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윤종배 씨가 드디어 여자친구 권희정 씨 어머니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았다.
11월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 패밀리합창단 일곱번째 편이 공개된 가운데 윤형빈과 정경미가 합창단원 윤종배-권희정 커플이 권희정 어머니의 허락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직접 사랑의 메신저로 나섰다.
윤종배 씨는 24살 갑자기 시신경 장애가 와 현재는 밤과 낮 정도만 구별할 수 있는 1급 시각장애인. 레스토랑에서 단 둘이 만난 윤종배 씨와 권희정 씨의 어머니. 어머니는 "벌어 살릴 수 있는 능력이 되냐" 등 갖가지 질문을 던졌고 윤종배 씨는 "아무 두려움 없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앞으로 잘 살아나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결국 권 씨의 어머니는 오랜 고민 끝에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해줬다. 그제서야 권희정 씨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어머니는 "장애가 있는건 장애가 아니고 마음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더 많다"며 "긍정적으로 살아라"고 조언햇다.
이에 윤종배 씨는 "어쩌다보니 장애가 생기긴 했지만 장애가 불편할 뿐, 불행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희정이랑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고 화답했고 어머니는 "종배야 사랑한다. 내 자식이야"라며 윤종배 씨를 따뜻하게 안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패밀리합창단 윤종배 권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