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 '닷' 가볍고 기존 단말기 10% 가격에 카톡·날씨·내비 등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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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은 점자를 읽어 콘텐츠 정보를 얻는다. 점자 책이 아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의 정보를 읽기 위해선 점자 정보 단말기가 필요하지만 무게가 2~3kg나 돼 들고 다니기 어렵고 가격도 300만원을 훌쩍 넘어 5%의 시각장애인들만이 점자 정보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사회로 진입하면서 정보는 넘쳐나지만 시각장애인들은 점점 더 정보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이 뛰어들기엔 작은 시장이면서 중소기업이 도전하기엔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였던 탓에 지난 20년 동안 점자 기술은 이렇다 할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그런데 국내 스타트업이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다. 김주윤 ‘닷(DOT)’ 대표가 주인공이다. 닷은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워치인 ‘닷 워치’를 개발해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칸 국제광고제에서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제품 디자인과 혁신 부문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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