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국가 지도 측량과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용 지도 제작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용 지도는 맹학교나 점자도서관 등에서 점역사가 제작한 민간 점자지도가 전부였기 때문에 정부가 처음으로 점자지도 제작기준을 마련하고 연구와 제작에 나선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줄 점자지도와 국내외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우선, 시각장애인용 지도는 일반적으로 손의 촉감을 통해 각종 정보를 알 수 있어 촉지도(촉각지도)라 부르며, 이를 점자와 촉지기호로 만든 것을 점자지도라고 합니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