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과정서 장애인 눈높이 못살피고·소통 외면
-승강기·전등스위치·주차장 등 총체적 불편사항
-2일 개관식서 장애인들이 개관에 항의 사태 벌어져
장애인들의 보금자리가 돼야할 장애인복지관 개관식에서 장애인들이 개관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장애인시설을 장애인 눈높이에서 짓지않고, 이용자들 편의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화장실 전등 스위치는 비장애인 높이에 맞춰 설치하고, 승강기는 전동 휠체어 1대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비좁고, 주차장 역시 장애인 배려가 인색하는 등 ‘장애인 없는’ 장애인 시설이라는 지탄을 받고 있는 곳은 남구 장애인복지관이다.
2일 남구 월산동에서 열린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식에서 광주장애인총연합회와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장애인 참여가 없는 장애인복지관을 만든 남구를 규탄한다”며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짓지 않은 복지관의 장애인 편의가 너무 부실하다”고 성토했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