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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뉴스클리핑 - ‘탑밴드2’ 4번출구 “시각장애인 밴드 꼬리표 떼고싶어” 3차경연 진출 <뉴스엔 2012.05.06>

작성자협회관리자

작성일시2012-05-10 오후 4: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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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출구가 김경호 탑초이스로 3차 경연에 진출했다.

5월 5일 방송된 KBS 2TV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2'(탑밴드2)에서는 4번 출구, 마그나폴, 벤딩머신의 트리플 토너먼트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4번 출구는 'Amaizing Lady'를 열창했다. 앞서 4번출구 한찬수는 "시각장애인 밴드라는 말을 갖고 다닌다. 장애인밴드라는 꼬리표를 떼고 순수한 뮤지션으로서 탑밴드에 도전해보자 했다"고 밝혔다.

 

김경호 탑초이스로 3차 경연에 진출한 4번출구
하지만 3차 경연에 진출한 팀은 마그나폴이었다. 4번 출구는 탈락 기로에 섰다. 그때 김경호가 탑초이스를 썼다. 김경호는 "소신있게 말씀드리겠다. 화려한 음악도 좋고 진중한 음악도 좋지만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우면서도 감동을 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약속을 하나 해줘야 한다. 다음 경연에 다양한 음악들 자작곡이 더 준비가 돼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진출 시키겠다. 4번 출구"라고 밝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경호는 "정말 인상 깊었다. 정교한 음악을 들려줬다. 자작곡 화음 앙상블은 놀라웠다"며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점수를 드리고자 노력한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도 3차 경연때 기대되는 팀 중 한 팀이다"고 설명했다.

4번 출구 배희관은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 다음 라운드 진출해 꿈만 같다"고 밝혔다.

한편 '탑밴드2'는 밴드의 스케일은 물론이고 포맷 등도 더욱 화려해지고 업드레이드됐다. '탑밴드2' 2차 경연방식은 국내외 서바이벌 프로그램 최초의 '트리플 토너먼트'다. 1차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밴드 99팀은 세 팀이 한 조를 이뤄 경연을 펼치게 된다. 세 팀 중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한 팀이 3차 경연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총 33라운드 대결에서 3차 경연에 진출하게 될 밴드는 33팀이다. 하지만 탑초이스 제도로 심사위원 중 한 명이 탈락시키기 아쉬운 밴드를 선택해 구제할 수 있다. 심사위원 4명 모두가 탑초이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심사위원의 동의 없이도 밴드를 구원할 수 있게 된다. (사진=KBS 2TV '탑밴드2' 캡처)

[뉴스엔 허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