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만화영상원)이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부천 해밀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만화 기초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50대 이후 장애인을 대상으로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 중 제작된 작품은 11월 중 만화영상원에 전시된다. 만화전문가와 만화영상원 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촉각용 물감이나 찰흙 등으로 만화를 그리고 제작하는 것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만화영상원은 오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부천대학 한길관에서 만화기획자나 스토리작가 등을 대상으로 무료 만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상원 관계자는 "만화가들에게 뉴미디어시대에 맞는 기술을 전수하고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에게도 만화를 통해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