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2/B3 축구 3-4위 결정전에서 일본과 이탈리아가 맞붙었다. 막상막하의 실력을 드러낸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이에 못지않게 눈에 띈 장면이 있었다. 바로 일본팀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까지 건너온 일본 관중이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은 사람부터 사무라이 복장을 한 사람까지, 그들의 응원열정은 뜨거웠다. 마치 일본의 홈인 듯했다.
그들은 “우리는 모두 선수들의 가족이다. 아들과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서 한국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아키바 시게루 씨는 “아들이 지금 일본 대표선수인데 부상으로 오늘은 벤치에 있다. 일본팀이 경기를 잘해서 좋지만 아들이 못나온 것은 조금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각장애인 아들을 둔 비장애인 어머니의 마음은 어떠할까?....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