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면 일평생 다 읽을 수도 없을만큼 많은 책들이 쌓여있다. 비장애인에게라면 말이다. 장애인이라면? 1월에 점자번역을 의뢰한 대학교재를 10월에야 받았다는 시각장애 대학생이 있다. 논문 작성은 커녕 제때 수업을 듣기도 어렵다고 토로한다.
장애인-비장애인 사이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도서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장애인용 대체자료를 만들기 위해 출판사에 책의 디지털파일를 요청할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다면 반드시 납본을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해 현행법보다 강제력을 높였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