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이후 발길 ‘뚝’
직원 업무 늘어 겹시름
사태 장기화땐 운영난
의료기관 상황 더 심각
봉사자 6분의1로 감소
자원봉사 업무 잠정중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가 국민들의 ‘선한 마음’까지 얼어붙게 하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던 자원봉사자 수가 급감한 것이다.
17일 사회복지시설과 병원 등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이후 시설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던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달 들어 봉사활동 참여인원이 절반 정도 줄었다. 매달 400명 이상의 봉사자들이 복지관 업무와 시각장애인들의 점자책 제작을 도왔지만,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자원봉사에 나서는 인원수가 절반가량 급감했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