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Mnet ‘슈퍼스타K3’ 시각장애인 정명수(27)가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합격했다.
정명수는 2일 방송된 ‘슈퍼스타K3’의 예선에서 스태프의 도움을 받으며 오디션장에 들어가 심사위원 윤종신, 박정현, 성시경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5살 때 시력을 잃어 “보이는 것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는 시각장애인이었다.
정명수는 “태어날 때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인큐베이터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안마로 돈을 벌었는데 너무 힘들었고, 음악 하는게 내 길이구나 싶어 그 때부터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비록 장애를 갖고있긴 하나 정명수의 성격은 유쾌했다. 그는 박정현에 대해 “허리가 자기 허벅지보다 얇다고 하더라”면서 상상 속 박정현의 모습을 설명했다. 또 박정현의 목소리를 실제로 듣고 “박정현의 목소리 너무 귀여운 거 같다. 상상 이상이다”면서 즐거워했다. 반면 성시경에 대해선 “라디오 마지막 멘트라든지 그런 느끼한거에 비해 약간 성격이 있으실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명수는 피아노를 치며 김범수의 ‘끝사랑’을 불렀다. 정명수의 안정적인 노래 실력과 매력적인 목소리에 심사위원은 흐뭇한 눈빛으로 공연을 지켜봤다.
박정현은 “목소리가 너무 좋다. 자기만의 색깔이 딱 있다”면서 합격을 줬고, 성시경은 “제가 라디오 DJ라 김범수의 CD가 처음 나오자마자 들었는데, 그 때보다 지금 더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다”고 호평하며 합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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