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사회공헌 활동은 1969년 LG 연암문화재단이 설립된 이래 LG복지재단, LG상록재단 등 6개 공익재단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LG가 5000억원을 투자해서 벌여온 각종 사회공헌활동 혜택을 받은 수혜자 수가 지난 14일 60만명을 넘어섰다. 수혜자를 대상별로 보면 이동차량을 통한 목욕 봉사 수혜자 37만명, 독거 노인 16만6000명, 장학생 2700명, 연구비 지원 해외 연구 교수 600여명 등이다.
LG는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창의적인 사회공헌사업 만들기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LG상남도서관은 2006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읽어주는 도서관’을 세계 최초로 문을 열고 무료 디지털 음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소외계층 정보화에 앞장 서고 있다.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도 그 범주에 포함된다. LG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600여명 아이들에게 성장 촉진 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고 있다. 2007년 12월부터는 연간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매년 1개씩 어린이집을 건립해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 사회공헌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장수 공익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다. LG연암문화재단의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은 42년째 이어오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내 우수 석·박사 과정 학생 600명을 지원했다. 23년 전부터 교수 해외연구 지원을 해왔으며 그 숫자는 600명에 이른다. 이 밖에도 성장호르몬제 지원 등 10년 이상 지속해온 프로그램만 15개에 달한다.
LG는 최근 들어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해서다.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 과학인재양성과정 학생들이 직접 만든 로켓모형 등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학생들은 한 달에 한 번 카이스트에서 과학수업을 받는다.
현재 LG 계열사들이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언어·음악·과학 등 전문교육 프로그램만 15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