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점자도서관(관장 이재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세상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북점자도서관에서 제 14기 시각장애 체험학교를 시작했다.
포항지역 중·고등학생 30여명과 함께하는 이번 체험학교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맞춰 경북점자도서관의 주최로 진행되며,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시각장애 체험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각장애 체험학교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시각장애인 이해하기’ 강의와 시각장애 체험(안대를 쓰고 보행하기, 동전 구분하기, 음료수 따르기, 촉각변별보드체험 등)과 함께 점자와 녹음도서 제작, 점자교육 등을 받게 된다. 2일간 걸친 교육이 끝난 후에는 봉사활동시간 인증서도 받게 되니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이재호 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하여 비시각장애인들이 시각장애를 직접 체험해보며 시각장애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장애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