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과실 있어…보상도 책임 따져 ‘쥐꼬리’
“누구나 안전한 이용 가능하도록 안전설비 갖춰야”
지난1일 오전 10시 25분경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지하 승강장에서 김홍숙(63, 시각장애인 1급) 씨가 선로로 추락했다.
김씨는 언니와 역에서 만나기로 하여 전화로 위치를 물어보며 승차 대기 4-4에서 서로 만나자고 하였다.
시각장애인들은 밖으로 나가서 만날 장소를 약속하기에는 출구번호를 확인할 방법도 없고, 상점 간판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흰지팡이를 들고 서 있으면 행인들의 구경거리가 될 수 있어 모두들 승차하기 위해 대기하는 곳의 번호나 열차방향의 맨 앞이나 맨 뒤 등 지하철에서 내리는 곳이나 타는 곳에서 약속을 정하는 것이 보통이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