별판 왓슨편/아서 코난 도일; 백영미/김선희/황금가지/2017/22 - CD 2장
셜록 홈즈 첫 출간부터 130주년을 맞아, 한국 최고의 셜록 홈즈 전집에서 고르고 고른 작품만을 모았다! 『주홍색 연구』를 통해 1887년 독자들과 첫만남을 가진 셜록 홈즈는 이후 『바스커빌 가문의 개』, 『네 사람의 서명』 등의 작품들을 거치며 탐정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명탐정 셜록 홈즈가 세상에 빛을 본 지 130년이 흐른 것을 기념하는 이번 특별판은 홈즈가 등장하는 56편의 단편과 4편의 장편 중에서도 인기작들만을 한데 모아 홈즈가 해결한 시간순으로 배열했다. 세계 탐정사에 길이 남을 명탐정 셜록 홈즈와 그의 친구 존 왓슨의 활약과 함께 작품별로 재미있는 뒷이야기들을 황금가지의 탄탄한 번역을 통해 만날 수 있다.
2030번/판타지소설/구경하는 들러리양 1권/엘리아냥/김선경/위치/2016/20 - CD 2장
2032번/판타지소설/구경하는 들러리양 2권/엘리아냥/김선경/위치/2016/25 - CD 2장
엘리아냥 장편소설 『구경하는 들러리양』. 그 거지같이 친절한 안내문 덕분에 깨달았다. 도저히 말도 안 되고 믿을 수도 없지만, 한순간에 소설 속 세계로 들어온 것이다. 그것도 인터넷에 연재 중인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으로! 그래서 누구냐고? 주인공이냐고? 내 팔자에 무슨……. 끝판 악녀 곁에 붙어 알랑거리면서 여주인공을 괴롭히다 털릴 조연, 라테 엑트리. 그게 나다. 어라? 그런데 이게 웬일? 황태자, 최연소 공작, 그리고 마탑의 주인이 내가 좋다네?세 미남 중 누구를 고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와 같은 일은 꿈에도 일어나지 않는데….
2041번/판타지소설/혁명하는 여자들/조안나 러스 외; 신해경/유현아/아작/2016/17
오늘날 SF 소설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편집팀인 앤 밴더미어와 제프 밴더미어 부부가 선정하고 구성한 페미니즘 SF 선집이다. 책은 SF와 페미니즘의 연관관계를 보여 주는 대담한 사례들을 모았다. 조안나 러스의 고전 ‘그들이 돌아온다 해도’에서 에일린 건의 ‘중간관리자를 위한 안정화 전략’ 같은 풍자적인 작품까지, 이 영역의 작업들이 가지는 강렬한 집중도를 드러낸다. 캐서린 M. 밸런트와 같은 주목받는 작가들과 함께 반다나 싱, 히로미 고토와 같은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이 선집은 페미니즘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담아낸다.
2043번/에세이/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박완서, 김승희, 조선희, 장석남, 최재봉, 김연수, 정이현, 김혜리, 신형철, 박혜경, 호원숙/손정숙/달/2016/11
고 박완서 소설가의 5주기 대담집 『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 2016년 1월 22일은 고 박완서 소설가의 5주기가 되는 날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후배 문인들이나 문학평론가들이 박완서 소설가를 찾아뵙고 나눈 대화의 결과, 1980년부터 2010년까지 박완서 소설가의 30년이 오롯이 담겨있다. 책은 박완서 소설가와 나눈 많은 기록 중에서도 서강대학교 국문과 김승희 교수,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 장석남 시인, 최재봉 한겨레 선임기자, 김연수 소설가, 정이현 소설가, 씨네21 김혜리 편집위원, 신형철 문학평론가, 박혜경 문학평론가, 이렇게 9명이 진행했던 대담을 추렸으며, 5주기에 부치는 이병률 시인의 새 글이 보태어졌다.
2055번/건강/내 약 사용설명서/이지현/김선경/세상풍경/2016/13
《내 약 사용설명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무관심했던 약 부작용과 상호작용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특히 특정한 사람들(의사와 약사 등)만이 아닌 우리 스스로 내가 먹고 사용할 약 성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한다는 중요한 기본 수칙을 알려준다. 책 곳곳에 등장하는 ‘왜 개인마다 약물 이력 관리가 필요한지’에 대한 조언들을 읽다 보면, 생활 속에서 어떻게 ‘나만의 복약 레시피’를 만들고 활용 및 적용할 것인지 해답을 얻을 수 있다.
