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인 시각장애를 앓는 여성이 황당한 이유로 여권발급을 거부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일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에 사는 알렌산드라 카터(25)는 얼마 전 여권을 발급받기위해 관련부처를 찾았다가 황당한 거절 사유를 들었다. 그녀가 사진 속에서 ‘무표정’을 보이지 않았으며, 두 눈동자가 정면을 응시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카터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인 안구진탕증(안진증, nystagmus)을 앓아 왔다. 이 병은 안구가 고정되지 않는 증상을 보이며, 이 때문에 카터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정면을 응시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