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내 모든 점자블록을 점검해 시각장애인도 걷기 좋은 보행친화도시를 만든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지하철역, 보도, 버스정류장, 공원, 건물 출입구 접근로에 대한 점자블록 설치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총1,381km)를 실시해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및 훼손되거나 사고위험이 있는 보도의 점자블록록에 대한 정비를 2016년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지하철 승강장 추락사고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번 점자블록 개선방안을 수립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점자블록 점검과 개선 전 과정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시민과 함께 현장조사를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문제점을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가 6개월 동안 1,381km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점자블록은 819km(59%)는 적정하게 설치됐고, 미흡 211km(15%), 미설치가 351km(26%)인 것으로 조사돼 562km(41%)에 대한 개선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