2056번/경제(재테크)/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김장섭/원혜연/트러스트북스/2016/14
세계경제는 불황으로 치닫고, 한국은 불황을 넘어 장기적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투자 고수인 저자가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를 통해 투자자의 욕심을 내려놓고 솔직하고 대담하게 대한민국 부동산을 이야기한다. 위기와 기회를 오가는 분기에 놓인 지금 거시적인 흐름부터 미시적인 흐름까지 망라하여 정리하였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됨에 따라 향후 30년간 한해 은퇴자만 1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대한민국 부동산을 뿌리부터 뒤흔들 대혼돈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 저자는 위기와 기회를 오가는 분기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와 최상의 시나리오가 모두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엇이고,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2057번/정치/대한민국이 묻는다/문재인/문재인외/21세기북스/2017/11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정치인 문재인을 만든 기억과 역사, 그가 만든 인권과 정치, 그가 만들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의 생생한 육성으로 기록한 대담집이다. 평범한 이웃과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정서적으로 물을 수 있는 인터뷰어로 시인,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함께했다. 이 책은 ‘기억’, ‘동행’, ‘광장’, ‘약속’, ‘행복’, ‘새로운 대한민국’ 등 6개 주제로 구성,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문재인이 만나고 겪어온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가 설계하고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청사진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2058번/인문/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수 클리볼드; 홍한별/김재영/반비/2016/19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는 미국 콜럼바인 고등학교의 총기난사사건 발생 17년 후 가해자 중 한 명인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 수 클리볼드가 쓴 책이다. 딜런 클리볼드가 태어나서 사건을 벌이기까지의 17년, 또 사건 발생 후 17년, 총 34년간의 일을 정리하고 있다. 사건의 발생 이유, 사건을 벌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해자 가족들이 겪은 생각과 감정들이 솔직하게 정리되어 있다. 책은 아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 아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폭력성과 마주한 인간이 그것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또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썼다.
2060번/인문/우화의 서사학 /김태환/김재영/문학과지성사/2016/8
이솝 우화를 단순하고 직설적인 교훈담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반-지혜와 반-교훈의 관점으로 읽는 이솝 우화! 『우화의 서사학』은 이솝 우화의 이러한 관념을 반박하고, 이솝 우화를 복잡하게 꼬여 있는 역설의 구조물로서 늘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무엇보다 반-지혜와 반-교훈의 관점에서 우화 속 인물들을 진지하게 조망한다. 우화 속에서 교훈의 반대편에 선 자들, 조롱거리가 되고 부정당하는 자들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써 잘 알려진 교훈의 이면을 생각하게 하고 인간 존재와 삶의 복합성을 포착하게 한다.
2076번/심리/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데이비드 카보넬; 유숙열/강대한 외 14명/사우/2016/15
걱정하는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슬그머니 올라오는 생각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의 저자는 전혀 새로운 치유법을 제안한다. ‘걱정을 없애라’는 잘못된 가르침에서 벗어나 ‘걱정과 제대로 관계 맺는 법’을 가르쳐준다. 걱정과 싸우느라 힘을 빼는 일은 그만 멈추고,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에 몰두하라는 것이다. 먼저 저자는 뇌가 어떻게 불안한 생각의 기저를 이루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풍부한 은유와 비유를 동원해 그림처럼 선명하고 생생하게 어려운 개념을 설명해주어 걱정이 생기는 원인과 치유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2086번/심리/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에리히 프롬; 장혜경/김홍찬 외 8명/나무생각/2016/8
국내에 미발표된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는 에리히 프롬이 1930년대부터 쓴 강연록, 논문, 저서의 글을 모은 책으로, 인간이 자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에리히 프롬은 이 글들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진짜 삶에 도전하라고 격려한다. 그는 현대인들 진단하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을 불러온다. 자유와 자기 존재의 특징인 자발성과 자발적 활동에 대해 거론하고, 이어 가짜 사고와 가짜 의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도 다룬다. 나아가 프롬은 삶을 되찾는 방법으로 경험적 판단을 하지 않고 ‘보기’ 시작하고 모든 것에 감탄하며, 자기 자신을 경험하고, 갈등의 능력을 갖추는 것 등을 제시한다.
2087번/심리/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슈테파니 슈탈; 김시형/강동리 외 5명/갈매나무/2016/7
세상이 복잡해지고 충족해야 할 기준과 잣대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우리는 도리어 자존감을 잃어가고 있다. 많은 것을 이뤄냈으면서도 성취에 대한 확신을 갖기 못하고, 스스로 더 많이, 더 잘 해내지 못한다며 자책한다.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는 심리 치료사인 저자 슈테파니 슈탈이 모든 심리의 진원지인 자존감을 튼튼하게 키워 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이 되는 법,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답게 사는 삶의 방식을 알려준다.
2088번/심리/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 조석현/곽봉석 외 15명/알마/2016/28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이 시대 영향력 있는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술가였던 올리버 색슨, 그의 타계 1주기를 맞아 글과 디자인을 세심하게 다듬은 개정판이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증 환자부터 완전히 격리될 정도의 중증 정신질환 환자들까지 그가 따뜻한 시선으로 써낸 임상 기록은 인간 뇌에 관한 현대의학의 이해를 바꾸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의학적 문학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 자신의 감추어진 능력을 깨달아 가는 환자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저자는 신경학자로서 전문적 식견과 따스한 휴머니즘으로 인간 존엄을 깨닫게 한다.
2089번/심리/자존감 수업/윤홍균/강학수 외 7명/심플라이프/2016/8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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